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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정의구현 글을 보고

제가 사는 빌라 복도에 고양이가 응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급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자기 영역이라 생각하고
매일 싸고 도망가더군요.
우선 인간이 먹던 음식물을 먹기에 악취는 말도 못하고
크기는 푸짐할땐 개똥보다 크더군요.
진짜 별에 별 방법 다 써봤습니다.  레몬즙도 뿌려보고 식초도
뿌려보고 락스로 닦아도보고.. 소용 없더군요.
결국 참다참다 구청에 전화했습니다.
"중성화 기간이 끝나서 도움 못드립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네요.
그럼 제가 어찌하면 됩니까? 하고 물어보니
"방법 없습니다. 혹시라도 때리거나 죽이거나 들고 다른지역으로 옮기거나 하지 마세요 법적으로 금지입니다"
??????????
여기서 1차 멘붕이 왔습니다. 그냥 당해라 라고 하더군요.
기가 막혀서 뭔 민원을 그따구로 처리하냐 이름이 뭐냐
이건 민원좀 넣어야겠다 라고 뭐라하니 
동물자유연대 를 소개해주더군요. 죄송하다면서...
그래서 동물 자유연대에 전화를 했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해보니
1. 그 고양이를 키우시는건 어때요?
2. 모래판을 (자비로)사서 내 새끼다하고 똥을 치우시는건 어때요?
3. 신문지를 매일 깔고 직접 치우시는건 어때요?
위 3가지였고, 방법이 없구나 라고 알겠다 라고 한뒤에
끊으려던 찰나 그 분이 말한 말에 2차 멘붕이 왔습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전화거신분도 책임이 있어요"
"????"
"길고양이가 늘어가는 이유는 새끼때 키우고 버리는 인간들 때문입니다"
"그게 왜 제 잘못이죠? 그 흔한 개한번 안키워봤는데?"
"선생님도 인간이니까"
"????네?"
ㅋㅋㅋㅋ 와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히더군요.
"아니 그럼 히틀러가 나치 수용소 만들고 그많은 유대인 학살했는데, 히틀러도 인간이고 인간이 저지른죄니 그쪽은 이미 학살자네요?"
라고 반론했습니다. 참나...
결국 같은 층 빌라 아주머니가 해결해주시긴 했는데...
민원 신청이 얼마나 개 똥같은지 동물자유연대가 왜 욕먹는지
제대로 알게 된 하루였네요... 

댓글
  • 연구원1호 2017/06/23 19:08

    와 겁나 어이없다;;;;;
    모두가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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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くコ:彡 2017/06/23 19:26

    무슨 개소리를 저리 당당하게...
    아 죄송합니다 개 비하발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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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3/21 2017/06/23 19:28

    오해 하실것 같아 추가하자면 다른지역으로 이동은 포획을 말하는겁니다. 그 자체가 포획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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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능게시판 2017/06/24 00:14

    뭐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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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감옥 2017/06/24 00:14

    지랄이 풍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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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눈-진 2017/06/24 00:15

    동물연대의 논리가 왠지 익숙하다면 착각인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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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6/24 00:16

    와 ..... 보는데 소름이 ..... 진짜 욕먹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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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녀 2017/06/24 00:17

    저러면서 무슨 대선때는 동물의 권리가 어쩌고 하면서 저쩌고 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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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이군 2017/06/24 00:21

    동물원 한번 들르셔서 호랑이 사육사한테 오줌이랑 터레기 떨어진거나 뭐 그런거 받아오세요. 그 근방에 조금씩 묻혀둬보세요. 근처도 안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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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모근깡패 2017/06/24 00:35

    선생님도 인간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탱이없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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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Parta 2017/06/24 00:41

    정신병자 새끼들 아녀...
    선생님도 인간이니까 ㅋㅋㅋㅋ 무슨 곰 좆터는소린지
    저런거 보면 뇌가 어떻게 돌아야 저딴 ㅆ소리가 기어나오는지
    신기할 지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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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kaqua 2017/06/24 00:46

    무슨 인간에게 학대받아 죽은 고냥이 귀신이라도 씌웠나...무슨 인간이니 책임있다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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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찮남 2017/06/24 00:47

    와...이거 진심 멘붕..............................
    어이 없어서 입이 딱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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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ejade 2017/06/24 00:49

    남에게 피해를 주는 순간 캣맘이고 자시고 범죄자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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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lconer 2017/06/24 00:50

    괜히 빠가 까를 만든다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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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학과 2017/06/24 00:50

    하! 자기는 인간이 아닌 듯 말하는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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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6/24 00:51

    인간이니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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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쇠고기 2017/06/24 00:53

    나같았으면
    전화받은 당신도 책임있으니 당장와서 책임지셈
    이랬을듯 ㅋㅋ
    라고 생각하고보니..
    동물어짜고 간판걸고 생활하는 놈들은 이거로 밥벌어먹는거 아닌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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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테리오스 2017/06/24 00:58

    동물연대는 중2병이 쩔어줘야 들어갈 수 있는겁니까?
    "길고양이들이 번식하는데엔 너도 책임이 있어. 왜냐면... 인.간.이.니.까. 크큭..."
    으이구 븅신들 척추를 피킹가위로 잘려봐야 정신차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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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마음 2017/06/24 00:58

    구청에 안 되면 서울시에 하세요. 무능하고 일 안하고 군소리 많은 구청에 비해서  박원순찡의 위대함을 알 수 있고 늦게나마 구청에서도 힘써줍디다. 안 될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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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ㅐ.험버트 2017/06/24 01:00

    고양이 똥냄새  사료먹어도 심각한데 이것 저것 주워먹은 길냥이 냄새는..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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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내음 2017/06/24 01:04

    으... 저희 동네도 주택가에 고양이 밥주시는분들이 있어서 새벽에 고양이 발정소리 들을때마다 잠깨고 소름돋고 그래요..
    애기 울음소리같은게 ㄷㄷ 또 영역싸움때문에 맨날싸움.. 그런건 또 새벽에 싸워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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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2017/06/24 01:05

    우리 모두 책임져야겠네여
    왜냐구여? 인간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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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엘이여 2017/06/24 01:08

    꼴페미같은논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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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실 2017/06/24 01:19

    와 이러니 길고양이 밥에 독을 타는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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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힛힝 2017/06/24 01:22

    와ㅋㅋㅋㅋㅋㅋㅋ
    어록이네요ㅋㅋㅋㅋ
    인.간.이.니.까
    와ㅋㅋ 언어의 연금술사가 거기계셨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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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6/24 01:23

    진짜 븅신들은 논리가 다 거기서 거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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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루나씨 2017/06/24 01:24

    이상하네요 고양이는 영역 표시를 분비물로 하지 않고 또한 응가를 보이는 곳에 싸지도 않습니다. 자기 분비물 감추는게 본능인 애들인데 똥싸지르고 도망가다니요 정말 신기하네요?... 공교롭게도 구청 직원은 미친거 같고요 공무원이 저따구로 말해요? 저런말을 듣고 가만히 있으셨어요? 민원 넣으셔야죠... 동물연대도 미쳤네 상식이 없는 곳이네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고 자빠졌네... 내일 전화해서 사실관계 따지고 지랄 함 해야겠네요... 구청은 어디 구청인가요? 제가 전화해서 민원넣고 지랄해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당하고 계시지 마시고 힘을 보태서 일하라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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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2017/06/24 01:25

    거의 에니메이션 대사네요.   "인간이니까..."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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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루할루 2017/06/24 01:30

    이 나라엔 도둑놈들과 정신병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진짜로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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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06/24 01:36

    우와.... 우리 아기 태어난지 100일됐는데 벌써 죄인이네. 아주그냥 막그냥 원죄인으로 태어나 속죄만 하고 살아야하네. 저 논리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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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 2017/06/24 01:48

    저도 동물빠이지만 저 발언은 진짜 미쳤네요. 진짜 동물을 생각한다면 사람에게 동물이 미움받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조언해줘야지 뭔 거지같은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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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문디 2017/06/24 02:04

    머지않아 인도에서 소 모시듯 하겠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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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링 2017/06/24 02:06

    그럼 지들이 세상모든 길냥이들 다 챙겨주던가 길냥이보면 맘이짠하고 귀여워서 따라갈때있긴하지만 밤새울어재끼면 진짜 죽이고싶단생각도 들정도로 화딱지나는데 해결책을 주지도않고 님이 걍 챙겨주세요?? 누가보면 돈주고 고양이맡겨놓은줄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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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빰빰빰 2017/06/24 02:10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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