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석굴암 본존불 최초발견 당시 사진.jpg

상식적으로 이런건 자연보존을 해야 되는건데 참 갑갑함

ㄷㄷㄷ

복붙

이건 역사스페셜이 정답

참 갑갑한 것이 이런걸 20세기가 다 되도록 우리 스스로 발굴하지 못했다는 것;;

근데 조선후기 기록에까지 석굴암 보수기록이 남아있고, 고지도에도 석굴암의 존재가 드러나는데 이걸 일본인이 발굴했다고까지 표현하는건 좀 그렇네요.

발굴이 아니라 보수라는 명목으로 해체했다가 제대로 된 복구를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날림으로 해서 실제로 석조 구조물 중 일부는 아직 밖에 있습니다.

저 때는 일본 지들 꺼 복원 보수도 멍청하게 하던 때라.

조선시대에도 상주 스님이 있는 암자였지요. 스님이 있으니 당연히 동자승도 있고 뭐 이런 케이스
말씀하신대로 일본내부에서도 복원 보수가 개판이라서 날려먹은 자국 문화재가 있던터라.. 굳이 일본놈의 만행 운운하고 처리하기는 어렵습니다.
하기야 탑 뒤에 시멘트를 발라놓은 모 백제 석탑도 있으니 ㅉㅉㅉ

근데 저걸 1909년까지 어떻게 못봤지...

그시절은 콘크리트가 최고의 하이테크 기술....

일본도 불교국가라 이걸 뭐 파괴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콘크리트에 대한 맹신 및 무지가 불러온 결과라 봐야겠죠.

최초 발견 아니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도 프랑스가 어쩌고 하는 데 숨겨질 사이즈가 아닌데 지들이
처음 봤을 뿐이죠.

그냥 봐도 저때가 더 멋있네요

[리플수정]원래 석굴암모습이 아닙니다.저때 이미 많이 붕괴되어서 석판과 돔구조물이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학계에서 신라시대 석굴암은 전실이 있는 구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자연노출된 구조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석굴암명칭이 나옵니다.기록도 있습니다.
석굴암은 일제가 파괴한 것이 아니라 오랜세월 관리가 안되서 자연붕괴되었습니다.

항마촉지인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을 때 악마 파순이 이를 의심하자 땅의 신을 불러 이를 증명케 하는 수인입니다. 두손을 단전에 모은 참선인을 하고 있다가 오른손을 내려 땅을 가르키는 모양새이죠
석굴암 아래의 물은 제습기 역활이 맞습니다.
일본이 복원당시 이를 무시했고 당시 첨단 공법이었던 시멘트로 돔을 복구하면서 숨을 쉴 수 없는 구조가 되었죠.
현재는 유리막에 갇힌 체 제습길로 습기를 조절하는 신세이긴 합니다.
좀 더 많은 연구와 복원대책이 필요한 석굴암입니다.
대학원 답사때 겨우 안쪽으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눈 앞에서 바라본 본존과 11면 관음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다쓰러져서 방치되던거 보수해서 모습갖춰 놓은건 일본임

일본학자들이 찾은걸 가지고 발굴이라고 하는건 좀 그렇죠. 경주 사람들이 저걸 몰랐을 리는 없을텐데.

일본이 발굴한건 아니고 그냥 관리 안되고 잊혀져 있던걸 일제시대 때 다시 발견한거죠

하여간 일본애들 패악질은 알아줘여함

사고쳤어요// 강준만 교수가 만들고 발행하던 '인물과 사상' 초창기에 그런 기고문이 있었죠. 저기는 당연히 스님과 신도들이 예불을 드리던 장소인데 오픈되어 있는 건 말이 안된다... 부처님 이마로 햇빛이 들어오는 광경이야 감동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 그랬다가는 뱀을 비롯한 온갖 산짐승들이 예불 드리는 장소에 들어와서 깽판을 친다는 건데, 그게 말이 되냐...라는 글이었죠.

아니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저산(뒷산)에 부처님 상인데..최초 발견이라니..ㅋ

세번째 사진은 석굴암 발견 당시의 사진이 아니라 보수하고 난 뒤의 사진입니다. 석굴암은 조선 말에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서 그 동네 사람은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인 집배원이 발견한건 당국에 보고된 것을 말하는 것이겠죠. 발견 당시는 돔의 앞쪽 상당 부분이 붕괴된 상태로 가만 놔두면 다 무너져 본존불도 파괴될 상태였죠. 그래서 보수한 것이고 그게 구조나 학술적 이해도가 없이 그냥 토목 기술 관점에서 복구한게 문제가 된거죠. 당시는 문화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대였고 세계적으로 시멘트라는 재료가 문화재 보수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 시대였습니다. 졸속임은 분명하지만 일제의 악의로 치부해서는 안 될 일이죠. 미륵사탑도 시멘트 덕분에 안 무너지고 그 때문에 남은 부재가 안 흩어질 수 있었던 겁니다.

저건 일본이 잘한겁니다.. 이미 방치 되서 무너지기 직전 보수해준건데요~ 우리나라가 능력도 안되면서 다시 보수 한답시고 60년대에 건드려서 지금 형태의 유리관속에 집어넣는 패악질을 저질렀죠.

[리플수정]크야나야// 보수를 해준거랑 지들이 신기해서 연구하려고 건드린거랑은 구분좀 해주세요. 북양정책때 피빨아먹겠다고 공장들 세우면 그건 우리를 위해 산업화 해준건가요? 도대체 요새 중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는지...ㅉ

일본이 보수하고 난 뒤 구조도 변하고 습기제거가 안 되서 불상 표면에 이끼가 끼기 시작하는데 어쩔 수 없이 철도역에서 쓰는 고온고압의 증기분무기로 정기적으로 이끼를 제거하죠. 석조유물에 안 좋은 일이었죠. 비가 오면 새기도 했구요. 이런 문제가 해방 후에도 계속 됐는데 이래서 일본이 시멘트 바른 부분에서 공간을 띄워 철근 콘크리트로 돔을 덧씌웁니다. 그리고 유리벽을 씌워 에어컨을 돌린거죠. 우리나라가 한 보수는 시멘트를 무리하게 제거할 수 없고 누수현상과 습기를 막기 위해 실시한 어쩔 없는 긴급조치였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쓸 수 없는데 이걸 비난할 수 없죠. 패악질이라니요.

[리플수정]저도 저거 무조건 일제 복원탓이라 돌려서는 안돼고 오히려 당시 걔네들이 손안봤으면 지금정도로도 보존 안됐을 거라고 들었음 이것말고도 석굴암에 대해서는 국내 학계 안에서도 큰 쟁점들이 몇개 있는데 몇몇 책들이 대중적으로 빅히트를 치면서(문화유산답사기류) 한쪽 견해가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버리는 분위기로 흘러가버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기해서 까보다 망친거라는게 일방적 견해라는 생각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식민사관이나 이런게 아니예요

관련 얘기는 유홍준교수 나의문화유적답사기에 무척 자세히 나와있죠.

일주매/석굴암 논쟁은 지금도 진행중인데 유교수도 개입된 논쟁일 겁니다 저도 한 이십년전에 관심있던 내용이라 가물가물하지만요

세번째 사진은 일본이 해체후 재조립 완료한 사진입니다.

이거 말고도 익산 미륵사지석탑도 발견당시엔 무너져내릴 탑을 일본이 그시절 최고의 기술이라는 콘크리트로 떡칠해놔서 그나마 형태가 유지되다 지금은 무기한 복원작업중임... 무작정 일본 욕할수는 없을거같아요

일본이 저거 다 뜯어서 지네나라로 들고 갈려고 했죠
아마 일부는 가져갔을걸요

무슨 일본이 보존을 해줄려고 연구를 해요 당시 우리나라 괜찮은건 다 뜯어서 가져갈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구만 못가져가서 그렇지 뜯어서 안 가져가려고 한게 없어요

일.빠가 여기서 튀어나오네요

쌀누룽지// 일본이 가져가려고 한거 맞나요? 당시 조선은 일본과 합방이되서 같은 나라인데...일본 싫지만 Fact를 가지고 깠으면 합니다.

일본인 우체부가 우연히 발견한 걸 '처음' 발견했다고 그들이 신나서 말한 거죠.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 계발이라는 명분 찾기였습니다.
실상은 신라 창건 이후 석굴암은 꾸준히 관리되어 왔습니다.

쌀누룽지// 조각상 2개쯤 사라졌습니다

그때 당시 석굴암 앞에 장식된 석상인가 탑인가가 몇개 사라졌다고 알고 있네요,그리고 일본은 탑 같은거 뿐만 아니라 건물도 통채로 뜯어가 옮긴 전력도 있어요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찾아보면 그 건물이름 나옵니다 하도 뜯어가려던게 많아서 안 알려진게 더 많을걸요

마지막 풍경 너무 이쁘다

문화유산답사기 2권인가? 보면 내용이 잘 나와 있습니다.
/인생은한방 그리고 합방되서 같은 나라라는건 뭔 말인지. 그럼 가져가도 괜찮다는건지. 팩트는 본인이 최소한 찾아서 좀 알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