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렌즈 구성?

이리저리 바꿈질 하다가 지금 구성입니다...
STF랑 150600 빼고는 다 팔고 다시 바꾸려고요 ㅋㅋㅋ
Laowa 9mm F5.6 (풀프레임, 어안x)
풀프레임 렌즈 중에 아마 세계에서 제일 넓을겁니다. 화각이 어안렌즈 같지만 아니구요 ㅋㅋㅋ 포토샵으로 잘펴서 쉬프트렌즈 대용으로도 사용하고 했는데, 진짜 미치게 넓어서 좋지만 힘듭니다... 일하면서 제일 많이 사용 했는데 16~20mm면 충분할거 같아서 방출 예정 ㅠㅠ (새로 나오는 시그마 17mm 기대중)
장점 : 너무넓음
단점 : 너무넓음
Funleader 18mm F8 (옆에 바디캡)
예전에 펀딩으로 사서 재미로 쓰다가 어느새 보관만 되고 있는 비운의 렌즈입니다. 제가 다른 렌즈를 바디캡으로 쓰니까 바디캡처럼 나온 얘를 쓸 일이 없더라고요. 비네팅이 좀 심하긴 하지만, 얘는 수동도 아니고 자동도 아닙니다... 조작도 못하고 팬포커스로 찍는거라 ㅎㅎ
장점 : 바디캡인데 사진이 찍히네?
단점 : 장난감역할, 그립보다 덜 튀어나오니까 그럴 필요가 있나 싶음
Tamron 20-40 F2.8 (장착중)
한동안 훌륭한 바디캡이였습니다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목에 걸고 다닐만한 작은 렌즈들이 다시 뽐뿌가 오기 시작하여 방출 예정인 불쌍한 렌즈입니다... 조만간 시그마 35/2로 바뀔 예정이고 20mm가 가능하다는게 너무너무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1635gm 쓸때랑 사진은 비슷하지만 훨씬 편한 느낌?
장점 : 화각이깡패
단점 : 스펙대비 작고 가벼우나 개인적으로 애매함
TTartisan 50mm F2
수동렌즈들도 진짜 많이 사서 써보고 했는데, 50mm 중에서는 얘가 제일 작은거 같아서 남겨진 친구입니다. 가격도 싸고! 화질은 그냥저냥 쓸만하고!
장점 : 작고 적당한 화질
단점 : 화질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고 애매함
Sony 135mm F2.8 STF
요번 봄에 아주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라에5도 사서 달아주니까 괜히 축복이도 사고 싶어지는... 100GM이 나온지 오래되었지만 배경은 더 잘뭉게버리니까 더 나은거 같습니다.
장점 : STF대체불가
단점 : 용도가 제한적이고 렌즈 구하기가 어려움
Sigma 150-600mm F5-6.3 DG DN
요번 세일때 사서 아직 진득하게 써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만족중입니다. 60-600 소식 있을때부터 엄청 기대했는데 가격이 안드로메다라서 탐론이랑 저울질하다가 걸린 친구죠...
장점 : 새로운 풍경사진의 세계, 탐조나 달사진 등 새로운 취미로서의 사진에 적합한 화각
단점 : 개같이 크고 무거움
몇년동안 렌즈 수십개씩 써보니까 확실히 렌즈는 취향이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35GM같은 좋은 렌즈도 35를 스냅용으로만 쓰는 저에게는 목에 못걸고 다니니까 결국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일할때 쓰는거 빼고는 데이트스냅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점점 짧고 작은 렌즈들에 손이 가더라고요.
무거울거면 걍 무거운게 나은거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