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결혼 12년만에 어렵게 득녀하여,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이쁜 딸이 있는 도치아빠입니다.
아이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싶은데 바빠서 도저히 직접 찍고 포샵질 엄두가 나지 않아 전문스튜디오에 덜컥 나름 고가의 성장앨범을 계약했는데요....
요 것이 백일부터 낯가림이 심해져 ㅠㅠ
사진사만 보면 빼빼 웁니다...(나도 울고 싶다)
어느날 장농에서 10년 묵은 350d를 꺼내 아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거 참.... 10년 지난 고물이 찍히는것이 신기하더라고요 ^^
중요한 것은 울 딸래미는 아빠 목소리와 아빠 모습에 반응을 하더라고요...^^ 이렇게 웃고 즐거워 하는 애가 왜 사진사만 보면 빼빼 우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안들어온 여기도 맨날 들어와 보고... 아빠진사님들이 어떤 장비를 갖고 있나 모니터링 중인데.... 어이쿠 후덜덜 하더군요...
육두막 나오면 바로 살까 하다가
일단 350d 사망할 때까지는 버텨 볼랍니다 ^^
저한테는 일상의 자연스런 아기 표정을 담는 것이 목적이고 카메라 사더라도 실력이 없어 과분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지름신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어제 이유식 먹고 있길래 바로 꺼내 찍어봤습니다.
보정이고 뭐고 시간이 없고 실력도 없어 못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용~
https://cohabe.com/sisa/27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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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이상하네요. 다 세로 사진인데 두번째부터 90도 틀어지네용 -.-;;;
일단 득녀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동안 안쓰던 350d를 아들이 태어난 후에 다시 꺼내들었죠 (지금은 뛰어다니는 아들 때문에 6d 건너 오막포로 왔지만요 ㅎㅎ). 애기들은 성장 단계에 따라 낯을 가렸다 말았다 하더군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
감사합니다~. 근데 정작 중요한 100일 사진을 망쳐서 ㅠㅠ .. 엄청 속상합니다. ㅠㅠ
생각하시기나름인게.. 고가의장비가 더 사진을 건질수있게해주기도하고.. 뭐그렇죠~
에고 이런...말씀 들으니 또 질러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팔랑귀..ㅋ
어두운곳에서도 편하게찍으면서 사진품질도좋고.. 초점도빠르게잘잡고.. 멋드러진 아웃포커싱영상도그렇고.. 지르세요~~^^ 저는 애가있다면 당장바로사버릴것같아요
소니 A77쓰다가 A99 업글해봤는데 이좋은걸 왜 이제야 써봤나 싶더라고요~ㅎㅎ
A99들일때 세트로 시그마 24-70 썼는데 50.4ZA랑 1635ZA써보니 좀더 빨리 살걸 했어요~ㅎㅎ
지르십시요오오오오오~~~~~~!!!!!!ㅎㅎㅎㅎㅎ
아직은 어리니... 실내에서.. 밝게 찍을수 있는.. 사무방같은 렌즈 하나 들이셔서 쓰시고...
나중에.. 애가 커서.. 뛰어다닐때쯤에... 기변하시면 되실거 같네요..^^
애가 참 이쁘네요..ㅎㅎ 득녀 추카드립니다..^^
요즘은..
사진찍는것만이 찍사의 능력이 아니라..
아기 재밌게 해주는것도 포함이더군요..
옆에서 바라만봐도 참 힘든 직업..
아기 참 이쁘네요..
금방 걷고...금방 책가방 맵니다..
축하합니다!~ㅎㅎ
저도 애기 50일이랑 100일 사진찍는데 애는 힘들어하는데 한컷만더 한컷만더 하는데 부모는 애기 예쁜모습 남기고 싶어하는데
당사자인 애기는 우는게 뭐하는짓인가 싶더라고요;;
저도 계속 딸내미랑 애기엄마 찍다보니 카메라 청소만 하고 있어도 저한테 쪼르르~ 달려와서 쁘이~ 하네요~ㅎㅎ
남들한테 나설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애기엄마랑 딸내미는 다른 누구보다 제가더욱 예쁘고 사랑스럽게 잘찍준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ㅎㅎ
350디면 바꾸심이 ㄷㄷ 티코급인딩
첫 dslr 바디가 350d였는데...
백만원도 넘던;;;
감회가 새롭내요. 벌써 10년이 흘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