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24mm f1.4 캐논 마운트에 대해

mc-11, 메타본즈는 안되고 lm-ea4는 가능합니다.
다만 무게가 감당할 수 있는 지 모르겠네요.

오해가 좀 있으십니다.
MC-11이나 메타본즈 같은건 "CPU 내장형 AF 렌즈"를 쓰기위해 "중간에서 신호변환을 하여 바디와 렌즈 양측을 속여" AF를 가능하게 해주는 어댑터입니다.
기본적으로 "CPU 내장형(접점이 있을것)", "AF가능한것", "모터가 내장되어 있을것" 렌즈가 세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AF로 동작합니다.
캐논 AF 어댑터가 나온 이유 자체가 이때문에 나온겁니다.
"캐논 EF마운트는 완전 전자식 마운트"입니다.
그래서 EF 렌즈는 기본적으로 조리개는 모두 전자제어식이고, MF조차 못쓰는 렌즈들이 있습니다.
EF 마운트 AF렌즈는 그래서 대부분 조리개링이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바이 와이어, 즉 현 위치를 전자 센서가 인식하여, 바디에서 인식정보를 가지고 있다가 촬영시에만 조여서 촬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AF가 가능한 렌즈군들은 대게 바디로 정보가 저장되도록 되어있죠.
이유는, 렌즈 내부에 CPU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MCU지만)
렌즈의 상태 전송 AF 구동계의 신호와, 렌즈의 모터 구동 등이 가능한 이유가 여기서 설명되죠.
렌즈 어댑터들의 역할은 소니 바디에서 전달하는 신호를 "캐논 시그널로 변환"해서 렌즈의 CPU에 전달하고, 렌즈의 CPU에서 나가는 신호를 다시 "소니의 시그널로 변환" 해서 바디로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일종의 통역사 같은 개념이죠.
이 과정에서 핵심은 조리개 조절을 위해서 시그널을 변환하다 보니, 시그널만 변환하면 AF 넣는건 뭐 별거 아니라서 AF가 가능한 어댑터가 나온것이고요.
EF 마운트 태생 자체가 AF를 위한 마운트로 재편한것이다 보니, USM 렌즈군을 비롯 대부분의 렌즈군은 렌즈 내부에 모터가 있습니다. 그게 보조적인 수단으로 작용을 많이 했었던거고요.
암튼 완전 전자제어식 마운트인 캐논 EF 마운트의 접점이 있고, CPU 내장에, AF 모터가 있는, AF 렌즈만이 MC11 등에서 AF로 작동합니다.
(한마디로 캐논 EF 마운트 바디 쓰시면서 소니를 전자제품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코메디.)
그래서 LM-EA7이 역설적으로 엄청난 놈이 됩니다.
수동렌즈를 AF로 쓸수 있게 만들어준건 이 어댑터가 최초거든요.
LM-EA7에 캐논EF마운트 - 라이카 M마운트 수동어댑터를 장착후에 24.4를 장착해도 됩니다.
근데 그 돈이나 정성이면, 차라리, 시그마 24.4를 사다 쓰는게 낫죠.
MC-11어댑터의 경우 굉장히 좋은데다, 시그마 24.4가 AF 면에서건 뭐건 편할테니까요.
LM-EA7은 크기로 인해 구동계가 그리 넉넉한편은 아니라 무게문제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