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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에게 정치인생의 결정적 국면은 바로 지금 이순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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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노무현이 좌동영-우미애로 우리에게 대통령 재목들이 있다고 했다.
아뿔싸, 추미애는 탄핵으로 천금같은 기회를 날려버리고 만다.
아무리 용쓰고 날뛰어봐야 홍준표같은 도꾸다이에 불과했다.
아무런 세력도 동조하는 유권자들도 없었다. 철저히 들개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탄핵의 원죄는 크고도 깊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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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문재인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지명직최고위원으로 추미애를 뽑았다.
문재인과 한팀이 되어, 호남토호와 그에 동조하는 안철수무리들의 방해를 뚫고
당을 혁신하고, 총선에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6년 당대표선거에서 친노친문 등은 한쪽의 찜찜함을 묻어두고 추미애를 당대표로 밀어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켰다.
그리고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큰 공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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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미애는 그의 정치인생에 결정적 기로를 맞이했다.
추미애 대 전체야당으로 판을 키워가고 있다.
국민의당 대선조작게이트에서 추미애는 북풍에 버금가는 공작이라고 규정하면서 꼬리만 자른게 아니라 머리를 잘랐다라고 하면서 박지원-안철수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판을 크게 키운 거다. 바른당, 자유당도 지금 국민의당을 편들고 있다.
추미애가 정국의 중심에 서는 초유의 일이 생긴 거다.
정국의 중심에 서면 자동으로 반을 먹고간다. 게다가 문재인의 지지율이 80%를 넘는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넘는다.
추미애를 중심으로 정국이 돌아가는 것이고, 추미애는 정국의 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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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를 잘 처리하면 추미애는 일약 유력한 대선후보로 뻥 뜨는 거다.
서울시장같은 소소한 것은 눈에 차지도 않을 정도로 확 중량감이 올라가는 거다.

뚝심을 갖고 이 사태를 요리해서, 국민의당-바른정당-자유당의 항복을 받기 바란다.
진정한 용기는 낭떠러지에서 잡고있는 가지를 놓아버리는 거다.
문재인의 그 진정한 용기를 보았다면 그에 버금가는 용기를 내기 바란다.

추미애 정치인생에 가장 결정적인 시기가 왔다.
이름만 유명했지, 세력없고 따르는 유권자들이 없었다.
당대표는 문재인과 친노친문지지자들이 임시로 맡긴거다. 문재인에게 빌려온거다.
그 세력과 지지자들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무도 임자없는그 세력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오직 추미애의 행동에 달렸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아니 앞으로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추미애는 친노친문들의 눈에 쏙들기 바란다.
친노친문들도 차기를 눈여겨 찾고 있다.

추미애 개인을 위해서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서.
댓글
  • 참깨를먹자 2017/07/07 22:31

    너무성급한발상은아닌가?  이제출범두달지났는데~  조금더~  한2~3년더지켜본뒤에생각해도될일을......  벌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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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퀄리티쓰렉 2017/07/07 23:58

    오호 추댑 지켜봐야 할 인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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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근언덕 2017/07/08 00:18

    동감이에요. 이시점부터 차기 대선주자 잠룡들이 드러나야해요.
    솔직히 지난 경선때 잠룡이라 믿었던 이들이 워낙 실망을 많이줘서...
    새로운 뉴페이스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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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OUT! 2017/07/08 00:20

    노무현 정부가 쉽게 흔들렸던 이유는 강력한 차기 후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 내외적으로 적폐 세력들이 뭉쳐서 대항을 했었죠.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지금은 고공 행진을 하고 있지만 중후반이 되면 동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부터 더민주 내에서 강력한 대선 후보감이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그 사람이 차기 후보로 선출 여부와 상관없이 남은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MB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가 있었기에
    지지율이 낮은 정권 말기임에도 행정부, 국회, 사법부에서 MB의 권력 누수가 적었던 점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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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깨를먹자 2017/07/08 00:20

    필자는 지금도 왕조라고 생각하는듯~      앞으로  추댚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이 나타나면 뭐라 하실려고~   조금더 지켜보고 결단해도 늦지않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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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쿼트란 2017/07/08 00:53

    필자말씀이 맞고 추대표도 승부수를 띠운 거임
    5년 단임제 대통령제에선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후임에 대한 관심이 모아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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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쿼트란 2017/07/08 00:56

    문대통령도 ㅂㄱㄴ가  대통령을 찬탈한 순간부터 이미 국민이 그를 원하고 있었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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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zare 2017/07/08 01:06

    추미애 대표를 보면 비자나무 바둑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m.blog.naver.com/cl에이브이ierstory/70040363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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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당무 2017/07/08 01:12

    아직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당에 좋은 대선 후보 예정자들도 많이 있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된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될 후보자 한명 더 보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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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자장구 2017/07/08 01:47

    추대표 굉장한 승부사예요..
    국정농단때도 당 내에 반대하는 세력들 득실득실 할 때 계엄령 미리 차단시켜버린담에 탄핵 밀어붙이고 선거운동 때 전 의원들 앞장서서 선거 운동하게만든 원동력....
    지난 8개월은 정말 추미애가 만들어낸 대한민국 아닌가 싶을정도입니다 ㄷㄷㄷ
    헐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한 분이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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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리티 2017/07/08 02:11

    한때 "친노"라고 다들 말했지만
    어느덧 "친문" 으로 불리는 세력...
    이 세력을 누가 이어받을 것인가??
    친추....
    일단 용어는 입에 착~ 붙네요.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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