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놈이 강도질을 하다가 사람을 찔러 죽여서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한 부모는
"이런 천하의 몹쓸놈 같으니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니가 저지른 죄는 니가 댓가를 치뤄라"
또 한 부모는
"에구 우리 애가 이럴 애가 아닌데. 우리 애가 심성은 참 고운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는 어이구 불쌍해서 어쩌나"
손석희는 후자인겁니다.
칼에 찔린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칼로 찌른 자식놈이 불쌍해서 죽겠다는거죠.
두 놈이 강도질을 하다가 사람을 찔러 죽여서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안봤지만 손석희라면 으례 후자겠죠.
그러나 문통이라면 단언컨데 전자입니다.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네들이 그토록 지켜내려던 그들의 중립, 그 '기계적 중립'이 오늘 앵커브리핑에서 왜 안 지켜졌나 모르겠네요.
문통 향한 시선의 차가움만큼 안철수 향한 그것도 차가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오늘은 유독 따듯해서 의아스럽더군요.
엄청난 중립자 손석희ㅋ 대단하심ㅋ 정말 ㅋㅋ 이제 혐오스럽네요
서키도 이제 맛탱이가 갔나봄...
국정농단 보도로 촬스 대통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문대통령한테 빼앗겨서 얼마나 미웠을까?
그런데 순수했던 2012년의 촬스는 기억하면서
지난 5년간 했던 구태적 행태는 왜 모른척할까?
그렇게 오래 언론에 종사했으니 안목도 뛰어날 줄 알았는데
쩝
예전 대선때 김무성이랑 정문헌 등이 NLL가지고 문서 흔들면서 쇼한거랑 같은급의 대선 게이트인데
더군다나 지금 여러 의견이 나와서 부딛치는 그런 사안도 아니고 범인이 조작이라고 자백까지 한 마당에
안철수 초심이 어쩌구 에라이 시팔
에이~ 설마 "비판, 감시자"가 저렇게 말하겠습니까?
애초에 "부모 혹은 친구"의 감정을 갖고 있는 자 아니면 저런 말을 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죠?
엄기영 앵커가 새누리당 후보로 지방선거 나왔을때 만큼 충격입니다.
김주하 앵커가 수구기득권 추종자라는것도 충격이었이고.
민주정부 1.2기 동안 mbc에서 메인 앵커였던 분들 모두 충격만 주는것 보니 역시 보이는 이미지 포장지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는거군요.
엠비씨 메인앵커 중 탑은 백지연 앵커와 신경민앵커 박혜진 앵커였죠. 엄기영 김주하 손석희는이미지에 속았던거고요. 에휴 ㅜㅜ 엠비가 만든 종편이 극심하게 반대가 심하던 그때 제티비시 갈 때 알아봤었는데 세월호, 테블릿에 똑 속은겁니다
언젠가부터 손오빠 뉴스 봐야해 멋있으면 다 오빠야 안합니다
언론인으로서 멋있어 보이지 않아요
그러나 세월호와 국정농단에 보였던 그의 열정을 폄하하지도 않을 거에요
그저 다른 언론과 마찬가지로 손석희를 통해 나오는 뉴스를 취사선택할 뿐입니다
손석희 사장님...그래도 좀 지켜보자는 입장인데...세월호나 국정농단 등 다른 이슈는 몰라도 안철수 관련된 이슈만큼은 그동안 의심했던 부분이 확실해진것 같아 씁쓸하네요...더불어민주당 뉴스는 그렇게 허술하게 노룩취재, 자료 오류 등이 실수라며 넘어가더니...안철수에게 호의적 입장인게 티가 많이나서 오늘 완전히 밝혀졌네요...그래도 설마...했는데...다른 이슈들 열심히 취재 잘하면 칭찬은 해주겠지만...이제 안철수 관련 뉴스는 걸러야겠어요. jtbc에 국민의당 기자라도 심어놨나?? 아님 손사장님이 국당이랑 뭔 친분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