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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속였던 그사람 모든게 거짓이었다.

모든걸 속였던 그사람
나를 만날때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헤어진지 2개월 됐다고 했다
그말을 믿었지..
뭔가 이상한 낌세가 많았지만
믿는거 말곤 할수 있는게 없기에
믿었다.
모든게 거짓이었다 해도
그 거짓에 행복했으니까
항상 마음속 한켠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사람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갔는데
그사람 뒤에 따라오던 여자가 눈에 보였다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동생이 간호해 주러 온거겠지
그 잠깐의 시간동안 맘속엔 아니기만을
바라는 수많은 변명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그사람이 얘기하길
너 만날때 다투고 헤어졌고
그리고 널 만난거다
너와 만나는 동안 그냥 연락만 주고 받다가
이번에 다치고 병수발 해줄 사람이 없어서
부르게 됐고 그래서 다시 사귀게 됐다고..
대화를 나누던중 그여자가 왔다.
그쪽 누구세요?
그여자도 나도 여자친구인 것이다.
미칠것 같았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눈물이 쏟아질것 같지만 꾹꾹 참으며
그여자에게 잠깐 대화좀 나누자고 했다.
둘사이를 망가트리고 싶었던게 아니라
그냥..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싶었을 뿐이었다.
그여자는 3년간 사귄 사이였고
헤어진 적이 단한번도 없었다
나를 만나는 순간엔
그여자에겐 일때문에 폰을 두고가야 해서
연락을 못받는다고 했고
그래서 나와있던 순간엔 그여자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여자와 있을땐
위치 노출이 안되는일 이라
폰을 꺼둔것이라고 둘러댓다.
거짓인줄 알고 있었지만 따져묻지 않았다
나만 따져묻지 않으면 나만 모르면
아무일도 없던 것이고
그렇게 다시 볼수 있었으니까.
나와함께 있던 순간엔 그여자에게
선배 시다바리 노릇하고 있었다고 했고
선배가 시킨일 때문에 힘들어서 짜증난다고
했다.
그 짜증나는 선배가 나였던 것이다.
항상 나와 함께 무언가를 할때엔
선배와 함께 있었고 선배 시다바리 노릇을
한거라고 그여자에게 얘기했었다.
나와함께 있던 순간엔
그여자에겐 중국으로 곧 떠나게
될것 같다고 돌아오면 잡혀들어 가게되서
못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렇게 해야 나와함께 있는 순간에
방해받지 않을테니
그리고 나와 사이가 틀어지면
언제든 그여자에게로 다시돌아 갈수 있을테니
그사람은 너외엔 연락하는 사람없고
너말고 만나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항상 믿을수 있게 진심을 담아 얘기했기에
믿을수 밖에 없었다. 거짓인걸 알면서도
그 거짓을 믿었다.
그여자와 대화해 보고
느낄수 있었던건
그 수많은 거짓 중 에서도
날 진심으로 좋아해서 만났다는건
알수 있었다.
그여자가 만났던 그사람과
내가 만났던 그사람은
전혀다른 사람이었으니
그여자는 단한번도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는것 같았다.
나도 상처받아 힘들면서도
그와중에 그여자가 안쓰러웠다..
제일 힘든건 나면서..
그런 내가 그여자를 위로하고 있던 것이다.
우리둘다 피해자니까
모르고 만났으니 둘다 피해자지만
알고도 만나는건 나쁜거니까
이제 알아버렸으니까
만나면 안된다는걸 안다.
그여자와 대화를 나누던중
그사람 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여자는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았고
그사람은 계속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다.
그걸 듣고있는 동안 눈물이 쏟아질것 같지만
꾹 참았다.
전화를 끊고 그여자가 내게 묻는다
언니한테는 전화 안와요?
그렇다.. 내게는 단한통의 전화도
문자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 전화가 오고
스피커 폰으로 통화하는
둘의 다정한 대화를 난 듣고있을수 밖에 없었다
그여자가 얘기했다.
스피커 폰으로 통화하는거고
언니도 듣고있다고
그사람의 대답은
뭔상관이야 듣던말던
상관없어 미안해 어디가지말고
집에서 자고가
라고 얘기했다.
내게는 7월에 형들 일도와주러
갔다가 보름후에 온다고 했다.
그 7월이 그여자 방학하는 달이고
그래서 그여자와 여행가기로 했고
함께 있기로 약속한 거였다.
모든게 다 거짓이었다
생일도.. 내게했던 모든말도
모든것이 다 거짓이었던 것이다.
왜 내게 이런일이 일어나는건지.
왜 이런일을 겪어야 하는건지
너무 가혹하기만 하다..
밥한끼 못먹고 피가 마르는 1분1초를
겨우 견뎌내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나는 이렇게 죽을것 같은
고통으로 밀어넣고
그사람은 힘든마음 그여자 에게 기대고
그여자도 상처받은 마음 그사람에게
토닥임 받고 있겠지..
난 이고통을 오롯이 혼자
견뎌내야 하는데
그둘이 부럽다 적어도 서로 기대고
토닥여줄수 있으니까
그래서 안힘들 테니까..
잘못은 그사람이 했는데
사과따위 받아보지 못하고
난 힘든 이시간을 혼자 견뎌야만 한다.
매순간 순간이 고통스럽고
힘겹기만 하다..
내가 뭘그리 잘못 했기에
이런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눈물은 계속 쏟아지고
밥은 넘어가지 않고..
맘다잡고 일어서야 하는데
일어설 힘이없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조금 나아져 있을까..
어떡해야만 하는걸까 ..
눈물만이 하염없이 흐른다..

댓글
  • Nesly 2017/07/01 15:37

    쓰레기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었던 사람
    본인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pJHuQt)

  • 그린기린그린그림 2017/07/01 19:17

    불과 한 달 전에 바람피다 걸린 어리버리한 년을 떠나보낸 사람입니다.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던 그 표정이 다시 떠오르네요. 감정의 틈은 생각할수록 커지더군요. 단순히 그 인간에 대한 분노와 실망부터 나는 그 인간에게 뭐였을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 가서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실망감마저 들었습니다. 길가다 마주하는 커플들을 보면서 '저렇게 유난을 떨어도 뒤로는 다른 남자/여자를 만날지 몰라. 역겨워' 이런 생각도 하고... 하지만 세상은 전과 같이 돌아가고 덧없는 생각이 결국은 제 스스로를 갉아먹고 남는 게 없단 걸 깨달았습니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싶었는데 다수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겪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그랬습니다. 그냥 우연찮게 넘어진 거라고, 쓰레기를 마주한 재수없는 시기를 겪은 것 뿐이라고.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일을 상상조차 하지도 못할 터인데 이를 실행에 옮기는 이들은 정말 진귀한 이기주의자들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도 많이 만나고 위로도 듣고 맛있는 것도 원없이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맘을 다잡았습니다. 그 어려운 순간에도 변함없이 내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들을 보며 참 고마웠어요. 왜 이 좋은 사람들을 놔두고 쓰레기같은 녀석 생각에 몰두하며 아파하고 있을까. 그러면서 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간을 쓰기로 했어요. 좋은 사람 곁엔 결국 좋은 사람이 찾아오기 마련이라기에. 그렇게 집착하고 몰두하지 않게 되면서 놀랍도록 괜찮아졌습니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드리고 싶은 요점은 생각에 잠겨서 반추하고 스스로 아프게 만들지 마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게 쉽진 않을 거에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지는 순간이 올겁니다. 진심으로 부디 힘내세요!!

    (pJHuQt)

  • 풀잎x 2017/07/02 14:39


    글을 삭제해버려 감사의인사 못한것 같아서
    따로 캡쳐해 뒀어요^^
    따뜻한 한마디 감사합니다

    (pJHuQt)

  • 풀잎x 2017/07/02 14:40


    글을 삭제해버려 감사의인사 못한것 같아서
    따로 캡쳐해 뒀어요^^
    따뜻한 한마디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됐어요

    (pJHuQt)

  • 녹차왕자 2017/07/02 20:11

    못된놈이네요..
    꼭 꼭 좋은사랑 다시 만나실거에요
    당신 잘못이 아니니 밤에 잠 못 이루지 마세요.

    (pJHuQt)

  • HanaYou 2017/07/02 20:28

    나쁜 놈이네요...
    윗분들처럼 멋진 말들은 하지 못하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꼭 작성자님만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좋은 분 만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pJHuQt)

  • 스피노자노자 2017/07/02 20:34

    그  비슷한  선배 있는데  평생  그리  살아요  부인한테  이혼  당했는데  그  부인인생  핀거나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결혼생활중에도  그렇게  살았답니다 사람 안 바뀝니디

    (pJHuQt)

  • Kiskil-Lyra 2017/07/02 20:47

    고생 하셨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배신감이라는 감정이 제일 뼈에 사무치는 고통이고, 한 처럼 남는거 같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지만.
    제가 연애 게시판에 쓴 글과 사람들이 댓글을 단 것이 있는데,
    조금이나마 공감이나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JHuQt)

  • 브뤼셀 2017/07/02 21:17

    저도 같은 경험자네요..
    일년의 연애 후 알고보니 내가 세컨드였더라구요
    사귀는 동안 이상한 낌새를 여러번 눈치챘지만 모른척했던것 같아요 차마 인정하고싶지 않아서요...
    비록 그 일이 있고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저에겐 치명적 상처로 남았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바람은 교통사고같은거라구
    피해자인 우리는 아무 잘못없는데 일방적으로 그냥 당한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글쓴이님이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가요
    죽을것같아도 이 악물고 하루하루 잘 버티시는 것 같아서 너무 잘하고 계신다고 힘 보태드리고 싶네요
    저도 하루하루 미칠것같고 그 새끼에 대한 분노를 풀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잠잠해졌어요
    워낙 받은 상처가 크다보니 잊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아무쪼록 잘 버티시길 응원합니다
    비온 뒤 맑아지고 땅이 더 단단해지듯 글쓴이님의 인생도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pJHuQt)

  • 사랑해모찌 2017/07/02 22:29

    처녀적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근데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내가 왜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 했을까 싶은 날이 올거에요 제가 그때 쓴 일기에 매 일초마다 자아가 무너지는 느김이라고 써 놓았더군요.. ㅋ  그리고 지금 이 시련은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더 행복해 지실 거고요 힘내세요

    (pJHuQt)

  • 도행뀨 2017/07/02 22:33

    비슷한 경험을 하고 1년 이상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힘내세요!!

    (pJHuQt)

  • 끼야오 2017/07/03 00:45

    이시발개ㅅㄲ가진짜...사람새끼가맞나;;;온갖패드립상스러운욕다섞어서고막찢...아 그만 아..작성자님 진짜 흔한말일수도 있지만 이정도는요 인간아닌새끼자나요? 아시죠? 그니까 미련이나 후회같은거 1도 안 남을일이자나요 다시는 진짜 생각도 하지마시고 연락도 절대절대 받아주지마세요 다 차단!!! 흔적 다 지우시고 작성자님은 충분히 이쁘고 매력적이니까 맛있는거나 많이 먹구 힘내요 진짜 이뻐요

    (pJHuQt)

  • 샤레 2017/07/03 01:02

    내가 당신 오빠라면 그자식 찾아가서
    반쯤 죽여버리고싶네요
    힘내세요 당신이 잘못한건 하나도 없으니까..

    (pJHuQt)

  • 테킬라 2017/07/03 08:30

    찰흙 빗다가 콩알 던지기 한듯 버리듯이 느끼셔요.

    (pJHuQt)

  • 근두운 2017/07/03 08:45

    지금 이 상황에서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닌건 알지만..
    그래도 저런 쓰레기 개의 정체를 알게 되어 헤어진건..
    하늘이 도우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쓰레기 인성은 평생 바뀌지 않습니다.
    행여나 결혼까지 하셨으면 이혼하는 그날까지 지옥인거예요.
    지옥에서 탈출하신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인생에서 큰 액땜을 하셨으니, 이제 정말 좋은 분 만날겁니다.
    힘내세요.

    (pJHuQt)

  • 얼음나라공주 2017/07/03 08:49

    핵폐기물 잘 걸러내셨네요...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나중에 환하게 웃을날 있을껍니다. 끼니 거르지 말고.꼭꼭 챙기시고.벤츠옵니다~~~님만 생각하시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랄게요.

    (pJHuQt)

  • 니꾸내꾸빵꾸 2017/07/03 08:57

    와. 너무 쓰레기네요. 듣던 말던 무슨 상관이야 라니 ㅋㅋㅋㅋㅋ가볍기 그지 없네요. 저도 나쁜 남자인지 모르고 정을 주었다가 전 여자친구랑 제대로 인연 못 끊어서 그게 밝혀지고 마음 고생한 적 있어요. 그 여자와 프사 새로 올리고 그러더니 곧 헤어지고 저한테 '자요?' 하고 문자 오더군요. 정말 그렇게 당하고도 연락 왔음 좋겠고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러더군요. 나쁜 남자라면 감정을 잘라버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군요. 궁금했던 사람이었는데 다 알기도 전에 쫑 났으니 알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매력적인 상대인 거죠. 자냐는 물음에 답장하고 싶은 저의 욕망이 있었지만 답장하지 않았어요. 또 감정에 휘둘리며 매일매일 언제 답장 올까를 기다리며 살 테니까요. 결국 저는 소모품처럼 또 버려지겠죠. 그러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똥은 똥이다. 똥을 이해하려 하다간 인생 똥 된다. 입니다. 본인 인생 그 똥에게 더 이상 내어주지 마세요.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똥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버리는 겁니다.

    (pJHuQt)

  • 주테카 2017/07/03 09:15

    그 여자는 무슨 생각일까?
    자신을 선택해서 자기를 사랑한다고 생각할까?
    만만한 여자를 선택한 것 뿐일텐데..

    (pJHuQt)

  • 한탐정 2017/07/03 09:27

    세상이 참 험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상대에게 그냥 호감을 퍼붓기에는.
    그걸 이용하는 자들도 얼마든지 널려있으니 말이죠...
    다시는 그런 자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pJHuQt)

(pJHu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