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이다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나름대로...의 사이다이므로.....
오늘 병원가려고 택시비를 카드로 결제했는데 체크카드 잔액이 제가 알고있던 것보다 많아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해보니 모르는 남자이름+지역농축으로 30만원이 입금되있더라구요?
잠깐 헉 꽁돈인가싶었지만 잘못이체했을 가능성이 99.9%라생각하고 돈을 돌려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은행에 전화했더니 지역농축, 즉 농협으로 전화해서 중개거래를 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사정설명 후 중개를 해주시기로하셨습니다
상담원분께서 사실확인 후 전화를 주셨는데, 당사자랑 직접 통화를 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여성분이 받으시더라구요? 이름은 남자인데...쨌든 이러이러한 일로 전화를 드렸다고했더니
알고보니 할머니가ㅜㅜ 우리 할머니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용돈을 붙여주신거에요ㅜㅜㅜㅜㅜ
타지역살아서 잘 찾아뵙지도못하고 전화도 잘 못드리는데 이런 손주가 뭐가이쁘다고ㅜㅜ
할머니한테 전화드렸더니 안받으시길래 할아버지한테 전화드렸습니당 할아버지는 할무니가 밭에 가셨능가 집에 없으시다고ㅜㅜ 저녁에 다시 전화드려야죠ㅜㅜ
만약 제가 나쁜 마음먹고 아싸 꽁돈이다ㅎㅎㅎ하고 걍 써버리도 전화안했으면 평생 몰랐을 사실이겠죠?ㅜㅜ
나름 이부분이 사이다라서 사이다 게시판에 올립니다
할머니 사랑해요ㅜㅜ 엉엉
https://cohabe.com/sisa/28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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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으로 할머니/할아버지의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사서.. 주말에 찾아 뵙습니다~~ ^^*
그냥 써버렸으면 법적으로 문제 될만한 사안이었습니다. 잘하셨어요.
아아 할머니 ㅠㅠㅠㅠ
붙이다x-> 부치다
이럴 땐 부치다가 맞는데 붙이다로 쓰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택배도 붙인다 그러고..ㅜㅜ
누가 사이다 끓여오랬어요? 왜 이리 훈훈해? 엉엉 ㅠㅠㅠㅠㅠㅠ
이건 사이다가 아니라 숭늉이네요...따뜻하고 구수해 ㅠㅠ
깜짝 놀라는 사림이시군요!
착해빠진 오징어!!!!
할머니께 평생 잘 하셔야겠네용 ㅋㅋㅋ
뭐야 그냥 착한 오징어잖아
그렇게 손주분과 두둥~~
할머니:여보세요? 응 그래 아이구 우리손주 맛있는거 많이 사먹으라구 할미가 용돈 보냈어~^^
뭐라구? 잘 안들려~잠깐만 테레비가 고장나서 라디오를 틀었더니 시끄러워서 원
아녀 아녀 이 할미는 괜찮어~라디오 들으면 뒤야~연속극 그거 뭐 재미도 읍던디
아이고 내 정신좀 봐 손빨래 하러 가야것네~우리 손주 맛난거 많이 사묵어~
작성자님 이건 감동글이잖아요
시원한게 아니라 먹먹해지는데. . .
저도 울할머니가 뵙고 십네요
하지만 뵙고 싶어도
이젠 용돈도 많이 드릴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게 슬프네요
지금 많이 기쁘게해드리세요
자주자주 뵙고 가서 밥많이 드시고
오면 되는겁니다
감동글은 추천 b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