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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15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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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다.

 

어제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피곤했는지

오늘은 늦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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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나간 애미를 대신해 애비가 차려준

아들의 아침상은 처량하다.

솔직히 귀찮았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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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으로 쿠키틀을 팔았다.

피자집 할때 페페로니로 모양을 낼때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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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이 더부룩해

걷기 운동겸 도보 배달 알바를 하러 나왔다.

주말이라 그런가?

1시간에 3개의 알바를 하고 피곤해서 집으로 들어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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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와 쉬고 있는데...

퇴근 한 우리집 가장이 날이 좋으니 뒷동산이라도 오르자고 했다.

마음과 다르게 얼굴은 웃으며 쫓아깄다.

에라이~~~비굴해야 등이따시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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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내려 오는 길에 집에서 공부하는

아들 간식을 사준다고 카페에 왔다.

 

아들 생각은 끔찍하게 하는 우리집 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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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스파게뤼다!!

 

가게 할때 남겨온 면 과 새우와 치즈

사온 소스와 베이컨을 

다량의 다진마늘 과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만들었다.

 

아들이 잘 먹어 뿌듯했다.

매번 손님들 용만 하다 내 새끼 먹일 생각에

재료를 때려 넣었다.

단가를 생각 안하는 걸 보니 장사꾼 때가 벗어지고 있는거 같다.

 

저녁 후 너무 배가 불러 다시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다.

1시간 조금 넘게 4개의 배달까지 ㅋㅋㅋㅋㅋ

 

백수가 되고 달라진 점중에 하나가

"횡단보도 앞에서의 여유다"

 

 

내일은 친구 가족과 새벽부터 놀러가야 한다.

친구 아들녀석이 일출이 보고 싶다 한다.

동해는 며칠 전에 갔다와서 서해 일출 스팟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일찍자야겠다.


댓글
  • pyy2872 2023/03/18 22:18

    아빠가 차려주는 아침상... 이건 귀하군


  • pyy2872
    2023/03/18 22:18

    아빠가 차려주는 아침상... 이건 귀하군

    (iqZDpR)


  • 피자집 사장놈
    2023/03/18 22:19

    백수 애비의 노오력 ㅎㅎㄹ

    (iqZDpR)


  • 닭새우튀김덮밥
    2023/03/18 22:23

    백수란 없어
    전부 취준생뿐

    (iqZDpR)


  • 피자집 사장놈
    2023/03/18 22:24

    슬픈 말이네...
    현실이기도 하고요!!

    (iqZDpR)

(iqZD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