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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중인 연애 9년차 커플의 일상

고등학교부터 만나는 여친님과의 일상
 
1. 방귀대장 
 방구를 텄다. 여자가 먼저 텄다.
엉덩이에 손을 갖다대 냄새를 한곳에 모아 내 코에 냄새를 퍼뜨리며
해맑게 웃으며 묻는다.
이번엔 몇점이양~?? (초롱초롱)
구...구점이야..
나는 슈스케 윤종신 심사위원이되어
제점수는요~ 놀이를한다.
10점 만점에 9점.. 
점수를 매길땐 여러가지 요소를 합산하는데
냄새, 지속력, 싸운드 , 등등이다
내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지을수록
깔깔대며 웃는 우리 여친이 사랑스럽다.
낮은점수 주면 아쉬워하는 얼굴로 에이 그거밖에안돼?
라고하는 내 여친이 사랑스럽다.
 
 2. 아낌없이 주는 여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필요한것
예를들어 삼겹살이나 피부에 좋은 비누
피부 트러블에 좋은 크림..
비싼거라도  되려 본인이 인터넷으로 주문을한다.
자기가 돈버는이유가 맛있는거먹고 좋은거 사주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내 여친.
남들 다 들고다니는 명품백 하나 없이 좋은옷 없이
지하상가 매장에서만 쇼핑을 하며
나만 좋은거 입히려는 내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다.
3.  대답없는 카톡
항상 안부를 묻고 밥은 먹었냐며 걱정하는 남친과
용건없으면 톡 안하는 여친.
"자기야 오늘도 힘내고! 밥꼭챙겨먹고 일잘해야해 화이팅
그리고 사랑해(하트) x 10" (9시 25분)
"웅"      (12시 30분)
"자기야 밥은먹었어?"
"자기야 오늘 엄청더워 미칠거같아 ㅋㅋㅋ"
"자기야 오늘손님중에 엄청웃긴사람왔엌ㅋㅋㅋ(이러쿵저러쿵)
 
"밥해놔 밥없어" (오후6시30분)
"웅"
 
 6월 20일 카톡 끝
 4. 여장부 내 여친.
태몽이 백호라는 호랑이 눈썹 내 여친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예쁜 얼굴에 아름다운 몸매를 가졌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와 여친을 번갈아 쳐다보며
알수없는 표정을 짓곤 한다.
예쁜얼굴로 인해 여친님 혼자 행차하시면
온갖 남자들이 꼬인다.
번호따는 남자들은 기본이고..
로맨틱하게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며 같이 걸어주는 남자
폰팔이와 나이트 영업사원들
다른분들에게도 그럴테지만
나이트 삐끼와 폰팔이가 팔을잡고 이끌기라도 하면
그즉시 이어폰을 빼고 폰을 꺼내들며 녹음버튼을 누르고
성추행 신고해드려요? 라며 포스를 뿜내는 우리 여친
난 대장부같은 여친이 너무 자랑스럽다.
-번외
번호딸때 웃으며 남자친구 있어요~ 라고 해도
그럼 좋은 친구나 오빠동생 하면 안돼요~? 라며 붙잡는 남자들이
대다수라 이런놈들에게는 예의범절을 지킬 이유가 없다 하며
너무 못생겨서 싫어요. 라고 돌직구 날리는 우리 여친..
벙쪄서 작별인사도 못한채 보내는 남자표정이 너무 웃기더라는 우리 여친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9년동안 연애하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직도 식지않는 예쁜 사랑하는 우리
아직 내가 부족하여 결혼얘기를 꺼낼수없지만
하루빨리 준비해서
멋지게 프로포즈하고 싶다.
이자리를 빌어 말하고싶어요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고 고맙다고. 
 

댓글
  • 뛰노는한우 2017/06/21 09:35

    -번외2
    게임왕 내여친
    게이밍 컴퓨터 두개 세팅한 거실에 앉아
    새로나온 게임이란 게임은 다받아서 하는 우리
    한때 와우에 빠져 인생 망할테크 타는데
    오토 짱깨들과 경합을 겨루며 1렙부터 만렙까지
    약초와 채광으로만 올리던 내여친..
    오로지 골드벌어서 레이드 뛰는 남친 좋은 아이템사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던 내여친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
    공장출신 남친이 너무 멋지다고 해주는 뼛속까지 힐러인 여친이
    난 정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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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래마시쩡 2017/06/21 10:28

    결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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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오지라퍼 2017/06/21 11:15

    결혼해!(짝)결혼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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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메송아지 2017/06/21 16:09

    이래서 커플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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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大잔치 2017/06/21 16:27

    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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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련 2017/06/21 16:27

    하이고 쒸이벌...결혼이나 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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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O스 2017/06/21 16:28

    오늘은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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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plebj 2017/06/21 16:30

    이렇게 연애하면 하루하루가 설렘설렘 두근두근하겠어요! 그러니까 심장이 너무 뛰어서 부정맥이 오면 건강에 해롭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그러니까 연애는 해로운 겁니다!... 쉬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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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까기 2017/06/21 16:32

    하 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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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노을 2017/06/21 16:34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후아~~ (땅이 꺼지는 한숨)
    추천이나 받으라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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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미나짱 2017/06/21 16:42

    하이고 쉬이벌 댓글 보러 들어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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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t.Q 2017/06/21 16:43

    으미 양 지기럴거 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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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2017/06/21 16:46

    판타지소설을 한권 읽은 느낌이네요...하...
    부럽기도하고 욕하고 싶기도 하고...나아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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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임다 2017/06/21 16:56

    아~~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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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롭박스 2017/06/21 17:06

    장기연애 경험자로서 결혼 되도록 빨리 하시고 백년해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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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리부는사람 2017/06/21 17:10

    백년 헤일로 코옵이나 해브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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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대제 2017/06/21 17:11

    여러분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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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좌파친노 2017/06/21 17:11

    그 벌로 백년해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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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정동사람 2017/06/21 17:12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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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IN 2017/06/21 17:12

    이거 주작임.
    암튼 주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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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이과장 2017/06/21 17:13

    헐...눈꼴셔서 추천드립니다. 쳇.
    (1년차 동거남 드림 )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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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두마리 2017/06/21 17:15

    볼트에 너트를 조이고 용접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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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쭈 2017/06/21 17:15

    글에 사랑이 듬뿍 묻어있네요.
    그맘 그대로 쭉~~ 행복하세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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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tache 2017/06/21 17:17

    고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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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건좀그렇다 2017/06/21 17:20

    그렇게 사랑스럽고 멋진 여친님이 작성자분이랑 만난다는건
    글에는 없지만 작성자님도 그만큼 좋은 사람이기 때문일 것 같네요ㅎㅎ
    달달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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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처자 2017/06/21 17:23

    새로운 작품 잘 봤습니다
    이제 실화를 내놓으시죠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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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 2017/06/21 17:24

    이건 뭐 거의
    나 어제 예수님이랑 고스톱 쳐서 수중에 있는 돈 다 날렸는데
    부처님이랑 짤짤이해서 원금 회수하고
    알라 아저씨가 택시비 줘서 모범택시 타고 집에 와서
    애완동물인 투명드래곤 밥 주고 잤어
    수준인데?
    카악~퉤! 잘 먹고 잘 살아라!(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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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2h 2017/06/21 17:27

    결론:방구대장 뿡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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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즈질러 2017/06/21 17:32

    ja위한국당 당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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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스쳐 2017/06/21 17:33

    아이 씨 젠장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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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슴만잡고잘게 2017/06/21 17:33

    등단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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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실쩐 2017/06/21 17:37

    너무 못생겨서 싫어요.
    집에서도 지긋지긋한 못생김 때문에 지겹다구!!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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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급하다 2017/06/21 17:38

    와.... 베오베 보고 욕나온건 또 처음이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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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자장구 2017/06/21 17:40

    뉘예뉘예 거짓말 안믿습니다~ 참나 우리가 속을줄 알곸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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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l-Feet 2017/06/21 17:41

    날도 더워죽겠는데 여러 군데서 열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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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1ios 2017/06/21 17:46


    이거슨 기념관표 죽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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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쿠와오마케 2017/06/21 17:48

    아.. 미친 손가락 새끼.
    왜 이글을 눌러서 들어오고 지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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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랑 2017/06/21 17:52

    여친이 저리 편하게 해도 될 만큼 작성자님이 잘 받쳐주시나 봅니다...
    허허허..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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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줄기빛처럼 2017/06/21 17:55


    주작임 암튼 주작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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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하는새 2017/06/21 18:03

    내가 이 글을 왜 보았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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