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중입니다.
좀전에 황당한 일을 겪어서 여기 글 적습니다.
야간 근무시 근무지 주변에 야식을 먹을 곳이 몇 군데 없다보니 (대게 저녁 11시경 문을 닫습니다. 심지어 김밥헤븐도 늦게까지 안합니다.)
오늘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햄버거병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패티를 바짝 구우면 그나마 낫겠지 싶어 맥딜리버리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평소 이 시간이면 30분 내외로 소요 되기에 주소를 말하고 주문을 마치고
추가 사항에 패티는 바짝 구워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해당 매장 상황으로 인해 주문이 2시간 소요 된다는 것입니다.
2시간은 기다릴수 없어 주문을 취소하고 전화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
순간....
쎄한 느낌이 들어 곧장 다른 전화기로 다시 맥딜리버리에 전화를 걸어 패티 바짝 익혀달라는 말만 빼고 다시 주문을 넣었더니
배달 소요시간 30분이내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패티에 대한 추가 주문을 빼니 불과 1분만에 배달 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줄어드는 기적을 보다니......ㄷㄷㄷㄷ
이 부분에 대해 혹시 패티에 관해 추가 주문하여 주문을 거절할 요량으로 배달시간 안내를 길게 한 것 아니냐고 맥도날드에 항의하니
갑자기 라이더들이 출근을 하여(12시 15분에???) 시간이 단축되었다는것 입니다!!
까마귀날자 배떨어진건지..... 아니면 패티 조리에 관해 추가 요구가 있으면 에둘러 거절하는건지.....
앞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는 야식메뉴에서 제외해야겠네요.
잉...??? 변명이 좀 그렇네요.... 말이 안되는데;;
전화로 하시는 거였으면 예상시간 30분이란걸 듣자마자 추가사항 - 패티 익힘 말해볼 수는 없었나요?
그렇게 해도 30분이었으면 진짜 갑자기 라이더가 나타난걸 수도 있죠.
현재 맥도날드에서 라이더알바중인데 라이더들이 종종 늦을때도있고 다칠때도많아서 결번이 좀 자주생기긴 합니다.
그리고 혼자 배달하는거랑 둘이 배달소화하는거랑 속도가 많이 다르긴해요. 일단 라이더 입장에서 쓴거고
패티를 바짝 구워달라는거는.. 그 그릴 같은곳에 넣고 띵동누르면 일정시간동안 구워지는거라 시간을 더 오버해도 될지안될지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모르는거지 않아요? 무조건 매장잘못이라하기엔 잘모르겠음 ㅠ
몇 달 된 사건도 아니고 사람들이 불안해 할거란거 알면서도 적절한 대응방안도 마련하지 않았다니요... 소비자가 우습게 보이는지 BBQ도 그렇고 왜들 눈가리고 아웅하려고 드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아이스크림 선택하면 시간 짧아짐ㅋ 집 코앞에있어도 2시간걸린다하고 아이스크림 넣으면 30분이라고함 그냥 지들도 러프하게 하는거죠
배달원들 안전까지 생각한거라 나쁘다고 생각안함
물론 패티관련한 이슈가 있으니 그쪽으로 생각할수있겠지만
집에서 시켜먹는데 급하면 빨리주는거 먹으면되고 시간많으면 배달 천천히 안전하게 해주길바람
걱정돼? 그럼 먹지마 이거네요. 안먹어야지 별수있나요 ㅋ
현장에서 예상대기시간 조작 까먹고 안한걸수도있어요
근데 맥도날드 속사정은 모르겠는데
몇번 주문해서 먹었는데 보통 20~40분 늦어도 1시간 안으로 오던데 하루는 2시간 넘게 걸린다길래
띠용? 싶어서 20분이 아니라 2시간 맞나고 물어봤더니 정말 예상시간 그정도 될꺼 같다고 했는데
그때 신제품 먹어보려고 했던거라서 에이 뭐 그냥 기다리지 싶어서 알았다고 했는데
30분만에 배달 왔어요
왜 빨리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예상시간이 주문량이나 배달부 운용 상황에 따라 바뀌는게 아닐까요?
걍 우린 기존 패티 굽기를 바꿀 생각 없으니 2시간 얘기한거네요. 어자피 그대로 나갈 패티인데 컴플레인 둘어오면 골치 아프니 안팔겟다는..
설령 1분만에 알바가 1인 증원 되엇다고 2시간이 30분이 될리도 없고 안나온다던 알바 3~4명이 한꺼번에 나오는 기적이 일어났다는건지...
아 이제 그럼 30분이면 되니까 패티 바짝 구워서 30분이내로 갖다 주세요.
하면되죠 ㅋㅋ
맥날 사장바뀌고 핵노답임
맥날이 예상시간을 겁나 널널하게 잡긴 함
넘겨짚기 같은데요..? 야간이면 라이더가 많지 않을뿐더러,
'평소 이시간이면 30분걸린다' 이 부분은 평소 경험에 의한 추측 이잖아요 현재 매장상황에 따른 팩트가 아니라.
뭐 고객은 매장상황을 알방법이 없긴 합니다만.
그렇게 에둘러 주문거절을 받은 고객이 많으면 이미지만 망칠뿐인데 그럴이유가 없지요..
현재 이슈에 따른 음모론 정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배달을 해본사람만 아는데 일단 1건 배달가는데 보통 정말 가까운곳이면 20분이하, 중간~먼거리면 30분까지봅니다.
그 배달나간 사이에도 배달주문은 계속들어오고, 같은 동선상에 있는곳은 같이 묶어서 배달갑니다. 3건이 신청왔는데 같은동선 3개다? 40분정도면 배달완료합니다.
근데 3건이 신청왔는데 3건다 위치가 제각각이다? 최소 1시간에서 1시간10~20분까지걸립니다.
라이더가 한명 더 왔다고 반으로 딱 줄기보다는 밀려있을경우엔 같이 많이씩 묶어가니까 소화시간이 많이 빨라지긴합니다.
그리고 예상배달시간은 아마 매니저가 지정하는건지 그 배달관리하는 딜리버리본사?라고해야하나 그쪽에서 하는건지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패티 바짝굽기가 가능한가요???
패티는 원래 4~8개 정도 미리 구워두고 쓰는건데
패티 새로 구워달라는 주문은 할 수 있지만
바짝굽는거는 굽는 기계때문에 못하지 싶은데...
기계 시간 안바꾸는건 매장 탓이 아니라 조리 과정을 안바꾸는 본사 탓이 크겠지요
전 맥도날드가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인데
딜리버리 예상소요시간은 항상 55분으로 찍혀요.
근데 오는건 15분안에 항상 와요.
근데 추가주문에 콜라에 얼음빼달라고 항상 쓰는데 항상 얼음이 넣어져서 와요...
여름이라 얼음 넣으면 녹아서 콜라 밍밍해지는데
패티굽는게 기계넣고 돌리면 자동으로 나오는거라 시간조작이 안될껄요?
예상시간은 원래 지멋대로인 편이고..
우연이라고 봐요.
패티 바짝 구워달라고 해도 정도 자체가 주관적이라서
한귓구녕으로 듣고 흘릴 수 있고..
마치 3인분 같은 2인분 주세요 할때
가게 쥔분들이 모두 네~하시는 것 처럼요.
그거때문에 일부러 2시간이라고 했을 거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