초보 아빠진사의 오막포 -> a9 기변 고민.. 그리고 결정

사진 대부분을 4살짜리 아들 찍는 것과
제 상황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a9 리뷰나 글들 보고 이건 정말 아빠 진사들에게 꼭 필요한 카메라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돈만 많으면 옮겨 탈래요ㅠ)
그렇다면 제가 오막포를 쓰면서 부족한게 무엇이었나를 고민해봤어요.
역시나 af..
물론 오막포도 뛰어나지만 a9의 eye-af는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오막포로 얼마나 핀이 나가는지..
아. 꽤 초점 못 맞춘게 많구나....ㅠㅠ(아들 키우기 힘들어요)
하지만 다시 한 번 사진을 보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순간 동일 상황에서 아이의 표정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순간 3장을 찍어서 2장이 핀이 나가고 1장이 맞는다 그래도 결국 3장의 표정은 비슷하다는 거였죠
-> 여기서 제가 오막포로 그냥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슷한 표정의 사진 10장 초점 맞은 것 중에 1장 고르는 것과
비슷한 표정의 사진 10장 중 초점 맞은 사진 3장 중 1장 고르는 것(3장중에 고르기로 힘들어요ㅠ)과 얼마나 차이날까...
다시 말씀 드리지만 돈이 많다면 저도 a9 갈래요ㅎㅎ
하지만 지금 있는 구성 다 버리고 무리해서 가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20년에 a9 2나오면 그때 가려구요(캐논이 정신 차리지 않는 이상)
*마지막으로 오막포를 유지하면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언제 소니로 갈아탈지 모른다는 조그마한 마음때문에,,
렌즈 추가 고민은 자동으로 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