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아쉬워하며

SLR클럽 생활을 한지 4~5년 된것같습니다
가입은 2011년인가에 했었는데(스르륵 중독증상으로 한 번 탈퇴후 재가입)
본격적으로 한 것은 저정도 됐네요
카메라 유행 다 지나갈때 늦바람이 난거지요
삼카 사용하다 니콘으로 넘어오면서 주로 니콘동에 서식하는 지박령이 되어갔습니다
좋은 분들
재미있는 분들도 많았고
글로만 만나지만 가슴 훈훈해지는 분들도 여럿 있었죠
제가 그런 훈훈한 사람이 되지 못한건 아쉽습니다 :)
그 중 인스타 팔로우 하는 회원님이 있었는데
최근 인스타에 이제 사진생활 접으려 한다고
그래서 하나 둘 장비 정리하고 있다며 따님들과 함께한 사진 한 장을 올리셨더군요
따님들 사진을 너무 정감있게 찍어 올리시는 분였고
너무 예쁘고 밝게 웃는 따님들 모습에 입꼬리가 올라가고는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 떠나시니 쫌쫌 ㅎㅎ 서운하네요
다른 동으로 이사가는 분들 보는 것도 아쉬움이 있고요
뭐 어쩌겠습니까
저도 언젠간 그럴 날이 오겠죠
다만 힘이 빠져서 떠나는 날까지는 눈팅으로라도 즐길랍니다
제 사진 글들, 뻘사진들이지만 그마저 줄어들고 있는건 늘 저녁 7~8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 하는 상황때문이고
제가 떠나서 그런건 아닙니다 ㅎㅎㅎ
Z9이 아마 만컷도 안됐을 겁니다 ㅎㅎㅎㅎ
이번엔 뻘사진이 아니라 뻘 글을 써버렸군요
OO아빠 OO파파님들 사진으로 늘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