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서 특정한 글씨체가 없고, 폰이라 오타 많을 것 같음.
전원주택이고 싶은 노 전원 예스 주택에 살고 있음. 가족들이 텃밭에 과실수나 풀떼기 키워서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앵두, 살구, 매실, 블루베리(글쓴이 것), 쌈 ㅐ소(상추 등) 등 이것 저것 텃밭에 키우고 있음.
앵두는 엄청 많이 키우지만 다른 나무들은 한 그루씩이고 블루베리는 두 그루만 키우는 중.
엄마 친구들이 와서 앵두 잔뜩 따가도 넘쳐나는 앵두로 인심 스는거 상관없음 편히 따시라고 양두 가지도 당겨드림.
오늘 엄마, 아바 두 분 다 각자 모임이 잇너서 나가시는데 엄마 모임 멤버들이 집에 옴. 집에 안 들어오고 밖에 구경하깅래 그러려니 햇ㄴ데...
이 정신나간 아줌씨들이 주인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살구 따먹고 집에 가져가세 먹겠다고 상추 땀.
살구 아직 덜 익어서 우리 가족도 맛도 못 본 상캐인데 그걸 홀라당 따먹음, 살구 맛 도 못 봤다고 엄마가 그만 따라고 하고 상추도 뜯지 말라는데 한 웅큼 손에 든 채로 들어오며 상추가 많아서 땄지~.
그거 고모가 내일 와서 따가시기로 해서 일부러 안 따고 놔둔거라 많이 잇는가엿음.
친구 집이고 뭐고 나 좀 따가도 되냐, 나 점 따먹어도 되냐 질문은 기본 아님? 인심이 철철 넘치는 엄마 둔 덕분에 가금 내가 먹을 상추도 없는 상황인데 빡침.
덕분에 시골도 아닌데 시골 인심 타령하는 사람한테 서리당함 이야기 볼 때마다 공감을 넘어서 일심동체, 퓨전이라도 한 느낌을 받음.
퍼주는 만큼 받는거라는게 부모님 기본 사상이고 뭐만하면 내 집 타령 하시니까 그러려니 하기는 하는데,
내 열매(블루베리)로 인심 쓰는거 난리쳐서 막아뒀는데 진짜 이놈에 아줌마들 매년 한, 두 번도 아니고 답이 없음 답이 없어.
https://cohabe.com/sisa/277310
인심은 내가 퍼줘야 인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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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그럴 수도 있지와 함께 대표적인 한국에만 있는 적반하장이라 생각합니다... 인심이고 뭐고 주는 사람이 하는 말이지 받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닐텐데...
절도죄로 신고 할순 없나요?
농산물은 막 가져가도 도둑질이 아닌줄 아는 사람이 넘 많은거 같아요
한번 호되게 당했음 좋겠네요
진짜 ㅂㅅ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듬
그 소리 들어도 할말이 없어야지 하는짓이 그 모양인데
어제 농약 뿌렸다고 잘못해서 중독되도 모른다고 해버리세요.
하아.... 진짜 개념하고 예의는....
옛날에 그런 일때문에 너무나도 화가 나서 농작물에 안 좋은 것 발라놓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억울하더라도 부디 그러시지는 말길 바래용 ㅠㅠ
설사약 가루 정도는 괜찮을 듯.... 한번 호되게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에레이 못된 사람들
뭔가 방법 없을까요 ㅠㅠ
저도 그런 경험이 많아서 겁나 빡친 상황이라
또 막 맘대로 딸려고 하길래 잡초땜에 그라목손 뿌렸으니 드시면 안된다고 했더니 그라목손이 뭐야 하며 검색하고나선 건드리지도 않더라구요.
그와중에 자기들 몸뚱아린 중요한가봐요.
진짜 농작물은 가져가도 절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
저희 아빠도 농사 작게 지으시는데 자꾸 한봉지씩 따가는사람때문에 환장하겠더라구요.
무슨 우리집 밭이 마트 채소코너도 아니고 어느날 보면 상추가 뼈대만있고 이파리는 싹 털려있고 길가쪽에 있는 고추나무엔 고추가없고;
주인 허락없니 남의 물건에 손대면 절도여 도둑놈이라고
유치원생도 알고있는 기초상식 없는것들이 왜케 많은지
헐 그래서 친구도 골라서 집에들여야됨 ㄷㄷ
진짜 이런글 볼때마다 빡쳐 죽겠다. 못먹고 못살때 커서 그러나 왜이렇게 최소한의 양심도 윤리의식도 없는건지 당최 이해가 안가네.
진짜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들까지 따갑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예 집 정원 안으로 들어와서 따가는 경우도 있어요. 뭐하는거냐고 소리치면
"아이고 가정집이었네" 이딴 헛소리하면서 나가고
심지어는 종교쟁이놈년들이 개소리하고는 나가는 길에 따가기도 하고
나물종류도 여기저기 뿌려놨는데 그것도 따감.
아니 씨댕 니네꺼 아니면 놔두라고
진짜 농작물이나 과일이나 이런건 절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진짜 신기해서 한두개 따서 맛보는거면 말도 안함
전에 살던 부모님댁이 부산에서 마당이 꽤 넓은 주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당에 과실 나무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백미는 아름드리 석류나무 였는데 가을만 되면
꽤 많은 양의 석류가 열려서 주변이웃이나 친척들하고 나눠먹고 했습니다.
그러던 하루는 아버지가 집에 오시니 어제까지 달려 있던 석류가 하나도 없는겁니다..
아버지가 너무 화가 나서 주택 2층 마당에서 막 뭐라하고 계신데 그 옆에 아줌마들이 평상에 앉아있으면서
한다는 말이 ' 그 이웃끼리 나눠먹고 할수도 있는거지, 뭘 그리 화를 내냐고...' 사실 나무가 크다보니 이웃집으로 살짝 넘어가기도 하고
그럼 거기 달려 있는거 따먹고 하는거 별 소리 안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전에 하루는 집에 아무도 없는 줄알고 집에 들어와서 따갈려다 저한테 걸린적도 있는 아줌마들이었습니다....
이게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이 없으니 뭐라 말도 못하고 진짜 화는 나고...여튼 그 옆집들이랑 다른일로도 몇번 부딪히고 나서
이사를 가버렸네요...이 글을 읽다보니 그 당시 그 옆집 사람들 기억이 강제소환되서 주저리 해봤네요;;;;
직접심으라고 합니다. 워낙 저는 게을러서 야채들이 스스로 크는데 내가 언제 얼만큼 어떻게 먹을지 몰라서 내가 따주거나 아니면 모종을 나눠줘요. 누가 자기가 시간 날때 와서 잘라간다고해서 싫다고 직접 말했어요. 얼마나 어떤것을 어떻게 하고 갈지 모르잖아요. 일어날 한다고 서운한것은 그 쪽 문제입니다. 내가 그 상대를 줄려고 처음에 심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 기분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처음에 이렇게 말하는게 어렵지 하다보면 별것도 아닙니다. 이런일로 짜증을 내는 사람은 멀리해야 할 사람이고요.
고르목손이 제일 좋은 방법인듯,
어머니 친구분 집에 가셔서 냉장고 털어가세요.
두손 가득 챙기시고. 반찬이 많아서 가져가지라고 찡긋 날려주시면 우왕굿 !
으응...? 이게 왜 여기에...
저희 아빠가 두릅 따는거 (먹는거 아님 따는거 ok, 먹는건 글쓴이가 다 먹음.) 좋아하셔서 텃밭에 두릅나무 심어놨는데 봄만 되면 지키느라... 이하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