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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서 이상형을 만났습니다.

집에 있던 캠코더가 더 이상 필요 없어서 중고나라에 올렸습니다.
싼값에 올렸던 탓인지 금방 전화가 오더군요.
산뜻한 여성 구매자의 목소리.. 제 머릿속을 녹여버립니다.
말캉말캉해진 제 뇌는 휘황찬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제가 거의 중증입니다..)
약속한 장소에 먼저 도착한 저는 기대감을 잔뜩 안고 기다렸습니다.
'이분이 구매자님이신가?'
'저분인가?'
'흠.. 이분은 아닌 거 같고..'
그날따라 미모의 여성 분들이 많이 지나가시더군요.
연달아 김칫국 마시고 있던 와중 멀리서 한 여자 분이 걸어옵니다.
멀리 있는데도 주변에 후광이 비치는 게 전 이분이 구매자임을 확신했습니다.
구매자가 가까이 다가오는데...
와.. 말도 안 되는 외모인 겁니다.
눈은 수지고 코는 한효주고 입은 아이유고...
제 심장은 더욱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판매자세요?"
전화 속 그 목소리였는데 실제로 들으니... 청아하고 단아하고 우아하고 세련되고 고상하고.................ㄷㄷ 
"네.. 되...되..되...되게 예....예.... 쁘... 시ㄷㄷ네ㄷㄷ요."
엉겁결에 쓸데없는 말이 나와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녀가 싱그레 웃습니다. 
그녀의 미소를 보자 몸이 움직이지가 않습니다.
"저기 그 캠코더 볼 수 있을까요?"
"......"
안면에 마비가 옵니다..
만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지나친 아름다움에 패닉 상태에 빠지는 그 현상이 제게 일어난 겁니다...
"저기요....?"
"....."
"저기요!!?"
"ㅇ으.. 아.. 아..ㅇ아 네"
겨우 입술이 떼졌습니다.
심호흡을 하며 정신을 다잡고 캠코더를 건냈습니다.
여자 분이 캠코더를 요리조리 살핍니다.
저는 그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 코에서 진득한 무언가가 흐릅니다.
직감적으로 코피인 걸 눈치 채고 뒤돌아서 닦았습니다.
근데 콧물이더군요...ㄷㄷ
"제가 인터넷방송을 하는데 전에 썼던 캠코더가 고장나서요."
'아.. 클라스가 남다르다 했더니 BJ였구나..'
이 말도 안 되는 넘사벽 외모가 조금 납득이 됩니다.
"아... 인터넷방송 저도 자주 보거든요 혹시 아이디 뭔지 알려줄 수 있나요?"
"아 정말요!? 저는 BJ루리(가명)예요!! 제 방에 꼭!! 와주세요."
"당연하죠! 꼬옥!! 볼 게요 ㅎㅎ"

그렇게 거래를 마치고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자 가슴 한 편이 아립니다.. 
집에서 그분을 검색해봤습니다.
그녀 사진들을 보자 해맑은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방송을 시작한 지 2달 정도 된 초급BJ였는데 외모 덕분에 시청자깨나 있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방송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참 드럽게 시간 안 가더군요.
'띠링'
BJ루리가 방송을 시작했다는 알림이 뜨자마자 허겁지겁 폰을 들었습니다.
제가 5등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보다 빨리 들어온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조금 ㅂㄷ거렸습니다.
그녀는 화면 속에서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캠코더가 좋다한들 그녀의 외모를 오롯이 담기에는 한참 모자랐습니다.
실물의 0.5%도 못 담는 화면 속 그녀를 보고 환호하는 남정네들을 보고 있으니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 웃음은 그녀를 한 번도 실제로 보지 못한 그들이 가소로워서 나는 웃음입니다.
그녀가 저와 거래한 썰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그 판매자 부럽다며 수근대자 어깨가 으쓱합니다.
"그 판매자가 접니다!!"
저는 별풍선 100개를 쏘며 외쳤습니다.
"와!! 정말 보러 와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환하게 웃으며 절 반겨주는데 기분이 날아갈 거 같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지금까지 3개월 동안 100만 원을 그녀에게 투자했습니다.
무려 팬클럽 4등입니다. 
남들이 이 일을 들으면 절 호구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왜냐구요?

다시 3개월 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녀가 방송을 마쳤고 저는 아렴풋이 잠에 들었을 때였습니다.
"까톢!"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폰을 집었습니다.
"진짜로 제 방송 봐주실 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방송으로 봐도 너무 예쁘세요!!!! 앞으로도 항상 볼 거예요!!ㅎㅎ"
이렇게 답장을 보낸 저는 흐뭇하게 잠에 들었습니다.
약속대로 저는 매일 그녀의 방송을 봤습니다.
그렇게 한 달 조금 넘게 지난 날 새벽이었습니다.
"위이이잉"
"위이이잉"
휴대폰 진동소리가 자고 있는 제 귓등을 때립니다.
'조금 울리다 말겠지..' 
진동이 대여섯번 울리더니 끊깁니다.
'정말로 조금 울리네...'
다시 자려다가 궁금한 마음에 확인해봤습니다.
루리님이었습니다.
방송은 매일 봤었지만 서로 연락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 좋은 예감이 듭니다.
저는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죄송해요..."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합니다.
"무슨 일 있어요?"
"그... 누가 저희 집 문을 계속 두드려서..."
"네? 누가요??"
"모..모르겠어요.. 흐윽.. 아까부터 창문으로 누가 지켜.. 흐윽.,.  보는 거 같고..."
그녀가 울먹입니다.
"네?? 지금 혼자 있어요???"
"네... 지...금 생각 나는 사람이... 카와이루리짱(제 아이디)님... 뿐이라서... 이 시간에 전화..를.. 죄송해요.."
그녀의 겁먹은 목소리를 듣자 정의감이 솟구칩니다.
"아니에요. 지금 바로 제가 거기로 갈게요!! "
"아니요.. 괜찮아요.."
"아니긴요! 제가 가서 그 사람 혼쭐을 낼게요!!! 주소가 어떻게 되요???"
"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
"지금 바로 갑니다!!! 사시는 곳이 그..그 해피빌라 주변이시던가????" 
"아니요!! 오지 말라니까요!! 저 진짜 괜찮다구요!!"
그녀가 호통을 칩니다.
"아... 네..괘..괜찮으시구나.."
"그냥.. 얘기할 수 있어요?"
그렇게 오밤중에 BJ생활의 애환부터 시작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해야 하지만 일보다 그녀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 슬픕니다....ㅠ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이유가 부도난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니.........ㅠㅠㅠ
그리고 불우한 가정 환경!!!!!!! 가까운 사람들의 배신!!!!!! 등등등...ㅠㅠㅠ
그녀의 사연에 눈물이 눈앞을 가려 지금까지 앞이 안 보입니다.....ㅠㅠ
그녀의 밝은 모습 뒤편에 이렇게 많은 아픔들이 있을 줄이야...
그녀를 이 모진 세상에서 구원해 내고 싶습니다.
아니!! 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그녀를 구해낼 것입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제 한 목숨 기꺼이 바칠 수 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더욱 그녀를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통화도 거의 매일 했습니다. 
종종 만나서 술 마시며 그녀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줬습니다.
그녀도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제가 꽤 마음에 드나 봅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썸을 탔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녀에게 고백했습니다.

어제는 그녀가 제게 소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날이었습니다.
다른 때보다 머리와 옷에 잔뜩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살짝 약속 시간에 늦었습니다. (여자들이 화장하다가 늦는 이유를 꺠닫게 되는 순간...)
그렇게!!
영화 보고!! 
소고기 맛있게 먹고!!
밤바람 맞으며 천변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고백할 타이밍을 봅니다.
그녀가 옆에서 종알종알 얘기하는데 극한의 긴장감에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
계속 심호흡을 하며 타이밍을 살핍니다.
옆에서 자꾸 뭐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근데 안 들립니다..
"제말 듣고 있어요!!?"
그녀가 소리치자 화들짝 놀란 저는...
몰래 손에 쥐고 있었던 튤립 한 송이를 건내며
"네!!? 사귈래요!!??"
얼떨결에 외쳤습니다.
그녀도 화들짝 놀란 듯 눈이 땡그레지더니
싱긋 웃으며!!
"그래요!!"













저는 항상 이런 날을 고대하며 중고거래를 합니다. 
정상인가요?

댓글
  • 숫자세는꼬마 2017/07/07 02:34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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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말신은꼬양 2017/07/07 04:24

    게시판 미아 아닌가요??!!!!
    저 진짜 진지하게 읽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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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개구리 2017/07/07 04:29

    중생아 아직도 어찌 그리 헛된꿈을 꾸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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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z 2017/07/07 06:07

    너무나 흡입력 강한 필력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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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그리고 2017/07/07 06:34

    와 진짠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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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색하는놈 2017/07/07 09:32

    아이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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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지나면 2017/07/07 11:54

    아 모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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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제인 2017/07/07 16:15

    중간부터 소설 잘쓰네~ 하면서 내려왔는데
    진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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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이찌앤 2017/07/07 18:37

    100만원 투자하고 까였으면 꿀잼빅잼핵잼딸기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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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혀니 2017/07/08 04:12

    광고 나올 타이밍이어서 조마조마했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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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융 2017/07/08 04:13

    후후후..제 예랑분이 카메라 중고거래하다 만났습니다!!! 제가 꼬셨어요ㅋㅋㅋㅋㅋㅋ 중고나라에서도 될 사람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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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09 2017/07/08 04:14

    여윽씨 오유 커플게시판엔 소설이 저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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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cuad 2017/07/08 04:14

    댓글많아야 잘낚이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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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a 2017/07/08 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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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패드 2017/07/08 04:16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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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전무적 2017/07/08 04:17

    정말 원룸보러갔다가 사귀는사람 봤어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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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dBro 2017/07/08 04:20

    아프리카 TV에서
    BJ중 이루리라는 분 계셨어서 진짜 인줄 알았네여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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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역전4Life 2017/07/08 04:32

    하...제가 미래를 좀 봅니다
    자자 작성자님 미래를 봅시다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하고 후기 올라올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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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아니야그거 2017/07/08 04:44

    어째 중간부터 마이 냄새가 나더라... 이룰 수 없는 꿈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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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biwnc 2017/07/08 04:45

    만남 중간부터 소설이라고 생각했음.
    설령 그런일이 있더라도 팔고나면 세이굿바이거든.
    아님 경찰서 엔딩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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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7/08 05:24

    야이!!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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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코앜우쾅 2017/07/08 05:42

    중간부터 아...이거 호구잡히는 각인데....하면서 읽었는데 소설이라니까 기분이 복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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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직도만랩 2017/07/08 06:02

    캠코더 안에 삭제되지않은 제 심벌이 있었다면 그 BJ는 제것이 되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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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스타일 2017/07/08 06:04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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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보드 2017/07/08 06:06

    절대 절대 절대 생기지 않는 일입니다.
    불가능/0% 확률이라는걸 잊지마세요.
    바랄걸 바래야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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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원 2017/07/08 06:07

    니 모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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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스 2017/07/08 06:10

    3개월 100에 팬클 4위 라는것에서 주작티 나네요 0하나쯤 더 붙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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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이똘이 2017/07/08 06:24

    하하하하하
    너무 술술 플리는게 소설이다 싶었어!
    전 낚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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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까먹자까까 2017/07/08 06:27

    대화가 너무 소설틱해서 속지 않았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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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하연 2017/07/08 06:31

    장편인줄 알았는데,장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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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선물 2017/07/08 06:42

    다른예로 전 팥빙수먹다가 지금 남친만났습니다.
    될사람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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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나의주인님 2017/07/08 06:50

    왠 소설이지, 하며 읽었으나 역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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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어~와이낫? 2017/07/08 06:51

    헛된 망상은 집어 치우고 장기나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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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보면울음 2017/07/08 06:54

    헤헤헿 슬픈 꿈 꿔서 오유 들어왔는데 막줄에서 레알 해맑게 웃고갑니다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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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즈락 2017/07/08 06:59

    진짜 중증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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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랑땡 2017/07/08 07:05

    현실은...
    "만원만 깍아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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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요츠리 2017/07/08 07:11

    찾아오지 말라고 호통쳐놓고 통화로 동정사는 부분에서 아, 어장관리구나 했는데. 복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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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켜둘게 2017/07/08 07: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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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7/08 07:35

    되는 사람은 뭘해도 되요~~^^;
    근데 작성자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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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on 2017/07/08 07:37

    집에있는 모든살림을 하나도 남김없이 내다파시면. 확률이 팍팍올라가겠죠?   꿈을버리지마세요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몽땅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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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암생겨 2017/07/08 07:38

    누가 저희집 문을 두드려서... 이 부분에서 저는 소설이라는걸 느꼈습니당 ㅋㅋ
    애초에 경찰도 아닌 어찌보면 남이나 다른사람한테 도움을 청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소설이였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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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필 2017/07/08 07:46

    BJ루리..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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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ckkasten_ 2017/07/08 08:09

    ㅋㅋㅋ bj루리에서 바로 알아챘네요
    루리라는 예명을 쓰는 bj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으니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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