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하나 하는 게 참 어렵네요.
산다고 하고 잠수타는 거야 미리 잠수타는구나 하고 알면 별로 상관이 없는데,
중간에서 만나기로 하고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사람,
며칠 전부터 시간 약속 정하고 만나기로 해서 당일날 열심히 가고 있는데 거래 30분 전에 갑자기 "안 살게요"하는 사람,
현장에서 20만원 깎아달라는 사람,(120인데 100에 달라고 함)
엿튼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택배 거래 하면 깔끔하지만 카메라다 보니 직접 물건 확인하고 뒤끝없게 하고 싶은데 말이죠.
중고거래야 이런 부분도 모두 감안하고 하는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막상 실제로 겪으니 몹시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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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거래는 무조건 입금우선
직거래는 당일 아니면 계약금 만원이라도 걸고 하면 편해요~
계약금 제도 좋네요. ㅎㅎ 다음번에는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시세보다 5만원만 싸게 팔면 진상이 싹 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10만원 싸게 팔면 진짜 갑과 을이 뭔지 경험할 수도 있죠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저는 6d 팔때 풀셋으로 시세보다 일괄 20 싸게 팔았더니
글 쓴지 1분만에 전화가 10통이 넘게 오고
천안에서 1시간동안 오신 분이 90도로 인사하시고 5분만에 사가시더군요
뭐든지 가격이 문제입니다
사는 사람이 고민할만한 가격이신가 봐요 ㅎㅎㅎ
그런가 봐요. 게다가 각개도 안 하고 렌즈셋으로 판매하려다 보니 더 그런 거 같습니다.^^
그래도slr은 직거래하면 안나오진않더라구요 중고딩나라는 아예 잠적해버리고 전화도안받고 참
그러고 보니 저도 그런 경우는 다 중고나라였어요.ㅡ.ㅡ;;;
그런사람 보면 직거래보다 택배거래가 훨 마음편하고 좋은듯 합니다
저는 혹시 물건 받고 이상한 트집 잡을까봐 걱정되더라고요. 카메라 같은 건 반품 받기도 애매하고...
어렸을때 나우누리 장터로 서울양천구에서 천호까지 지하철타고갔는데 잠수탄 놈이 기억나네요
나우누리! 추억의 이름이네요...
저는 옜날에 턴테이블 팔려고 인천에서 이태원까지 들고갔는데 ㅁㅊ놈이 잠수타서 하...
죄송해요 장수님... 웃으면 안 되는데 말씀이 너무 재밌으셔서...^^;;;
군대가려고 파는거여서 전철타고 진짜 들고갔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가지고 있는 LP몇장도 주려고 가져갔던 제가 바보죠.. 세상은좀 싸가지 없게 살아야되는거같습니다..
그래서 파는 직거래는 집앞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