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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 때리기라도 했나??

7살 3살 딸 둘 키우는 뇨자입니다.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구내염을 옮아와 지난주 토요일부터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물조차도 먹기 힘들어하고 작은거 하나에도 온갖 짜증 다 부리고 화내고 엄마 꼬집고 때리고 목이 찢어져라 울고..
많이 아프고 힘든거 알고 최대한 맞춰주려하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오기도 하며 일주일을 보냈네요.. 입은 다 낫았지만 감기에 또 걸리고..ㅠㅜ
아침에 보니 혓바늘이 돋았길래 병원 데려갔다가 병원에서 준 사탕을 먹으며 나오고 있었는데 사탕에 뭐가 또 불만인지 유모차에서 탈출을 시도하며 길바닥에서 울고불고..
안아주면 또 때리고 더 하기에 억지로  유모차에 태우고 횡단보도를 건너오는데 건너편에서 오던 50대추정 할머니인지 아줌마인지 제 옆을 지나가며 바로 옆에다 대고 "날도 다운데 왜 애를 울리고 난리야~"
그 뒤에 오던 또다른 아줌마.."애가 우는데.. 어쩌고저쩌고.."
애 일부러 울리는 엄마 있나요? 울면 우는 이유가 있겠지.. 내가 애를 때리고 있었나? 하고싶은 말 있음 나 세워놓고 대놓고 하던가 지 속으로 하던가..
무슨 사정을 안다고 그따위로 지껄이고 다니는건지..
아침부터 기분 참 뭐같네요..

댓글
  • 꼬마아줌마 2017/07/07 11:09

    제가 이래서 둘째 업고댕깁니다ㅋㅋ 애가 26개월인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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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craft 2017/07/07 11:13

    도와주진 못할망정 왜 엄한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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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발냄시 2017/07/07 11:16

    토닥토닥...고생이 많쥬?
    애가 구내염 걸리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어요ㅠㅠ
    간병하느라 열일하시는  작성자님을 위해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하여튼!뭣도 모르면서 씨부리는 오지라퍼들 꼭 있다니깐!!확마 우산없이 비나 쫄딱맞아라!!
    고생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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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쓰~맘 2017/07/07 11:22

    저도 똑같은일 격었네요
    미운 네살인지 유아 사춘기인지
    애가 한번씩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며
    막무가네 때쓰기를 할때가 있어요
    몇일전에 아파트 단지내에서 팔짝 팔짝 뛰며 울고 불고
    이리 저리 설득해봐도 큰소리로 울고 불고 했네요
    안고 가려고 해도 뒤로 뻗대서 안지도 못하고
    저도 화가 나서 그럼 맘대로 하라며 엄마는 집으로 가겠다고
    그냥 가니 애가 더 심하게 울면서 난리였죠
    근데 더 화가 났던건...
    근처 있던 할머니 두분이
    애를 달래지도 않고 뭐하는거냐
    엄마가 왜그러냐 등 소리를 치시네요
    에휴~ 저 원래 겁 많고 예의 중시하는 사람인데
    그때는 너무 화가나서 할머니께 한마디 했네요
    '제 애는 제가 알아서 키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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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둥커 2017/07/07 13:11

    앞뒤 상황도 모르면서 툭툭 던지는 말들에 상처받을때가 많죠 ㅠㅠ 흘려들어야 되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아기 얼른 낫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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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리꼬 2017/07/07 13:19

    남에 일에 뭔 참견에 오지랍들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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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ㄹ두ㄹ 2017/07/07 13:54

    구내염 진짜 힘들죠... 아픈데 제대로 먹지도 못하니 서러워서 애도 고생 엄마도 고생 ㅠㅠ 날도 덥고 기력도 떨어지는데 먹는거라도 잘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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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하는냥이 2017/07/07 14:08

    ㅠㅠ 울 아가도 구내염 걸렸는데 하루새에 수족구로 바뀌었네요.
    빨리 낫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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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7/07 14:10

    아기곰이 수족구 거쳐간지 3일지난 후라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엄마 힘내요ㅠ  드시는거라도 잘 챙겨드시고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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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7/07 14:12

    오지랖들 하고는 ㅉㅉ 도와주지 못할거면 그냥 닥치고 있는게 제일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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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ㄹ1브 2017/07/07 14:31

    할매들은 필요이상으로 오지랖이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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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2017/07/07 15:15

    백퍼공감이요..ㅜㅜ
    평상시에도 떼잘부리고 길바닥이 지 방인냥..
    드리눞고ㅋㅋㅋㅋ
    그럴때마다 뒤에서 들리는.
    "애를 다독여야지 왜울려"..
    깊은 빡..침이..휴..
    악쓰는아기 안고가면버둥버둥 난리치고
    15키론데 진짜 쌀반가마니20키로 들고가는게
    훨 쉬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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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awldnjs 2017/07/07 19:22

    이놈의 나라는 그놈의 오지랖이 종특인듯... 제발 남의 일에 신경 좀 꺼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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