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임신했던해에 일어난일이예요
육아게보다는 여기가 맞는거 같아 글남겨요
원래 아이를 갖지않기로 하고 결혼을 했는데
시댁에서 하도하도 난리여서 첫애를 낳았어요
그리고 절대로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 했고
시댁도 첫애가 아들이라 별다른 터치는 없었어요
첫째를 낳고 부부관계는 점점 줄어들어
일년에 분기마다 한번씩쯤...여보 미안해 ㅜㅠ
그럴때도 피임은 했고 가임기도 피해서 관계를 가졌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직 생리예정일이 2,3일 남은 어느날......
씻고나온 저의 몸을 보더니 첫째가
" 엄마! 엄마 몸에 내 동생 있어요~ " 라고 하는거예요.
그런데 그 얘기가 뭔가 계속 마음에 남는거예요
시약사다가 확인해보니 진짜 진짜 임신이였어요.
그렇게 임신한 아이는 현재 20개월 완전 말괄량이 아가씨예요. 저는 둘째가 딸일거란걸 짐작했어요
왜냐하면 둘째를 낳기 3년전쯤 점을 보러갔는데 무당언니가 애하나 더 낳아야지 해서 제가 무슨소리예요. 저는 첫째로 끝이예요. 그럴일 없어요...라고 하니 빙긋이 웃으며..둘째는 딸일꺼야...라고 했거든요.
얘기를 어떻게 끝맺어야 하는지..암튼 첫째는 둘째의 성별은 못맞추었고 이글이 베오베가면 제가 겪은 신기한 이야기2탄 올릴께요..그럴일은 없겠죠 !!
https://cohabe.com/sisa/279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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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는 아니지만 베스트!!
Ohhhhhhh!!!
빨리 2탄 내놓으시오
토했어요~~~^^
자, 이제 2탄 내놓으시죠^^
진짜 신하네요 축하드립니다 ♥
한 두세살까지 아이들은 성별까지 맞춘다고 하죠~
이제2탄을 꺼내셔야 할듯 ~
애들이 신기하긴해요 푸레질이라고 하나?
이유없이 입으로 푸르르떨면 비오고
어른들 말로는 영이 맑아서 그런다는대
우리 큰애는 둘째 뱃속에 있을때
엄마배에 동생 고추있어 이랬는대
그주에 가서 초음파하니까 아들이라
신기했었어요
2탄 2탄!!
옛날 어른들이 아이에게 물어본대요. 너 문 닫고 나왔니 열고 나왔니? 라고요.
저희 외할머니가 첫째인 엄마에게 물었더니 열고 나왔지 닫으면 어떻게 나와 해서 이후 동생이 넷.
막내 삼촌에게 물었더니 닫고 나왔어요.. 하고 얌전하 대답하더래요.
신기함...
전 제 아이에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큰 애가 어른들이 남동생 본다는 속설의 모든 행동을 해서 남동생 볼 줄 알았네요....ㅎㅎㅎ
제 친구 조카도
엄마 뱃속에 아기 있어 이랬는데
진짜 둘째 임신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엄마! 엄마 배가 뚠뚠해요! 의 프리미엄 발음기호는 아니었을까(서프라이즈 톤으로)
제 친구 딸도 애기 성별 맞춘 썰이 하나 있는데
어느 날 동네 아줌씨가 놀러 와서 병원에 갔는데 아들이라고 알려 줬다고 하길래
제 친구가 당시 3살 남짓 했던 딸아이에게 '아줌마 뱃속에 아기 아들이야 딸이야' 하고 물어 보니
아주 쿨하게 한마디 툭 '딸이야'
그 아줌마 왈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했어 하자
'딸이야 딸 딸딸딸딸!!!!!!!!!!!!'
하고 딸아이가 단호하게 외쳤고
1달 후 그 아줌마는 딸아이를 출산했다고 합니다
이제 둘째가 이렇게 얘기 하겠네요..
"엄마, 뱃속에 아기 있어!!"
그럴때 보면 참 신기해요
저희 둘째도 제가 셋째 임신했을때
뱃속에 남자 여자가 있네? 하더라구요
그땐 임신인줄 모르고; 안믿다가 꿈도 범상않고
증상이 예사롭지 않아 병원 가보니 쌍태아..
하지만 입덧이 심했고 시아버님과 남편의 스트레스로
앓아 눕는 날이 많고나니
둘째가 엄마 왜 여자는 없어? 남자가 있어 ! 하더라구요
다음 검진날 ..초음파 검진 받는데 하나가 소실됐다고..;;
그렇게 낳은 아기가 벌써 세살 되어가고 남아에요
조카가 제게 "숙모 뱃속에 아기 있어!"하니 시누가 옆에서 "언니, 애들은 진짜 그런 게 보인데요. 정말 임신 아니에요?"라고 하자마자, 울 조카 덧붙이는 말 "아기가 백 개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누는 민망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빵 터졌지요.
공포게시판인데도 댓글들 너무 귀엽다ㅜㅜ
보는내내 엄마미소♥
아 저 최근에겪은거랑 같아서남겨요..
막내가 배위에 아가인형올려놓는다던지
배가르치면서 아프냐했었는데 저 지금 임신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