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와 오오스타에 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누가 더 좋은 렌즈냐를 물었던 것은 아니고 제 상황과 원하는 바에 충실한 렌즈를 여쭈었던것이니 오해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오오스타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오오스타는 최대 개방의 소프트함과 af 속도를 단점으로 많이 지적을 하시
더군요.
음... 죄송하지만 그 정도를 한번 여쭈어봐도 될까요? 물론 '어느 정도냐?'에 대한 수치화된 답변은 어려우시겠지만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오스타 자체가 좀 독특한 렌즈라고 하는 만큼 그 소프트함도 좀 독특하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da50mnm f1.8을 써봤는데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함은 거의 느낄 수가 없었는데 오오스타를 1.8정도로 조이면 비슷한
정도로 느낄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대부분 촬영을 실내에서 합니다. 아무래도 빛이 부족해서 af가 쉽지 않을듯 한데...
말씀하시는 af 속도의 느림은 초점을 잡는데 버벅인다는 말씀이신거죠. 초점을 지~~이~~잉? 하고 잡아 들어가는 속도를
말씀하시는것이 아니라? 예전에 43리밋을 사용할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점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
또 소리는 크지 않다고 하는데 맞나요?
여하튼 다소 가격이 있고 하나로만 가려는 렌즈를 구입하려니 이런 저런 조심스런 궁금증들이 생깁니다.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78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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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스타를 1.8정도로 조이면 비슷한 정도로 느낄수 있을까요?
- 스타는 펜탁스에서 좋은 렌즈군입니다. 각 브랜드별 좋은 렌즈군들은 대부분 최대 개방에서
1~2스탑 조이면 좋아집니다.
초점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또 소리는 크지 않다고 하는데 맞나요?
- 촛점을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바디+렌즈의 합작품입니다. 속도 빠르지 않지만,
불편함은 없습니다. 타 기종을 쓰다가 오시면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소리는 초음파 모터니까 조용합니다.
오오스타 자체가 좀 독특한 렌즈라고 하는 만큼 그 소프트함도 좀 독특하다고 들었습니다.
- 혹시 캐논에서 오이 써보셨나요? 약간 맑은 느낌의 오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부분 촬영을 실내에서 합니다.
- 이렇게 쓰셨는데....실내 공간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실내에서 굳이 50미리를
쓰시는 이유가;;;; 35미리가 더 맞아보이는데요
수치화는 객관적인 MTF chart가 존재합니다.
왈가왈부의 여지 자체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F2.8에서 이미 최대 해상력에 도달합니다.
크롭에 아트삼식이와 오오스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내조명 하에서는 아트삼식이가 표현력이나 색감이나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오오스타의 환상적인 느낌을 다 발휘할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죠.
포커스도 삼식이는 그냥 조용, 오오스타는 시꾸라꾸뾰롱틱~뭐 이런 소리가 작게 나죠. 재밌어요ㅋ.
저에게 있어 아트삼식이의 단점은 왜곡입니다. 35/2를 쓰다가 아트삼식이로 넘어왔을 때 좀 당황스러웠을 정도. 표준 주변 화각에서 왜곡 없이 건물이나 사각 피사체의 스냅을 담아내려 하면 다소 휘어지거나 뚱뚱해진 결과물에 실망하곤 했습니다. 그 외의 직선이 아닌 피사체를 담을 땐 좋습니다.
오오스타는 좀 오묘한 것이, 아트삼식이는 핀이 맞지 않으면 그저 볼품 없이 핀 나간 사진인데, 이 오오스타는 핀이 좀 나가도 묘사력이 살아 있어요. 핀이 맞지 않은 부분도 예쁩니다. 이게 매력의 중심인 거 같아요. 자연광에서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아냈을 때 실망시켜 준 적이 없습니다. 주말에 나들이 다녀 오면, 오오스타로 담은 사진으로 한 주를 행복하게 보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거니까, 참고하세요.ㅎ
수치 따지면 펜탁스에서 오히려 헝그리 렌즈는 가성비 최고이고 고급렌즈는 돈 값 못하는 렌즈들 천지입니다.
시그마의 렌즈는 중앙은 쓸만한데 주변부는 아직까지 메이저 회사들보다 못해요. 또한 DA55.4는 FA50.4나 DA50.8과 비교해 돈 값 못합니다. 아울러 캐논 50.4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차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