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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인연의 진짜 의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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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동정을 떼다' 는...
달리보면 멱살쯤은 잡아야 인연
이거 내 친구 준이가 고딩때 알려줬던건데.
내가 "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난 그냥 옷 끄트머리 스치면 되는줄)"
라고 했더니 "그 옷깃 스치기가 얼마나 힘든줄 아냐?"라며 저런거 설명해 줬었는데
그게 아마 전통무예 가르쳐 주시는 스승이 한복입고 다니는데 잡담시간에 저런거 설명해 줬다나 뭐라나.
최근에 읽었던 말이, '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이라...' 정확히 옮겨적었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가슴이 뽀얘지는 것같더라요...
내 곁에 두고 싶다... 에서
곁은 겨드랑이구요... ㅋㅋㅋ
포옹도 맞겠지만 초가삼간 주막같은 곳에서 등을 맞대도 스치는거라 그 정도로 사람간의 연을 중시했다고 보는거죠.지금으로 보자면 버스 지하철에서 내 옆을 스쳐가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마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란하구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