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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 관람 후기(노스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마도 역대 최고의 스파이더맨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블의 장르 내 장르 해석, 아이언맨의 하이 테크 액션, 캡틴 아메리카의 정치극과 스파이 무비의 재해석, 토르의 신화 판타지나 닥터의 오컬트 호러의 변주...

이번 스파이더맨은 아마도 하이틴 무비가 아닐까 싶네요.

감정선이 일정하고 스토리가 자연스러워 몰입이 엄청 잘 됩니다. 쓸데없는 장면이 없이 편집을 정말 잘 했네요.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재해석도 매우 훌륭하고요.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롭네요.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ㅎㅎㅎ

마이클 키튼이 열연한 벌처는 기존에 빌런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던 마블 영화보다 훨씬 낫습니다. 좋은 배우가 스토리 안에 잘 녹아들었습니다.

영화 내 굉장한 반전이 있는데,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의 인간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오마주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정말 재미있다! 튀는 요소도 없이 매우 훌륭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었습니다.

별 다섯개 영화입니다. 윈터 솔저보다는... 조금 아쉽지만 이건 개인차이니까요.



PS 영화 속 최고의 히로인은 메이 숙모님 입니다.
댓글
  • 덕질하고싶덕 2017/07/05 11:55

    메이 숙모님....진짜........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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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롭스 2017/07/05 12:05

    처음에 MCU 세계관에 스파이더맨이 합류한다는 점에 열광했지만, 그냥 훌륭한 단독 영화입니다. 덧붙여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관계도 재미있네요. 젊은 시절 사고를 많이 친 아빠가 아들 생겼을때의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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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롭스 2017/07/05 12:08

    스포일까 아닐까 쓰기 망설였지만 정보가 많이 공개되어서 한 줄 더 덧붙이자면... 아이언맨 빌런설은 이번에도 비켜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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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바림 2017/07/05 12:48

    윈터솔져급은 아니라는 것에 한 표 더 던져봅니다. 물론 재미있었지만요. 돌아온 인물도 반갑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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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무늬l 2017/07/05 14:34

    캡틴 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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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tsalt 2017/07/05 16:51

    하이틴 영화라는데 한표요!!!
    적당한 너드미와 관종력, 비글미와 애새끼미가 고루 갖춰진 마블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입니다. 톰 홀랜드의 어려보이는 외모와 목소리도 그에 한몫
    하고요.
    시빌워에 처음 선보인 호기심 많고 촐랑대는 애새끼 스파이디를 보고 기대한 그만큼 뽑아준 느낌이었달까요. 물론 스파이디가 미성년자 히어로이다보니 묘하게 디즈니스러움도 묻어나고.(마블이 디즈니 소속이라는것과 별개로 영화자체가 뭔가 건전&긍정해서 그런지 디즈니풍 하이틴 무비 스멜이ㅎㅎㅎ) 개인적으론 앤트맨을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마블의 히어로물 1편이 인물소개에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후속편에 비해 재미가 덜한 경우가 많은데, 톰 홀랜드의 스파이디는 이미 시빌워로 얼굴도장을 찍은데다 이 영화가 사골처럼 우려먹은 스파이더맨 탄생 스토리를 거의 스킵했더군요. 덕분에 스토리가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었고요.
    마블영화 최초의 하이틴 히어로를 다룬 영화답게 피터 파커의 학교생활이라든지, 가족, 학업, 우정과 연애등등을 은근히 다 다뤄줍니다. 물론 주가 되는 스토리는 시빌워에서 토니에 의해 우연히 발탁된 거미소년이 진정한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지만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경우 스파이더맨 특유의 재기발랄한 액션과 피터 파커가 가진 태생적인 우울함(각성의 계기가 삼촌의 죽음이라든지, 빌런과의 관계라든지)이 갖는 정 반대되는 특성이 매력적인 한편, 피터 파커가 불쌍해서 영화가 끝나고 끝이 영 개운치않은데 비해 이 시리즈는 시종일관 재기발랄하고 영화가 끝난후에도 후속편에 대한 기분좋은 기대감이 남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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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tt 2017/07/06 01:16

    DC는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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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즈하 2017/07/06 01:16

    저두 공감합니다.
    10대에게 히어로의 힘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라는걸 매우 잘 해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아이언맨의 등장(포스터에 나와있으니 스포가 아니겠죠..)
    그리고 적잘한 악당 포지션(히어로 물에 악당이 없다는건 말이 안되겠죠?)
    간만에 완벽한 영화 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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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6 12:25

    저도 디게 잘봤어요 같이본 사람이 어벤져스가 별로 안나와서 혹시 판권이 소니쪽에 더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 후속편으로 보려고 꾸역꾸역 보는 마블영화가 아닌
    스파이더맨 자체내용을 잘 담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어벤져스 멤버가 더 나오거나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그냥 연장선에 지나지 않는
    느낌이었을듯..
    스파이디 개인이야기가 풍성했던게 시빌워를 통해 스파이디가 이미 캐릭터 탄생설명을 끝내서였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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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드시린 2017/07/08 19:25

    스파이더맨 판권이 소니쪽에 있는지라 ㅎㅎ 마블이 우리가 돈 대줄테니까 우리 마블이니깐 함 만들어줄께 이익은 니네 가져가해서 만들어진게 지금의 스파이더맨 소니 앉아서 돈 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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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7/08 19:29

    마블은 이제 히어로 영화 만드는데는 도가 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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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한 2017/07/08 19:34

    DC는 배웠으면 좋겠고 소니는 판권을 반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영화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최고라고 하시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홈커밍이 역대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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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자왕김포맷 2017/07/08 19:40

    저 수다쟁이 영웅을 위해 힐링교사 데드풀을 넣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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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오 2017/07/08 19:50

    뭔가 몰입이 잘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메이숙모 때문이 아닐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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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남길 2017/07/08 19:55

    개인적으로는 아이언맨이 나와서 그런가 흐름이 깨지는느낌이 들었음 스파이더맨을보는게아니라 어벤져스같은느낌
    굳이 왜아이언맨이 나와야하는 생각이들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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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ngel 2017/07/08 20:08

    왓더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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