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손석희에 대한 의식의 흐름이란 글을 올린 적이 있고
그 글을 올린 시점부터 생방 안본 지 두달이 넘어
세달 되어가네요.
요즘은 특별한 예고가 있을 땐 소리죽여 놨다가
그 꼭지는 봅니다.
보지 않는 건 아닙니다.
뉴스가 끝나고 그날이나 담날 동영상 올라오면
드르륵해서 볼만한 것들 골라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는 딴짓하다가 문정인 교수 나오시길래
소리올려서 봤지요.
여전하더군요.
본인 틀에 맞취놓고 원하는 답 나올 때까지
취조하듯 인터뷰이 몰아부치는 그 버릇.
문정인 교수나 유작가 수준이면 먹히지 않는
손석희의 취조방식의 인터뷰.
어제는 그 정도가 심하더군요.
아예 전제가 틀렸어요.
사드배치 철회는 없다는 전제의 근거가 없었죠.
문교수께서 "누가 그래요?" 하는 순간
손석희가 기획했던 프레임은 깨진거죠.
예전의 손석희는 본인의 오류를 느끼면 인정하는 듯한
제스쳐 후에 전환을 꾀했습니다. 언론인이었죠.
어제는 그렇지 못하더군요.
몰아부쳐 보더라구요.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이미 틀린 일이었죠.
잘못된 전제에서 준비한 프레임 짜기 질문을 계속하다
보니 본인 스텝이 꼬여버렸죠.
문교수 입장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아예 없었습니다.
미국에서의 발언을 국내 언론이 가짜뉴스와
조작보도로 일관했고, 귀국시점 공항에서 질낮은
기렉이들이 한 짓을 손석희가 또 한거죠.
이런 장황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손석희가 특별히 잘못한게 없는 것 같은데 라는
글,댓글들이 보여서 입니다.
본인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손석희는 위험합니다.
요즘도 잘하는 게 꽤 있거든요.
진실 9에 거짓1을 섞는 언론인이 제일 위험합니다.
디비조센, 애늴에어, 엠바이엔 같은 것들은
뉘들이 그렇지 라는 인식이 있어서 덜 해롭습니다만
세월호, 태블릿을 거치면서 쌓인 신뢰도를
대선조작에 쓰고, 청문 의혹 부풀리기에 적절히
써먹는 건 큰 해악이거든요.
사회적 문제에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면에서 괜찮은데
정치,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선 본인들이 확인한
사실마저 제대로 방송하지 않는 작위적 취사선택,
방송의 힘은 선택적 보도도 위험하지만
보도하지 않는 것이 더 큰 해악입니다.
언론으로서 언론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입니다.
특히 앵커브리핑을 사유화해서
타인을 가르치려는 오만함은 금도를 넘었습니다.
제가 손빠였다는 걸 확인하고 싶으시면
제 닉을 클릭해서 4월 초 이전에 손석희에 대해
글 몇개 올린 것들 보시면 됩니다.
원하시면 링크 드리겠습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28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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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한테도 안됨. 훗
정알못이라는 평가는 손석희에 대한 최대한 배려라 봅니다
껍데기는 가라.손석희.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노룩퇴장으로 어제 스트레스는 없네 ㅋ ㅋ
문ㅆ씨들 멋져
손석희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신듯... 저도 대선부터 jtbc 끊고서 가끔 올라오는 글 보며 역시나 하고 있습니다.
앵커브리핑은 볼 때 마다 불편하고 긴장되곤 했는데... 님글 보니 이해가 갑니다...
그 또한 엘리티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세월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네요...
추천을 한번밖에 못드려 죄송할지경입니다
머리좋고 영양력있지만 올바르지못한 언론인 하나가 국민을 슬슬 속이고 결국엔 나라를
망하게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진즉 손석희 이사람 완전히 믿어서는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질적으로 나쁜사람입니다
안철수 본인과 수많은 안철수 지지자들이 그러했듯 손석희도 그러하다 그뿐이다
시민들을 내려다보는 그 시점에 대해 인정과 변화가 없다면 끝이다
어제 인터뷰는 별 문제 없었는데, 오유에서만 이상하게 손석희를 까는 글이 올라오네요.
일단, 전제를 두고 물어보는게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전제를 두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대답이 두루뭉술해지는 겁니다.
시청자들은 두루뭉술한 대답을 원하지 않아요. 언론인으로써 괜찮은 질문방법입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해 "누가 그래요?"라고 반문하는 문정인교수가 잘못 된겁니다.
손석희는 언론인이고 소위 휴민트라고 불리우는 정보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누가 그래요?"라고 손석희에게 물어봤을때, 손석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까요??
정보원보호는 언론인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 잠시 머뭇거릴 수 밖에 없는거죠..
뭐 이런걸로 손석희 까는 글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는데.....
좀 억지스럽습니다.
그냥 손석희가 싫다고 말하는게 훨씬 설득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작성자님의 혜안에 추천드립니다.
진실 9에 거짓1을 섞는 언론인이 제일 위험하다는 말씀, 꼭 기억해야겠어요~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글입니다..
정말이지 '"정알못이라는게 손석희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가네요
왜 자꾸 손씨가 정치할것 같지
전 손석희 아직도 좋고 이나라에 꼭 필요한 언론인이라 생각합니다.
안빠라는 사실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결심했습니다.
이런 언론인은 문재인 대통령만큼 찾기 힘든 존재라고.
안빠 좀 묻었으면 어떻습니까.
덤벼라 문빠와 김씨를 짖껄이는 한경오보다는 품위 있네요.
저도 문빠 노빠이기 전 극손빠였으나 대선 기간에 비판적 지지로 바뀌었습니다.
차라리 변TM처럼 주구장창 왜곡만 하는 건 들을 사람만 듣고 안들을 사람은 아예 관심이나 신용을 안주니 철저하게 걸러 듣기가 가능하나
진실 9에 거짓 1을 섞는 뉴스는 그 파급력이 더 몇배는 더 강하고 훨씬 위험하죠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더더욱 안 볼 수 없는게 또 무슨 헛소리 하나 감시 하려고 봅니다. 바로바로 팩트체크해서 대응 하려고. 하.....정말....
기자들 그 우월감과 선민의식같은거 직접느껴본 사람으로 기자하는 사람들한테 편견 느끼고 있네요. 이러면 안되지만 그쪽 물은 다 그렇고 그런것같다.
본문 완전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쭉 공감했던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