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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늘 지뢰밭이지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밭으로 사용하던 대지을 구해
2000년 4월에 간단하게 집을 짓고 들어갔습니다.
2012년에는 황토집도 옆에 하나 더 증축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농촌...
특히 집성촌은 더 황당합니다.
사례1)
동네에서 저희집 마당까지 대략 100m 비포장입니다.
시청에서 두 번이나 도로 포장비가 나왔지만
같은 집안끼리 오래전 부터 앙숙인지라
포장 대상 인접 토지주들이 서로 도장을 찍어주지 않다보니
도로 포장비가 산으로...
결국 사람도 살지 않는 곳에 포장을 하고...
정작 사람 사는 진입로는 비포장!~
사례2)
마을과 가까운 곳에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 들어온다는 소문에
온 마을에 비상이 걸렸더랬습니다.
저녁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의논했지요!~
저야 집은 촌이지만 생활은 도시에서 하다보니
직접적으로 도움은 되지 못하고
저녁 회의 시간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몇 마디 했던 것이 화근...
어느날 늦은 저녁에 마을로 들어서는데
정자나무 밑에서 한 잔하고 있던 동네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직접적으로 함께 으쌰으쌰 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던지
벽살을 잡고 술주정을 하더군요!~
저 보다 연장자인 것 같아 그냥 참고 집에 들어가 거울을 보니
난방이 조금 찍어지고... 목과 턱 주변에 손톱으로 그랬는지... 상처가...
이거 가만히 두면 동네 호구되겠다 싶어
와이프가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을 정자로 출동!~
저에게 상처입힌 사람 귀싸대기를 날렸지 말입니다...
동네 사람들 말리고...
저녁내내 저희집 마당에 와서 난리도 아니였지요!~
낡이 밝아지고!~
제 찍어진 옷과 상처난 모습을 보여주러 갔더니
그 분도 정신이 들었던지...
물에 빠진 생쥐마냥 잠잠하고...
그 부인되시는 분이 미안하다며 몸둘바를 몰라하더라구요!~
그렇게 촌 동네에서는 기싸움이 중요하지 싶습니다.
밀리면 살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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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인심 좋고 순박하다는건 모르는 소리라고...
처가네만 봐도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집에 들어오는 길이 하난대 자기내땅이라고 철조망 처버림 ㄷㄷㄷㄷㄷㄷ 결국 짜투리 땅 팔아먹을려고 한거 였음.ㄷㄷㄷㄷㄷ
원래 시골인심이란 말 자체가 지어낸 말.
시골인심이 있기는 했었는데...
점점 삭막해 지는 형국이지 싶습니다.
시골마을에 성씨나 또는 사람쪽수로 밀리기 시작 하면....
거의 그동네 노예 처럼 대우 받고 살아야 합니다......이게 시골마을 현실 입니다.....
남의 동네에 들어가 편하게 살기 힘듭니다.....엄청난 운 아니고선....
뭐든 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하늘의 별따기...
그냥 주변인처럼 생활합니다.
잘알지요. 촌동네의 특성,특징 그리고 못된 개버릇 ! 텃세라고 하죠!
TV에서 귀농,귀촌 이런거 많이 보여주는데 연고 없는 분들은 적극 만류 하고 싶습니다.
도시 꼰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말귀 안통하는 ... 여튼 당해 보면 그때는 늦습니다.
그때는 늦습니다.(2)
맞고요... 맞지요!~
와 텃세가 장난이 아니네요 ...ㄷㄷㄷ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도시에서야 이웃이라도 잘모르지만 매일보는촌동네에선
백년을친하게지냈어도 한번틀어지면 원수도 그런원수가없는게 촌동네.
매일보는 촌동네에서 한번 수 틀어지면
얼굴보기 낭감합니다...
서울이 편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는데 아니면
장단점이 있지 싶습니다.
황토집 이쁘네요.
설마..... 직접 지은 것인가요?
넵@~
모든 공정마다 품으로 사람들을 사서요!~
많이 절약했지요!~
시골출신이지만 시골인심이란건 없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시골들어가서 딱 2년만 살아보면 서울 사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되죠..괜히 서울로 서울로 사람들이 몰리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전 저 집(현재 고도 210m)을 팔고...
고도 500~600m 높으로 곳으로 들어가고 싶은 꿈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