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분마다 ]

며칠전 아침 양치하는데 머리위에서 물이 똑~
'아... 이거... 말로만 듣던 윗집 변기통 터진건가...'
열어보니 다행히 똥배관은 아니고, 세면기쪽 입니다.
이리저리 어케어케 연락을 하고 또 하고,
어제 아침 이른시간부터 작업을 했더랬죠.

작업하느라 수고하신 두분께 제 이틀치 아침밥을 나눔하고.. ㅡ.,ㅡ;;
실로 오랫만에 세차를 했습니다.
오는 주말 부산행 하시는분 모시려면 그래도 차가 차꼴은 하고 있어야... ㅋ

그리고 부산밥팀 만나 늦은 아점 한끼하러 시내에 나갔더랬죠.
중앙동 40계단 근처에 주차를하고,
*주차할때 물어봄
"여기 주차비 어떻게 합니까?"
"30분에 1500원요"
"네"
그리고 평소 스치는 조형물 인증샷 남기며 밥집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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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다!!!

국물음식은 후루룩 하면 끝인거니,
후딱 흡입을하고 차를 빼러 갑니다.
"얼마드리면 됩니까?"
"삼천원만 주고가이소"
"어? 한시간 안있었지 싶은데..."
"30분에 1500원씩! 3000원 맞습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3000원 내고 차를 뺍니다.
차 빼면서 옆에 일행에게 그랬죠.
"보통은 기본 30분에, 10분 단위로 끊는데 여긴 무조건 30분씩 끊나보다."
그러고 차를 빼는데.. 빼는데... 어?!?!?!?!

와... 이거... 순간 또 훅 올라오는데... ㅡ.,ㅡ^
사이드 바로 당겼고,
주차원 바로 불렀죠.
"여기 주차비 계산 어떻게 합니까?"
뻐구기가 따로 없습니다.
"30분에 천오백원"
"10분 마다 500원. 저건 뭐요?!"
약 2~3초간의 정적...
두말없이 1000원을 내어줍니다.
목구멍까지 올라온 쌍욕 억누릅니다...
돈 500원 1000원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그간 얼마나 해먹었을까 생각하니...
할많하않...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 시간이 벌써...

보수동쪽으로 해서 구 보림극장 앞까지 산복도로 한바퀴 하고,
홈플런 1+1 행사 가서 장보고,
그러고 저녁먹고... ㅡ.,ㅡ;;
하루 땡~
급 마무리 하고 아점먹으러 갑니다~
맛있는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