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라고 변명하는 이유는.

아마도 너무 편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삶의 습관인듯, 이른시간에 눈을 떴지만, 잠자는듯 눈을 감고서 누워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국 지겨워서 일어나 움직이게 되지만, 피곤이 좀 사라졌다는 기분만 가져봅니다.
술시가 찾아오니 오늘도 주말기분 살려서 한상 차려봅니다.

사이드 안주로 선택한 피자가 간편식으로 선택됩니다.

최애음식중 하나인 멍게는 언제나 옳은.....
캠핑 음식으로 아주 쓸만하고, 자주 선택되곤 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포장 그대로 아이스박스에 담아둔 다음, 시간되면 꺼내 살포시 행군 다음에 바로 입으로 넣어도 좋습니다.
향긋한 내음이 개운함을 주는듯한 음식입니다.

와사비를 살짝 멍개에 올린다음, 초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타바스코는 치즈를 먹을때, 한식의 김치와 같은 역활을 하더군요.
느끼함을 적당히 잡아주는 마법같은 존재....
휴대용 사이즈의 타바스코는 차 안에도, 아이스박스 사이드 포켓에도, 트렁크 어딘가에도 하나씩 있습니다.
내가 싫다고,
자꾸만 도망가는,
세월이 야속해,
한잔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