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이어서 가족+아주 가까운 친구 몇명만 초대해서
총인원 25명으로 조촐한 돌잔치를 했어요...
한여름에 하는 돌잔치라 몇 달 전부터 딸이랑 저랑 돌잔치 옷은 드레스로 하려고 제 드레스는 구입해 놨었구요(대여보다 구입이 저렴한...)
그런데 딸이 돌스튜디오 사진 찍을때 보니까 한복이 넘 잘어울려서...남편이 꼭 한복하고 싶다 해서 급 드레스촬영(식전 1시간전에 촬영)+한복 본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아기 돌복을 한복이랑 드레스 대여했어요.
그래서 어제 돌잔치 시작 전에 드레스 입히고 촬영을 하는데...갑자기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한거예요ㅠㅠ
저희 아기가 정말 안우는 아기인데...어느정도냐 하면 예방접종 맞아도 울지않고(낑 한마디 소리 내고 나서 토닥토닥 하면 헤헤 웃어요) 심지어 주사바늘 꽂아서 채혈하는데도 울기는 커녕 아무소리 안내고 가만히 있어서 간호사가 이런아기 첨 본다고 놀랄 정도였어요.
그런데 아기가 너무 심하게 울어서...중간에 뽀로로 틀어주고 별짓 다해도 얼굴 계속 찡그리고 있어서 포토그래퍼 분이 사진이 하나도 안나왔다며 사전촬영을 취소하는게 낫겠다고 금액도 빼주겠다고 하셨어요ㅠㅠ
그래서 아기가 졸립고 힘든가보다 하고 사복으로 갈아입혔더니 갑자기 급 방긋 하면서 안자고 신난거예요...
그래서 돌잔치 식 시작하려고 한복을 갈아입었는데 진짜 넘나 신나하면서 박수치고 춤추고 웃고 해서 식은 잘 끝냈어요.
그리고 돌아와서 봤는데 아기 배에 상처가...ㅠㅠ
저는 드레스 안쪽에 망사가 있어서 망사에 긁혔는 줄 알고 대여업체에 월요일에 이야기 하려고 했었는데요,
오늘 드레스 반납하려고 정리하는데 제손가락을 찔린거예요ㅠㅠ
넘 아파서 봤더니 드레스 안에 핀이 꽂혀있었어요.....
사진에 위가 핀 머리 부분 (핑크색) 밑에 사진에 바늘부분 안쪽에 튀어나온거예요..
드레스는 대여한 것 그대로 상자 개봉해서 내용물 확인만 해보고 당일에 바로 입힌거라서 중간에 저희 실수로 핀이 꽂힐 리가 없어요ㅠㅠ
제가 손끝만 살짝 찔렸는데도 너무 아팠는데... 울 아기는 배에 확 긁혔는데 얼마나 아팠을지... 너무 속상해요 ㅠㅠ
내일 월요일에 전화해서 물품 관리 잘하시라고 따질 생각입니다..
단순 실수인 것 같아서 따지면 뭐하나 싶긴 한데 그래야 관리를 잘 하시겠죠?
속상한 마음에 환불해달라고 할까 했다가도 돈때문에 진상피운다 생각할까봐 어떻게 하는게 좋을 지 모르겠네요....
https://cohabe.com/sisa/2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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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저 진짜 욕하기 싫은데
너무 화가 나는데요.
아기 옷에 핀이라니!!!!!
돌 촬영도 망치고
아기 몸에는 상처 나고...
저 눈 뒤집힐 것 같아요.
진상 되더라도 꼭 따질 것 같아요.
아가가 얼마나 아팠을까... 아휴...
아고아고 아기가 너무 아팠겠어요 ㅠㅠ 핀 보는데 제가 다 찔린것 같네요 ㅠㅠ 찔렸다고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그래도 옷 갈아입히니 방긋 웃었다니 정말 사랑스럽고 천사같은 아가네요~
저건 저 같아도 항의할 것 같아요!! 전화로도 항의하고 사진 첨부해서 후기로도 올리고 ㅡㅡ; 단순 실수인 것 같긴 하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인데 제대로 해야죠. 뭐에요 저게. 고객이 단순 실수로 옷 틑어지면 바로 손해배상 하라 할 거면서... 어휴 엄청 화나네요!!
에휴 미치겠다ㅜ어떻해요
욕나오려해요
아가가 말도못하고 얼마나 아팠을지ㅜㅜ
꼭 따져서 뒷일 잘 처리하시길 바래요!..
우아..진심 욕나와요
아기ㅠㅠ 얼마나 아팠을지..속이 너무상하네요
저도 며칠전에 돌 아기를 둔 엄마여서 그런지 글 보고나서 속상해서 울컥하네요ㅠㅠㅠ 말 못하는 아가가 아파서 그렇게 울었다고 생각하니ㅠㅠ 옷 불편하다고 짜증내면서 우는소리 하는것만 봐도 미안하고 속상한데... 저같으면 전화해서 엄청 따질거에요ㅠㅠ
아고ㅠㅠ애기 얼마나 아팠을까ㅠㅠㅠ 말도 못하고ㅠㅠㅠ 작성자님 너무 속상하셨을듯..
애가 이유없이 울기만 해도 속상한데 진짜 화 나셨겠네요...
아우 내가 다 열받네
오전에 업체분과 연락했어요. 카톡연락처로 사진 보냈더니 바로 전화 주셔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더라구요...
옷이 구입한지 얼마 안된 새 옷인데 업체분이 본인이 제작된것 받아서 손빨래를 했는데도 핀이 꽂힌것을 전혀 모르셨다고 하시네요 ㅠㅠ
아마 제작업체에서 출고할때 부터 꽂혀있었을 것 같다고 하셨고, 제작 업체와 본인 업체도 잘 관리하시겠다고 하시고 거듭 사과하셨어요.
업체 주인분도 아기엄마이신 것 같은데(통화 할 때 아기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정말 안타까워하고 미안해 하셨어요...
대여비는 드레스에 대한 비용을 부분환불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업체분이 미안해하시고 진심으로 사과하시는게 느껴져서...아기 상처만 덧나지 않으면 잘 마무리 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후기는 올리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다들 제 일처럼 안타까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에 위안이 좀 되네요..^^
에공 얼마나 아팠을까. 저 옷 제가 보기에는 디스플레이하면서 옷고정하려고 집어 놓은 핀 같아요. 허리부분에 꽂힌 거라면, 마네킹 몸에 맞추려고 작업한 듯 보이네요. 예전에 웨딩이벤트 드레실에서 일한 적 있었는데, 저렇게 핀 꽂힌채로 대여나간 적 있어서 사장이 엄청 주의시켰던 기억나네요. (물론 제가 그런 건 아니고요) 아응 아팠겠당ㅠ
아고.. 아팠겠다 ㅠㅠ
그 업체는 최소한의 자격이 없네요.
아기가 입는데 핀이라니
사과가 아니라 배상금 10만원은 받아야 합니다.
그냥 넘어가심 안되여.
한복 맞춤하시는 분들도 잘 보시길 바래요..
저 아는언니도 아기 한복에 바늘 찔려있어서 너무 놀랬던 기억이ㅠㅡㄴㆍ
흐미 저게 박혔으면 어쩔꺼야 너무 화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