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메라 꺼내어 필름 넣으려 했더니 그립부에 고무가 끈적이기 시작합니다.
아끼다 똥 되었습니다. ㅠㅠ
필름도 냉동실 필름박스 구석에 있던, 유통기한이 지나다 못해 화석 직전이 되어버린
리얼라 넣어뒀는데 사실 불안합니다.
일전에 아는 형에게 필름을 뭉터기로 받았던 필름 중 하나인데, 형이 필름관리를 상온에서 했던 거라
몇 롤이 변질되었던 것을 확인했던 필름이었지만, 그래도 그냥 카메라에 넣어봤습니다.
필름 카메라는 어쨌든 한컷 한컷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게 되는 맛이 참 좋습니다.
36컷 다 찍으려면 아마 두서너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
기계는 아무래도 자주 사용해 줘야 오히려 수명연장에도 좋은것같습니다~
결과물이 기대되고 궁금하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했더니 이리 된게 가슴 아픕니다.
나름 아끼는 카메라인데..
결과물의 기대는...제가 자신이 없어서 기대하지 않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ㅠㅠ
저도 기대가 됩니다...
고수님들께서 기대하신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