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한 구석에 살고 있는 30대 후반의 아빠진사입니다.
저도 드디어 m9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무리를 한 부분도 있지만 정말 후회가 없고 즐겁다는 말부터 하고 싶네요.
사실 이것이 저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디지털 사진에 대한 이해도 없고 미숙했던 것 같네요.
원래 필름을 수 년 동안 꾸준히 찍었습니다.
막상 필름바디 사진을 찾기가 어렵네요. 카메라로 찍을 사진은 많아도 카메라를 찍은 사진은 정말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그 때는 정말 감성으로만 찍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조리개와 심도에 대한 개념도 명확하지 않았고, 노출이라는 것은 느낌일 뿐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디지털로 왔을 때는 생각보다 결과물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캐논으로 찍은 m8입니다.
m8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도리어 필름카메라를 들 때처럼 고민도 적어지고 마음도 편했습니다.
라이카의 단순함과 오래된 센서가 주는 결과물에서 도리어 욕심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베이징에서 m8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런 순간을 만들어주는 라이카를 매력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는 남들처럼 m8에서 m9로 자연스럽게 넘어왔습니다.
.
드디어 m9를 결심하고 난 뒤에 설레임은 참 설명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일상을 담는 기쁨이 더욱 커졌고 많은 비용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군요.
.
대단할 것도 없는 사진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일상을 담으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가족들을 향해 렌즈를 들이밀었던 아버지의 마음도 이제는 알 것 같네요. 참 좋은 오늘입니다.
Araunah.
https://cohabe.com/sisa/288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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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사진이 좋네요
뭔가 순간을 잡은 느낌이에요
축하드립니다. 라이카는 불편하면서, 오히려 점점 편해지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어느덧 손이 AF역할을 잘 하고 있는 걸 발견하면서, 라이카의 매력이 더욱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M9의 사진도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 ^
사진 느낌이 너무 좋네요~~
저도 울산에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펜탁스 MX로 사진생활 시작하다가
지금은 펜탁스 라이카 이렇게 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