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며칠 만져본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

며칠 a9 을 만지작 거려본 결과 지극히 제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봅니다.
1. 묵직하네요. 좋게말해 묵직한거지 좀 무겁다고 느껴집니다. 뭐 판형도 커지고 안에 들어있는 것도 많고 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잘 알겠지만 그래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 남자치고 손이 작은 편이지만 파지가 불편하네요. 무게감이 덜하면 좀 나아질 것 같지만 일단 무거우니 파지감이 떨어지네요. 35.28 물려놔도 좀 묵직한게 세로그립 없으면 손에 부담이 좀 가네요. 특히 85금 물리면 파지가 불편해서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세로그립 달면 파지도 편하고 무게감도 좀 줄어들지만 너무 커지네요.
3. 작은 바디에 여러 기능이 들어가다 보니 버튼이 많아지고, 작은 공간에 다 넣으려니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카메라를 한손에 들고 조작을 길게하니 손에 쥐날 것 같네요.
4. EVF 는 밝은 곳에서는 특별히 불편함을 못느끼겠네요. 하지만 어두운 상황에서는 카메라를 움직이면 EVF 로 보이는 화면이 뚝뚝 끊겨보이네요.
5. 베터리가 은근 빨리 닳는 듯 하네요. 사진을 계속 찍은 것이 아니라 바디 셋팅하고 메뉴 알아본다고 40분 정도 만지작 거렸는데 30% 가 사라졌어요. 사실 40분 동안 계속 만지작 거렸으니 짧은 시간 사용했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그냥 "엥? 벌써 이렇게 날라갔나?"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네요.
6. 인물은 얼굴인식과 eye-af 로 인해서 초점 기가막히게 잘 잡습니다. 하지만 사물을 찍을 때는 초점 검출이 튈 때가 좋좋 있네요.
정말 지극한 저만의 느낌이니....심한 욕설과 비방, 모욕은 사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