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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조심하세요!

제 눈으로 범죄의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오늘도 평소대로 PC방에서 누나  퇴근시간에
맞춰 항상 만나는 장소로 가고 있었어요
그 길에 여자분 한 분이 지나가길래 평소처럼
지나갔죠
그런데 문제는 그 뒤에 남자분이였어요
휴대폰도 전화통화도 하지 않고 걷는데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었습니다( 좀 정신적으로 안 좋아보였습니다 )
그 순간 느낌이 쎄~해서 다시 뒤로 돌아봤는데
동시에 앞서 있던 여자분도  뒤로 쳐다 보고 다시 걸어갔어요
(아마 이때 남자분 얼굴 보신듯 합니다)
여자분은 남자가 계속 따라오는걸 눈치 챘는지 편의점 안으
로 뛰어들어갔어요
남잔 순간 당황해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편의점에 들어
갔어요 그리고 잠시 후에 여자분이 먼저 편의점에서 뛰어나
와서  길 건너려고 할 때 그때의 표정을 보니 창백해 보였습
니다 그 뒤로 이 여자분은 죽을 힘을 다해 뛰어 도망가던군요
제가 뒤따라 가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편의점에 남
아있을 남잘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남자가 나
와서 두리번거리면서 여자분이 사라진걸 알고 당황해 하더군
요 남잔 편의점 건너편으로 건너가서도 한 동안 그 자릴 머뭇
거리고 있었습니다 곧 이어 저는 누나 만나서 집에 가는데도  
마지막까지 남자분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후에 여자분이 많이 걱정돼기도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 후유
증이 크겠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댓글
  • 생크마스타 2017/07/06 23:14

    오우 그냥 글만봐도 소름이

    (erh2aS)

  • hotdogun 2017/07/07 00:33

    오우 신고가 필여해 보이는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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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구름사자 2017/07/07 09:58

    잘하셨네요
    그럴땐 신고나 여자를 쫒아가는것보단 남자를 감시하는게 좋습니다
    아직 범행이 일어날지 어쩔지 모르는 상황이라 경찰쪽에선 해줄수 있는게 없고, 보호한다고 여자분 따라가면 괜히 여자분이 불안해하실수있거든요

    (erh2aS)

  • 고라파독 2017/07/07 10:03

    근데 작성자분보고 무서워 하는거 아닌가요? 맨처음에 가로질러서 지나갔는데 뒤돌아 보더니 따라간거 잖아요 편의점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기다리고 있는것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소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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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옵니다 2017/07/07 10:11

    이건 너무 심증만으로 조심하라고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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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그런거야 2017/07/07 10:20

    댓글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단 범죄현장은 아니잖아요.
    작성자님이 민감하게 반응했을 수도 있고..
    저도 밤길에 앞서가던 여성분이 뒤돌아 저를 발견하고는 괜히 뛰어가는 것을 볼때..
    그 마음을 이해하지만 한편으론 썩 기분이 좋진 않네요.

    (erh2aS)

  • 보리음료 2017/07/07 10:47

    비슷한 상황을 본적이 있어서인지 과민반응은 아닐것 같습니다.
    신경 끄는것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신경을 써주는것이 범죄율을 낮추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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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신의쉼터 2017/07/07 10:59

    과민 반응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우선 작성자 님이 그 남자분에게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으니까
    서로에게 피해도 없지만, 혹시나 모를 사건을 막을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저도 저런상황이 된다면 작성자님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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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었다 2017/07/07 11:00

    남자가 따라오는 경우는 저도 있었고 제 친구들도 경험이 종종 있어요....ㅠㅠ
    고3때 독서실 끝나고 새벽 1시쯤? 아파트내 차도로 따라서 가는데..(너무 깜깜해서 가장 밝은곳 따라갔어요)
    중국집배달부가 날 지나치더니 유턴해서 내 앞에서 끼익 서고 '비켜', 그래서 내가 비키면 또 달려와서 '비켜'
    이것만 세번하니 짜증나서 인도로 올라갔더니 계속 옆에서 오토바이 끌고 따라옴..
    인도가 끝나니.. 뒤에 타라고.. 계속 타라고
    저 집에 가야한다고 하는데도 계속 길막고
    다행이도 딸을 데리러 가시던 아저씨가 말 걸어주셔서
    그 놈은 욕하고 도망가고..
    더 무서운건... 다음날 독서실건물 앞에서 친구랑 그새끼 얘기하는데 오토바이소리가 들리길래 놀래서 봤더니,
    큰길에서 달리다가 제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와서 옆으로 지나가는 그새끼를 다시 보았다는...
    그후 3개월 정도는 항상 커터 칼이랑 송곳처럼 다듬은 꼬리빗 들고 다녔어요ㅠㅠ
    지금보면 112신고할 수 있는 상황이 였던거 같긴한데.. 막상 그 상황오면 머리랑 몸이 다 굳어서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때 그 아저씨가 말 안걸어줬다면 진짜 큰일났었을지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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