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있을 검찰청 개똥 살포사건 항소심 재판, 최후 변을 준비하는 중. 문득 7,8년 전 쯤에 어떤 사건으로 법정에 서서 최후 변론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도 최후 변론을 써다가 읽고 있는데, 갑자기 도중에 검사가 나를 제지하더니 "읽지 마시고 생각을 말하세요"라고 끼어드는 것이다.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그럼 검찰은 왜 서류 가져다가 보고 하는 겁니까?"하고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었더니 할말이 없는지 그 후로 입 닭치고 나의 낭독을 듣고 있었다.
그 사건 이후로 검찰들이 역지사지도 생각할 줄 모르는 '상식'도 없는 이들이 많음을 봐왔던 터인데, 나를 기어코 실형을 살게 하려는 서울중앙지검 박채원 검사 역시 그러한 듯 하다.
이 검사는 내가 검찰청에 개똥을 뿌린 행위가 '일반인의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란다. 기가차다. 검찰이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하면서 정윤회, 최순실 사건 덮으려고 했던 것은 '상식'이고, 이에 항의하기 위한 시민의 몸부림은 '몰상식'이라는 건가?
더군다나 나의 '폭력적 성향을 교정하고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기에'도 꼭 실형이 필요하단다. 개똥 뿌린 것이 그렇게 '폭력적'이라면 똥 폭탄을 뱃속에 넣고 다니는 개들은 전부 체포를 하지???
또한 내가 실형 받아서 교정이 될 사람이면 여지껏 이짓을 하고 있겠나?? 나는 영남, 호남, 섬나라 제주도의 교도소까지 두루두루 다녀왔어도 교정 안된 사람이다. 검찰이 좀 상식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이런 검찰들 보면서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발 10대 살인마나 사회에서 영영 격리시켰으면,,,
웬열... "폭력성향 사회격리필요"라고 해서 8살 아이 살해하고도 반성의 기미 없다는 여고생 이야긴 줄 알고 들어왔는데...!!!!!!!!
유머성향은 있어도 폭력성향은 아직 못찾음
유캐 상캐 통캐 둥글님 ㅎㅎ
교정은 개나 줘버려~~~
한잔하고나니 같이 한잔~~~
문통이 되어도 아직 할일이 많타~~
쥐박이도 안 잡는 검새 새끼들이 주둥아리만 살아가지고.
엄한사람 잡지말고 살인마 대갈빡이나 깜빵에 쳐넣어라!
그정도 퍼포먼스로 실형??
검찰에도 똑같은 잣대로 법집행하면 어떻게 될까?
실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법원은 민주사회의 상식과 형평성을 가지고 판결하라!!!
동글이님 응원합니다~~ 쫄지마세요~~!!!
둥글이님! 항상 활약하시는 모습 잘 보고 있어요. 응원합니다!!!
고생하십니다.
저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판검사 됐을텐데, 무엇이 그것들의 머리를 우동사리로 만들었을까요.
행동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힘내세요.
둥글이님의 검찰청 개똥투척 사건은
폭발직전의 분노한 민심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검찰은 겸허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어이 구속시키겠다고 항소까지 하는 모습은 참으로 볼썽 사납네요. 시민의 정치적 퍼포먼스에 이런 대응은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검찰이 시민을 겁주는데 힘을 쏟을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법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절치부심해야 할 때입니다.
둥글이님의 건투를 빕니다.
풍자하는 일반인은 잡아가고, 저 온갖 유명 로펌 붙는 살인자는 약한 형 주려 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