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후에 전화와서 뜬금없이 내일(토) 소모임을 가야하니 차를 써도 되냐고 물어봄. 주말에 애들과의 전쟁은 나에게 떠맡기고 놀러간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병원이었고 옆에 친구랑 지인이 있어 그냥 알겠다고 함.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내일 애들과 하루종일 집에 있는게 힘들것 같아 간단히 물놀이라도 가려고 그냥 남편을 모임장소까지 데려다주겠다함. 그랬더니 태워가야할 사람이 있다고 몇명이냐 물으니 두명이랬다가 세명이라고 나까지 탈 자리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내가 운전하면 5인 딱 맞다고 그래서 같이 가는 사람 어디 사냐고 물으니 두명인데 한명은 우리 동네 살고 또 한명은 모임장소 가는 동선도 아닌 전혀 다른 동네 산다는거임. 순간 남편이 처음 가는 소모임에 호구짓하는구나 싶어 물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여자임. 그래서 소모임 채팅 좀 보자하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 내용인 즉슨 자기가 자진해서 사람들 태워감. 둘다 여자임. 다른 차량 타도 되는 사람까지 동선을 바꿔가며 데려간다함. 남편은 채팅 다 안읽어서 다른 차량 있는지 몰랐다 고 말함
애들도 어린데(7세,3세) 굳이 주말에 왜 그런 모임을 일부러 찾아서 혼자 가냐 따지니 내일은 차를 태워주기로 했으니 한번만 가고 다음부턴 안가겠다함. 얼굴도 본적 없고 앞으로 안나갈 모임이면 여차저차해서 못가겠다하고 양해를 구하면 될것을 왜 쓸데없는 돈을 써가며 기사노릇까지 하면서 가야되는지 이해가 안된다 했더니 아몰랑 짜증내며 담부턴 아무 모임도 안나가고 사람도 안만나겠다 그 얘기 이제 그만해라로 대화단절됨.
평소 어디가서 애들이랑 놀 시간없다고 말이나 하지말던가.
하는 일이 영업이라 무조건 사람 많이 만나면 좋다면서 억지로 없던 모임(첫참석)에 호구짓하며 주말까지 나가는건 전혀 이해가 안됨.(이미 예전부터 중요하거나 급한 일 아니면 주말엔 애들과 함께 하자고 말해왔음) 남편은 일때문에 그렇다는데 그런것조차 이해안해주는 내가 이해안된다함
모임을 나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하니 같이 갈만한 모임이 어딨냐고 나더러 알아보라고 말하는데 같이 가기 싫어하는것 같음. 이번과 같은 모임에서는 일석삼조를 꿈꾸는듯. 새로운 사람도 사귀고 먹고(마시고) 놀고 애들한테서도 벗어나고
노는데 돈써가며 영업할 생각말고 그돈으로 홍보용품들이라도 구입해서 띠 두르고 신발 밑창이 닳아 없어질만큼 발품 팔아 다니라고 제발! 남들이 인정해주는 그런 영업을 하라고 인간아!
https://cohabe.com/sisa/292890
이거 이해해줘야 하나요?
- 애기만두냐 만투냐!! [7]
- wow307 | 2017/07/09 02:09 | 2724
- 현직 술먹고 이태원 브라질리언 왁싱샵 왔습니다 [16]
- 킴킴팔 | 2017/07/09 02:07 | 2245
- 아버지가 칼로 사람을 찔렀다는 억울한 누명을쓰게 생겼습니다. [0]
- 꿈의사진 | 2017/07/09 02:07 | 8487
- 불토에 먹은 치맥 한상차림~ [1]
- ★잇힝 | 2017/07/09 02:05 | 5951
- 소개팅 폭탄.jpg [27]
- gigigigie | 2017/07/09 02:03 | 4183
- 혹시 cpu 쿨러 필요하신분? [18]
- DAL.KOMM | 2017/07/09 02:01 | 5158
- 역대급 후방 와이퍼 ㅋㅋㅋㅋ [22]
- 헛개헛개 | 2017/07/09 02:00 | 2800
- 이거 이해해줘야 하나요? [21]
- 딸기 | 2017/07/09 01:59 | 3771
- 맛의 공식 [50]
- 루리웹탐방용스파이 | 2017/07/09 01:59 | 2090
- 고슴도치 농락 [5]
- qoop | 2017/07/09 01:58 | 5684
- 왜 피자는 [9]
- 교자만두™ | 2017/07/09 01:56 | 3070
- a9 1.01 펌웨어 업데이트 하다가 먹통... [4]
- 호이가계속되면둘리인줄알아요 | 2017/07/09 01:56 | 2800
- [약혐주의] 로드킬당한 고양이 [13]
- 수고했습니다 | 2017/07/09 01:53 | 5358
- (개극혐주의) 멍들고 부러진 손 [15]
- 루리웹-4274195906 | 2017/07/09 01:52 | 6032
- 잊혀진 사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으로부터 고소당한 상태입니다. [3]
- 승형주용 | 2017/07/09 01:52 | 5328
픽업을 하는데 두명 다 여자?
거기서 기분 바로 잡쳐요..
호구냐고 ㅈㄹ하고 일탈 꿈꾸냐고
2차 ㅈㄹ..했을꺼 같아오ㅡ!!
어떤직군의 영업직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영업때문에 저짓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것도 여자둘을...?!
솔찍하면 미워하지라도 않겠는데ㅋㅋㅋ
뻔히 속내가 보이는데 저러군요
당장 이혼각인ㄷ
남편분이 이해를 구하는것도 아닌데,
왜요,,, 글쓴님이 더 힘들텐데,,,
뻔하디 뻔한 변명들,,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ㅠ
저는 이해못하는 상황이구요... 어떤 직종의 영업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렇게까지 하는 "영업"이라면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모임에 과연 무슨 영업을 할 것이며, 처음 보는 여자들 다 태워주면서 기사노릇이라. 사모님들 꼬시는 업종 아니면 대체 왜 이런 영업을 한답니까.
변하지 않는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것 같아요...
소모임.. 그거 남자여자들 만나려고 모이는 거짆아요;
대부분 유부 가입불가인데.. 의아스럽네요
엥 그걸 봐주나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예요
소모임에 여자들 껴서 그것도 자기가 태워주고...
딱 딴생각하는 각인데 저라면 잡았어요
애둘인 놈이 적당히해야지 가족 무시해도 정도가 있는거예요
전 이해 못해요 ㅋㅋ처음가는 소모임ㅋ 처음보는 여자들 구지ㅋ안해도되는 픽업ㅋ다음부터 안가도 되는 모임이라니 ㅋㅋ단체미팅하기전에 처럼 두근두근했겠네요
반대로 제가 소모임 참석자인데 새로오시는 분 직업이 영업 관련이시면 당장은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더라도 차후에 일에 관련된 조그마한 이야기라도 꺼내면 저는 바로 거리에서 전도하는 분들 만나는 것처럼 가드 올릴 것 같아요. 뭘 목적으로 하는 소모임인진 모르겠지만 남편분의 직업적인 성과로 이어질만큼 지속하긴 힘들 것 같은데..
총각 행새를 했는지는 확인이 불가하나 여자2명을 동선도 아닌데 굳이 모시러 다니는 호구짓을 했다면 뭐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행실을 봐도 유부인거 티 안내고 다니려는거 너무 뻔하고.....씁쓸하네요......귀여운 아이도 2명이나 있는데. 에휴......힘내세요.
큰애는 아빠랑 있고 싶었는지 안나간다그러고 둘째를 데리고 물놀이랍시고 나섰는데 아직 초등학생 방학 전이라 간 곳마다 개장을 안했더군요. 결국 아무도 없는 친정에 몰래 가서 밥먹고 티비보고 낮잠자고 그랬네요. 친정엄마가 돌아오셨길래 싸워서 나왔다 말하지 못하고 그냥 잠깐 들린척 하고 나갑니다. ㅠㅠ
카톡프사에 늘 애들 사진이고 해서 설마 총각인척은 안할꺼라고 그리고 우리 신랑은 헛짓거리 안할꺼라고 믿었는데 아니 믿고싶었는데... 소모임들이 대부분 유부들 가입불가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20대 30대가 평소 번개도 하고 주말에 프리하게 만나고 하는걸 보니 미혼남녀 모임이었나봐요. 남들보다 애들 쉽게 맡길수 있는 저만 해도 저런 모임에 쉽게 갈수 있는 형편이 아니거든요. 주말내내 애들 맡길수만 있다면 신랑과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먼저니까요. 그리고 내가 아는 30대 기혼여성은 자유롭지 못한게 현실이거든요...
요즘 시댁에도 자주 못가서 미안하고 찝찝한 마음인데 여기 댓글 그대로 시어머니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찔려서 큰소리 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아빠 하루종일 게임하고 잠만 잤어. 엄청 잤어. 난 계속 유투브 봤어. 이제 안볼게. 저녁먹고 양치하고 일찍 잘게"라고 말하는 첫째의 말에 또 속이 뒤집히네요...
어떡해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연애때하면 헤어지면 되지만 결혼을 해서 그러면....애기들 있는데도 그러면... 이글보니까 진짜 너무너무 무섭네요 결혼이 ㅠㅠ
결혼을 했다면 남편분이 알아서 자제해야 했을 상황인데, 너무 속보이네요
아무리 남편분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해도, 길을 돌아가면서까지 여자를 태우는건..;
정말 영업때문이었다면,
그 정도의 정보들은 부인분께 먼저 말하는게 현명한거 아니었나,.싶네요
나도 소모임 나가봤지만 한두번 나간다고 영업에
도움될리가 있나 계속 교류하고 친해져야 그나마
말이라도 꺼내볼수 있지 싶네요
거기에 투자할 시간에 가정 돌보세요 남편님아
불순해 보이네요..
아들의 아빠 하루종일 잤다는 말에 더...
일탈을 꿈꾸셨나봅니다..
저렇게 일과 연관지어 버럭하는거 보면..
곱게 보이지 않습디다..
남자들 찔리는거 혹은 의도된 대로 흘러가지 않는거에 버럭 하더라구요..
이해하지 못할만큼 흥분하고 분노하는 반응.보이는건 대부분 떳떳하지 못 할 때더군요..
그래놓고 마누라 의부증에 이상한 사람만듬..
남편이 죄송하지만 ㅂㅅ새끼네요 에휴ㅡㅡ
돈아끼지말고 애랑 놀러나가서 꾸미고그러세요
좋은 아빠라면 평일엔 아이들 보기 힘드니까 주말에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자기가 이룬 가정인데 가족과 노는 거보다 타인과 노는 게 좋다는 거 이상합니다. 오래된 친구와 만나 놀다가도 가족이 그리워지는 게 정상인데. 댓글 시어머니뿐 아니라 남편에게도 보여주고 가족이 중한지 타인이 중한지 본심을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