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선친께서 물려주셨던 Canon 수동기(당연히 필름)와 Rolleiflex를 장난삼아 만지작대다가,Sony/Minolta DSLR 및 Film body를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처남에게서 Nikon DSLR을 난데없이 선물받으면서 본의아니게(?) 니콘에 입문,
당연히 렌즈 지름질이 시작되었는데, 니콘의 장점이라 얘기되는 필름-디지털 공히 같은 mount를 사용하다보니,
기왕 렌즈들을 몇몇개 갖추었으니 필름바디를 들여놓고 싶어졌죠~ㅎ
문제는... 여기 필름동 및 옆의 니콘동에 조언을 구했던것!!
어마무시한 지름신들께서 포진하신 곳에 질문을 올렸다가, 결국 F3, FG, F100까지 날름 들여놓고말았습니다.ㅋ
한편,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그동안은 주로 제 주력기종인 Minolta A7 또는 Canon A1에 사용해왔는데, 특히 최근들어 이상하게 cyan tone이 강해서 그 원인이 뭘까...내심 고심하던 중이었죠~
그러던와중에, 재홉빠님께서 소개/추천해주신 미국Utah에 있는 현상소가 있었고~, 평소 재홉빠님 작품을 좋아하기도하고,
특히 그 색감이나 현상/scan quality가 참 마음에 들던터라, 기회에 현상소도 한번 바꿔볼까~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드디어 어제 이 세가지를 동시에 test한 film의 현상/scan이 완료되어 받았습니다~!!!
즉, 새로영입한 장비test + Ektar색감 test + 새로 알게된 현상소의 현상/scan 결과물 test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Nikon F3 + AFD28-105 + Kodak Ektar 100이며,
현상소는 미국 Utah에 있는 The Find Lab이라는 곳입니다.
뉴욕 Manhattan한복판, 그 유명한 Broadway와 42nd Street교차로에 있는 sign입니다.
뒷건물 배경도 이쁘고해서 제가 참 좋아하는 point로,
제가 가진 카메라 기종별, 렌즈별로 test할때면 늘 한컷씩 찍어보는 곳입니다.
마침 날씨도 좋고, 적당히 구름도 있고~ F3 노출계 성능도 볼겸,
이면도로에서 크라이슬러빌딩을 향해 서서쏴~ 한방 날려봤습니다.
Manhattan이면도로가 고층건물에 파뭍혀있어서 명암대비가 심한데..잘 잡네요!^^
F3에 다중노출 기능이 있길래 막샷 한번 날려봤습니다
좋은 내용의 적당한 피사체를 찾아 잘 구성하면 아주 재밌는 사진을 만들수도 있을듯합니다~^^
세 사진 모두 무보정, 원본 resize만 했구요~
세가지 test를 하고난 느낌은~
1.우선 현상소의 현상/스캔 품질, 대만족입니다. 뭐하나 딱히 흠잡을게 없을듯하네요~
아...좀 비싸고, 멀리있어서 film보내고 현상/scan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린다~정도?!ㅎ
재홉빠님 작품에서 봐왔던 은은하면서도,soft한가운데 살아있는 세심함, detail~ 여전하네요!
scan품질도 잡티하나 없네요. 한마디로, 돈값하는듯합니다.ㅎㅎ
2.Ektar색감문제, 한방에 해결된듯보입니다. 다만, 그동안 주로 사용했던 Minolta A7 + Minolta lens로 한번 더 촬영해서 보내봐야 겠습니다~
3.Nikon F3, 명불허전이네요. 몇몇 렌즈들 바꿔가며 촬영한 사진들이 좀더 있으니...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
결론, Nikon에 입문하게 도와주신 필름방 선배님들 조언 - 물론, 약간의 출혈이 있긴했지만~ㅋ - 이 없었다면 좋은 장비 구하지 못했을듯한데~ 필름방 지름신들께 감사드리구요~
좋은 현상소 소개해주시고, 필름발송/주문서작성,등 모든면에서 큰 도움주신 재홉빠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2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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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35미리사진도 깔끔하게 나오네요! 색감도 역시 맘에들고요!
담에는 프론티어로도 해보시고 비교해보세요~ 저도 이제 와이파이님이오셨으니 많이 찍을듯해요 ㅎㅎ다음에 올려주실 사진들이 기대되네요ㅎㅎ
필름 사진을 하다보면 늘 아쉬운것중의 하나가...필름한롤 전체를 같은 조건으로 현상할수밖에 없다는것~!(이렇게 얘기하니, 자가현상의 달인같은...ㅋㅋㅋ)
이번에 받은 결과물들을 보니...사실 경우에 따라서 어떤것은 좀 거칠게, 어떤것은 soft하고 은은하게~ 나와줬으면 하는것들이 섞여있게 마련인데,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하게 된듯하더군요. 물론, 그런경우 scan한 file을 살짝 건드려주면 될듯합니다.ㅎ
현상과 스캔 모두 우수하네요.
어떤 스캐너인지 궁금하네요.
노리츠로 스캔받으신거로 알고있습니다~
예, 노리츠 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정말 35미리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어마어마하네요~ 중형 못지않군요
그날 빛도 참 좋았구요~
F3 덕분이겠죠~^^
사진이야 늘 좋습니다.
F3보다도 kenr님의 안목이 아닐런지요.
그나저나 노리츠는 기본이 옐로가 짙은데 색을 굉장히 잘 잡았네요.
주문할때 몇몇가지 조건에 대한 option이 있는데요~
물론, 색감까지 어떻게 해달라는 것은 없습니다만,
그저 자기들이 가진 현상data나 설정되어있는 값으로 scan하기 보다는,
(솔직이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대로 성의있게 촬영된 상태를 봐가면서 스캔도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F3+Ektar말고도 다른 기종,다른film으로 촬영한것도 동시에 함께 맡겼는데...모두가 참 만족스럽더군요.
현상스켄이 거의 두배가까이 올라서 일년에 10롤도 안찍네요.
지금 현상/scan한 곳도 가격이 만만치는 않은데요~
이런 결과를 만들어준다면...정말 흔히 하는 얘기처럼 "한컷한컷 신중히 촬영해서~ 내용으로나 촬영기술적으로나 내가 사진만 잘 찍는다면~" 이정도 비용은 충분히 들여도 아깝지 않겠다 싶더군요. (직접 현상/스캔하는것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요~ㅎ)
마지막 kenr님의 덧글 공감합니다.모든게 잘 이뤄진다면..한컷 한컷의 소중함도 더 느껴질듯..
좋은 현상소같습니다.불과 몇년전만 해도 흔한 색감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귀해진듯..
점차 여건이 나빠져가니...그런만큼 즐기는 입장에서도 제한이 많아지는데,
그래서 더욱 좋은결과를 얻을때면 그 기쁨도 더 큰것같습니다^^
유타쪽이 공기가 좋거나 신념이 강한 동네라 열심히 하나봅니다.
가격 정보좀 주세요.^^
컬러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사진보니 욕심납니다
구글에서 "The find lab"이라고 검색하시면 해당 현상소 web site를 찾으실수 있구요~
아래 link 참고하세요~
http://thefindlab.com/pricing-2/
초보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좋네요...
초보...... 아니신것 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있다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