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35-150 렌즈 예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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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직연구원입니다.
3년 전 탐론 28-75 원렌즈로 시작했던 소니 풀프레임 생활이 어느덧 찔끔찔끔 늘어서
삼양 14mm, 탐론 20mm, 탐론 28-75mm, 탐론 70-300mm, 그리고 데일리용 삼양 35mm 까지 5개 렌즈가 되었네요.
어느것 하나 화각대도 겹치지 않고 각자 역할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사진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삼양 35-150mm 이놈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죠 ㅎㅎ
최근 제가 찍었던 사진들을 돌아보니 화각과 구도가 정형화된 출사지를 제외하고는
35mm 보다 좁은 화각를 주로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14mm, 20mm 같이 넓은 화각은 유명하게 알려진 곳을 찾아가야 뷰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특별한 몇 사진을 제외하고 제가 촬영한 사진들의 화각을 돌아보면
35-150mm 범위의 렌즈를 추가했을 때 이 렌즈로 꽤나 많은 사진을 찍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까지 제 렌즈들이 각자 분담하고 있던 역할분담의 경계가 완벽하게 무너진다는 것이죠 ㅠ.ㅠ
특히 28-75와 70-300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 걱정됩니다.
35-150을 들이면 70-300을 팔게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사진을 돌아보면 이따금씩 200mm 넘게 당겨 찍은 사진이 보이고....
28-75 대신 35-150을 주력으로 들게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광각이 필요할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써보고 판단하는 것이겠죠?
잡설이 길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삼양 35-150mm를 노리고 예판에 도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