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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경험해 본 K3

 

 

짐 좀 들고 외근 갈 일이 있어 그린카에서 차 좀 빌렸습니다~
코엑스 쪽에서 빌렸고, 남아있는 게 K3(더뉴K3 1.6가솔린).
잽싸게 2시간 반 정도 빌려서 탔는데, 시승아닌 시승을 해버렸네요.
요새 핫한 스팅어, 코나처럼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차량이지만
그래도 풀체인지 k3 이슈도 있고해서 간단한 경험글! 올립니다~

 

우선 포르테 풀체인지 된 이후의 K3는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2012년도에 후발주자로 K3론칭이후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
지금은 풀체인지를 또 앞두고 있네요 뭐 내년에 된다고 하던가요?
아무튼 F/L되기전 잠깐 지인 분 것 몰아본 이후 처음 탔는데 꽤 반가웠네요ㅎㅎ 안녕~ㅎㅎ

그린카를 처음 이용해서 그런지 처음엔 막 우왕좌왕하다 결국 시동 부앙.
부리나케 회사에 들러 짐을 싣고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했던지라..

 

 

그런데 그 날 따라  왠걸.. 차가 너무 밀리더라구요ㅠㅠㅠ
가만히 있다가 서로 차를 좋아하는지라 자연스럽게 자동차 얘기도 하고 지나가는 차들 사진도 찍고 했네요.

우선 눈에 보이는 것부터 말하자면,

 

디자인  외관
우선 조금은 얄쌍?해진 후면부 디자인이 전 것 보단 나은 것 같아 안도. 그리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초창기 K3와는 다르게 전면부 헤드램프가 그릴까지 쭉 이어져 있어서 그런지 큰아버지뻘되는 카니발이나 아니면 K5를 좀 닮은 듯했습니다. 패밀리룩을 적용하며 너무 개성을 잃은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디자인 실내
sm3, 크루즈, 아반떼 모두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봤지만 k3가 실내만큼은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K5, K7, K9 상급차량에 비해서는 현격하게 떨어지지만요. 어찌됐건 운전자의 편의 다소 고려하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짐 좀 실으려고 트렁크 열었는데 나름 넉넉하더군요. 땀방울 맺히게 한 이녀석들이 그래도 다 들어가네요

 
엔진&브레이크
앞에서 살짝 언급했다시피 펌프질해주는 엔진은 132마력의 1.6L 가솔린 엔진. 아반떼md와 같은 심장을 쓰고 있죠. 뭐 더 잘아시겠지만;; 근데 사실 동급에다가 같은 엔진을 쓰는 경우이고 굳이 이 둘이 토크 등등 수치적으로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동료도 그건 공감하더라구요. 다만 Sm3같은경우 117마력이라고 하는데 주행감성의 그 미묘한 차이를 아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거라 생각됩니다ㅠ 그 세밀한 차이를 아는 경지에 오르고 싶네요;; 제 수준에서 말할 수 있는거라곤 그렇게 크게 핸들링, 가속 등을 몰아칠일은 없기 때문에 나름! 잘 서고! 잘 멈춘다! 정도? 그리고 그린카는 역시 그린카..관리가 잘 안되어있어서.. 브레이크이나 가속할 때 반응이 조금씩 느린 건 사실이었습니다ㅠㅠ 특히 100km까지 쭉 가속을 하는데 제가 원하는 그 정도만큼의 반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K3 f/l이든 풀체인지든 드라이버가 만족할 수준의 반응 속도들도 조정되고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스펜션
서스펜션은 에쎔, 아방, k3 다 앞쪽 맥퍼슨, 뒤 쪽엔 토션 빔으로 평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잘 아실테지만.. 예전처럼 꿀렁이고 흐느적거리는 건 없었습니다..잘은 모르겠지만 느낌상! 요철 지날 때도 울렁임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덜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준중형차들과도 별반 다를게 없구나…라는 동료와 제가 모두 공감한 부분…

연비
제 기억으론 공차중량이 md보다 가벼워서 연비가 괜찮다고 했는데 고속도로에서 좀 달려보고 싶었는데 워낙 밀렸고 또 계속해서 시내 주행을 하느라 그런지 10km/h내외에서 머물렀습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하면 얼마나올지 궁금했는데 아쉽네요

K3 & K5

 

 

짐을 전달하러 한강공원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K5가 있길래 괜스레 또 반가웠습니다. 동료랑 저기 우리 투샷찍어요 해서 깜짝 놀랐는데 그거 말고 k3, k5라고 해서 얼른 투샷을 찍어봤네요. 전면부랑 후면부 둘다 찍었습니다. 확실히 외관에서 얼핏보면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형이 더 잘생긴 것 같긴 했습니다. 후면부 램프가 좀더 얄상해지고 최근 K7봐도 그 변화상이 감지됩니다. 그리고 k3에비해 k5가 차체 굴곡이 좀 더 입체적이고 k5gt에 듀얼머플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찍은 k5가 어떤연식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ㅎㅎ

K3 vs 2018 k3
이번에 K3 트림을 단순화시키는 모습을 보니까.. 알게모르게 기대감은 생깁니다. 현 K3에 대한 사양들을 뭐 휠, 실내옵션 등을 좀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추가하면서 가성비를 좀더 높이려고 하고 있고, 또 K3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옛날에 비해 준중형차를 이용하는 나이대가 많이 어려진 것 같은데 그에 걸맞게 좀 더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는 k3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끝.

 

마지막은 일하느라 고생한 저희 둘을 위해
요구리몽으로 마무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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