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6D mark2 육두막인가?.txt

1. 동체추적능력, 피사체특정추적능력의 차이
- 측거점의 갯수, IR/iTR 기능의 성능차등을 볼때 뷰파인더 동체 추적 능력,
피사체 특정 추적 능력이 오막포보다 한두수 처질 것입니다.
일례로 IR만해도 오막포가 15만개 이상인데 6D mk2는 1만개도 안넣어줄걸요. 확신합니다.
그러나 기존 6D하고는 비교를 불허할정도로 뛰어날것입니다.
중앙측거점 원샷모드로 찍던 분들은 습관교정에 컬쳐쇼크 느끼실듯.
2. 강제적인 자동/수동 이지선다의 차이
- 오막포는 자동/수동뿐만 아니라 [반자동] 부분에서 정말 뛰어난 편의성을 지닙니다.
대표적인게 오토 ISO때의 셔속제한기능이라던가, 동체추적속도지정이라던가,
동영상 촬영시 AV,TV,M모드 선택 가능이라던가...
이러한 여러 반자동 기능들이 얽히고 모여서 사용자가 가장 신경쓰는 한두개만 조작하면
나머진 진짜 편하게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고 또 실수가 없는데 비해...
6D mark2에서는 여전히 많은 제약이 가해질 것입니다.
초심자는 자동으로 고수는 완전수동으로 커버하겠지만
저같이 상위기종의 쾌적함을 맛보고 거기 익숙해진 어정쩡한 레벨의 중수에겐
아마 미치고 펄쩍뛰고싶은 답답함을 선사해줄 공산이 적지 않아요. (.......)
3. 신뢰성의 차이
- 디직의 버전은 사실 그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메모리슬롯의 수같은거죠.
SOHO가 뒤도 안돌아보고 선택할 수 있을...필드에서의 신뢰성의 부재.
6D 라인업의 존재 의의이기도 하면서 실망 원인이기도 하죠.
4. 캐논 최초의 FF 스위블 터치 액정 + 듀얼픽셀
- 솔직히 말해 6D mark2의 존재 의의 1입니다.
너무나 달콤한 유혹인지라 뭐라 할 말이 없어요.
5. 화질에 대한 개인적 예상
- 이게 문제인데....저 개인적으로는 근거는 전혀 없지만서도
화질에서 5D mark4보다 오히려 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건 작건간에요.
노이즈부터 시작해 픽쳐스타일과 jpg결과물을 포함한 총체적 화질이란 면에서 말입니다.
6. 대안의 부재
- 캐논이어야 하고, 풀프레임이어야 하고, 동체추적도 좀 되어야 하고,
스위블액정이어야 하고, 터치도 되어야 하고, 가격도 적당해야 하고, 기왕이면 최신이어야 하고
향후 최소 4년은 너끈히 버텨줄만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진 카메라는
이거 하나뿐입니다. (........)
5D mk4와의 가격차이는 실로 드라마틱하고, 80D 라인업이 좋다 하나 풀프의 메리트는 버리기 힘들죠.
이제와서 6D나 오막삼 하자니 최신의 특장점 포기하기 어렵고..
답이 없어요.
그래서 1,2,3때문에 욕하면서도
4,5,6때문에 사게 되는
그런 카메라가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