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유쾌한 알쓸신잡

너무 훅지나가서 30분짜리 방송인거 같네요

먼부심!!!

짱잼이에요 진짜ㅠ 다들 말을 어쩜 재밌게 잘하시는지!!!!

특히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대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예능에서 나올 정도로 심각한 우리 사회의 문제인데....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 같은... 언론은 미국 입장이나 대변하고 있으니...

진짜 쓸데없고 밑도끝고 없지만
밀도있고 수준높은 아무 말 대잔치

나 도 한때는 저 정도 수준은 아니어도 저런 대화가 가능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박그네 화법처럼 되어버림. ㅠㅠ
댓글 타이핑도 글 순서가 마구 바뀌고 오타는 기본이고...

보면서 친구랑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면서 와..멋잇는 아재들....
왜 우리는 저런식의 대화의 흐름이 안되는가 고민함..
시작은 비슷한데...
정치->정우택ㅅㅂㄴ->우리동네 지역구->상당구에 어디 식당 맛있음->으뜸이 상당구인가?->니어는 재밌어->2b엉덩이 하앍하앍->호라이즌해야지->호라이즌은 여케가 옷을 너무 입는다->2b가진리

정말 재밌게 보고있어요..어제도 본방으로 보고 오늘도 지난회 결제해서 봄...ㅎㅎㅎㅎ

토론 끝나고 또 마당에서 수다 떠는거보고 현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들이 그렇게 많을줄이야
근데 그것도 보고싶은게 함정..무편집본도 보고싶다능..

우리들의 대화도 저 분들 만큼 넓고 잘 알진 못해도 깊게는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되기가 힘든 것이
요즘은 뭔가 하나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게 고찰하여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쿨하지 못하고 진지 먹는 재미없는 인간 처럼 보이는 대화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얘기 하나를 해도 한 가지의 주제가 길게 가지 못하고 '난 그딴 거 신경 안써' 라는 느낌의 쿨해보이는 툭 던지는 한마디로 짧게 끝나고 또 다른 주제로 금방 넘어가더라구요.
안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가벼운 대화와 깊은 대화 둘 다 필요합니다.
한 가지만 계속 되면 반대편이 목마릅니다.
그래도 요즘은 가벼운 쿨 대화가 비중이 너무 높단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점점 더 그런 듯 해요.

갈수록 재미를 더하는 프로~
쏙 빠져들어요!

보면 다들  편안하고 릴렉스해 보이는게 좋아요 긴장감 없이 다들 상대방 말 들어주고 자기말 하고  거기서 유시민님이 젤 편안해보이고 조아보여요 항상  예민하고 날카롭운 모습이 아닌 실수도  하고 동네 아재같고  난 그런 모습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이번주에 김영하 작가님 분량이 쪼~끔 늘어난 거 같아서 더 재밌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