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인천 마전동에서 냥줍하여 주인 찾는 글 썻던 사람입니다.
냥줍한 날 바로 고다 및 포인핸드에 집사를 찾는 글을 올렸으며,
원룸촌이라 원룸촌 입구부터 길목, 편의점까지 집사 찾는 전단지를 붙였으나 연락이 없었습니다.
포인핸드에서는 입양조건으로 임보하고 싶다는 문의는 많았으나 품종묘이고 중성화까지 안되어 있어
연락주신 분들께는 보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주말에 병원다녀와 기본검진 마쳤으며, 한달 동안 주인이 나타나질 않을 경우 중성화하여
제가 평생 모시기로 했습니다.
현재 두냥이의 집사로...첫째도 유기묘, 학대당한 골반뼈가 으스러져 아직도 다리 끝을 펴지 못 하고 걷고 있는
둘째도 유기묘...셋째 아이(멸치라고 이름지음) 유기묘...
인간 세상 소풍을 마치고 고양이 별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행복하게 모시겠습니다.
P.S 멸치가 난청(아예 소리를 못 듣는거 같음)이라서 유기한건지, 이사 때문에 유기한건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용품까지 길가에 버리고 가신분...평생 불행하시길 바랍니다.
P.S2 일 년 동안 임보하면서 단 한번도 못 만져보고 악수만 한번 해봤던 행운씨...성격 좀....
ㅜㅜ당신은 감동이에여ㅜㅜ당신이 집사라는것 자체가 그 자체가 감사해여ㅜㅜ
털이 전부 희고 양쪽 눈이 다 파란색이면 난청맞을거에요. 고양이들은 흰털에 파란눈이면 유전적으로 그렇게 태어날 확률이 아주 높다고하더라구요, 오드아이면 파란 눈쪽의 귀가 안들린데요. 어쨌든.. 저 예쁜 아이 거둬주셨으니 복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ㅠㅠ 남이 버린 복 줍줍 하셨으니, 좋은 일만 생기실겁니다!!
품종묘고 용품들까지 같이 버렸다는 거 보면, 작정하고 유기했나보네요..
정말 피치못한 사정이 있다면, 그래요 헤어질 수 있죠.
대신 가족 돼 줄 집 찾아주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ㅠㅠ
버리는 것 보다 백만배는 더 쉬울 것 같은데..
보살이 따로 없네
절에 가서 청소만 해줘도 공을 쌓았다고 하는데, 말 못하고 버려진 생명을 가족으로 들였으니 공도 그런 큰 공이 없지요.
냥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서 정말 잘 된 일이네요. 일상에 행복한 일만 생기길 바래봅니다. :D
눙물나요ㅠㅠ괜히ㅠㅠㅠ엉엉 감사해오ㅜㄱ흑흑
냥이님들과 집사님 모두 행복하세요!!
평생 행복하시라고 기원할게요^^
잘하셨어요. 냥이가 좋은 집사 만난 것 같아 맘이 놓이네여~~^^ 복 받으실거예요/
그나저나 울 호동이도 집사를 빨리 찾아야 될텐데...
http://todayhumor.com/?animal_183762
유기묘집사가되기위해 태어나신 천사신가...
이쁨 이쁨. 좋은 집사님 만나서 더 이뻐진듯.
아고귀여워
그러니까 이번에 줍하신 셋째가 무슨색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