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블레어 하우스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대한민국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세계는 우리를 대접하는데 우리가 스스로 낮춰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백악관 영빈관)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고생한 만큼 보람있고 성과있는 회담이었다”고 총평을 내렸다. “기대 밖의 대접을 받았고, 기대 밖의 성과를 거뒀다”는 표현도 썼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여지를 열어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 남북문제를 우리가 주도하기로 한 것, 남북대화에 대한 미국의 지지표명 등은 큰 성과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 정중했다..악수 방법 고민하는 모습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러 보도를 통해 들었던 이미지와 다르게 대단히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했다. 접대도 아주 정중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에 대해서도 “‘어떻게 악수를 할지 한국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제가 악수를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면 할 때마다 말이 나와서 악수가 조심스럽다’고 말하더라”며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다른 정상들에게서도 한국을 존중하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는 촛불혁명 때문인 것 같다는 자신의 견해를 곁들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이 특히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았다. 평화적 정권교체와 그렇게 교체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외국 정상들이) 굉장한 존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를 주도하겠다는 제의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너무나 당연한 주장으로 받아들였는데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는 행여나 미국과 의견이 다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동안 임기를 같이하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사드, 북핵 해법...“우리 판단 존중”
구체적으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과 상하원 의원, 그리고 싱크탱크 분들이 모두 절차적 정당성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너무 당연하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사드 배치 철회 의도를 갖고 그런 절차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가 그런 의도 하에 절차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민주 국가에서 치러지는 절차이고 미국도 마찬가지 아니냐 했더니 이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사드 문제는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또 “우리 언론이나 국내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미국의 생각과 달라서 혹시라도 갈등이나 한미 동맹이 흔들릴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 거꾸로 미국 측에서는 웬만한 주장들은 다 당연한 것으로 인정해줬다”며, 자신감을 갖고 회담에 임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전제조건을 특정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의 시점을) ‘변화하는 정세에서 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가까이 있는 한국이 감이 더 좋지 않겠느냐’고 오히려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회담 상황을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대화 등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을 신뢰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북한의 핵동결을 입구로 핵폐기라는 출구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의 단계를 한미 양국이 서로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한미FTA 재협상 논란은 “합의 외의 이야기” 단언
한미FTA 재협상 여부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백악관의 설명이 달라 혼선이 빚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 내용을 보면 된다”고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 합의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지 재협상을 별도로 이야기 하신 것 같다”며 “(재협상은)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날인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 무역대표부(USTR)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 협정(한미FTA)을 재협상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시작할 '특별공동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동성명문에는 FTA 재협상과 관련한 문구는 없으며, “한미 양국이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조건을 증진하기로 공약하였”고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내용만 담겨 있다. 앞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양측간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촛불혁명 ㅜㅜ
멋진 대통령
당당한 대통령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마디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지난 9년간 mb/503으로 인해 부끄러움은 항상 국민의 몫이었기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이었지만 이젠 아니죠. 문재인대통령을 배출한 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 입니다.^^
알아서 을 노릇을 해준다는데
굳이 동등하게 대접해주는
인격자는
사회에서도 10%가 안됩니다
신기한건 미국에게는 알아서 을노릇을 하는
사람들일수록 한국에서는 갑질
든든 합니다.
자랑스럽다.
세상사람들좀 나와봐요!!!!
우리 대통령좀 봐봐요!!!!!!!!!!!!!!
진짜 너무 심하게 멋진거아니여 ㅠㅠㅜ 엉엉
당연합니다. 정당성이 있는 나라의 대표에게 보이는 경의와 자격없는 사람에게 보이는 태도는 다른게 당연하죠. 지난 10년간미국이 우리에게 보여왔던 모습은 어쩌면 그 수준에 맞춰서 대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큰지지를 받는 지도자를
함부로 하지못하지
촛불혁명ㅜㅜ 크으 눈물이난다
지방에 살고 먹고 살기 힘들어 많이는 참석 못했지만그 촛불 중 하나는 내가 들고 있었다는 자부심, 대통령님이 그 혁명을 전세계가 존중해주고 있다고 언급해주시니 내가 했던 행동이 의미가 있었구나 하고 보답받는 기분까지 드네요.
집구석에서 왜구말로 살아간다는 조선일보 사주놈과 기레기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
국내에 학벌좋은 사람이야 많지만 ....이니 같은 이력을 갖고 ...취임 당일부터 국민을 배려하는 낮은 자세로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은 앞으로도 보기 힘들거라 생각드네요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한 요즘 이니를 아는 측근중에 일부 정치인 빼고 이니를 나쁘다고 표현한 사람이 없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 같아요 하다못해 일부 정치인도 인격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을 못하는거 보면 ....
항상 기레기가 나라를 팔아먹고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익을 저해하는
아주 나쁜 빨갱이들이죠.
트럼프가 정상으로 보이는 기현상이 ㅋㅋ
역시 사업가 트럼프 동아줄 지대로 잡네 ㅋㅋㅋ
전세계적으로 비정상적인 이미지로 낙인찍힘을 스스로 잘알고있기에
가장 정상적인 지도자에게 인정받는거야말로 권위를 살릴수있는 절호의 기회라는걸 잘 알고있네
역시 똑똑하긴 하구나
크~ 문통이 걸어온 길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문통의 정당성과 고공 지지율
그 누가 무시할까
촛불혁명--- 촛불대통령 ---
아 자랑스럽다...
웬닐로 제목을 제대로 써줬대요? 아주 맘에 듭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로망을 갖지 않은 나라는 없죠.
심지어 독재국가도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이 대접받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접받는게 아닐까 합니다.
진짜 멋지네요. 이런 당당함을 원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