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제가 다니는 대학원에 대해서 주절주절 썼는데, 많은 분들이 의견주셔서 저도 참 새로웠습니다^^
이번에도 그간 만들어온 음식사진이 쌓였길래 올려봅니다.
조금 여담이지만, 전 일상생활에서 학습적인 요소를 은근슬쩍 끼워넣는걸 좋아합니다.
아들도 제가 저녁만드는걸 도운지 어언 2년...
이제 그냥 요리를 만들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거저거 그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곁들이며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뜸 "파엘라 만들어줘 아빠" 라길래,
"너 파엘라가 어느나라 음식인지 알아?" 라고 물었더니, 어디서 알았는지 "스페인이잖아" 라는군요.
전 "미안, 아빠 스페인음식 만든적 없는데." 하고서, "그럼 같이 찾아봐서 만들자" 로 넘어갔습니다.
둘이 같이 구글링을 한지 30분...스페인요리는 뭐가 유명한지, 주로 무슨 재료를 많이 쓰는지, 그건 왜인지..뭐 그런걸 알게되었습니다ㅎ
덤으로 파엘라도 빨리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어졌죠.
뭐 아무튼 이런식으로 전 좀 얍삽하게, 이런저런 장면에 학습적인걸 은근슬쩍 끼워넣는걸 좋아합니다ㅋㅋ
이게 얼만큼 학교의 "학습"에 영향을 줄진 저도 모르겠지만요.ㅋㅋ
아무튼, 요 근래에 만든 요리사진 올리고, 또 이번달(아들 1학기 마지막 한달) 힘내 보렵니다.
(방학한 다음날 곧바로 한국으로 가서 짜장면 먹을 겁니다!! 전 지금 그 날만 기다립니다!!)
1. 처음만든 파엘라.
2. 집에서 만든 초밥과 탕수육
3.콜라로 만든 보쌈.(콜라로 요리를 만든다는게 너무너무 신기하다고 했음ㅋㅋ)
4. 핫 플레이트(한국에서는 뭐라고 부르나요?)를 사서 집에서 고기 구워먹기.
5. 규동집 가는걸 거부한 아빠가 만든 규동.
6. 초등학교가면 이제 쌀일 없다고 착각했던 도시락 for 운동회............
이번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은 이정도네요..
이곳에 음식 사진을 올린지 벌써 1년이 훨씬 지났네요..
아마 오유에 사진을 올리고 여러분들이 막 응원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이런저런 음식만들면서 그걸 하나의 낙으로 여기면서 지낼 수 있었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아들녀석 영양, 저의 정신을 위해서 분발해 보렵니다ㅎ
좋은 하루 되세요~
역시 남자는 끼워넣... 아 이게 아닌가..;;
뭐 여튼! 음식 솜씨가 상당하시네요!
그리고 좋은 아빠의 좋은 교육같아요!!
저도 나중에 아버지가 되면 이렇게 하고 싶어요
히야 새벽에 위가 아우성이네요 ㅎㅎ
음식을 참 잘 만드셨달까...
아들을 참 잘생기게 만드셨달까...
보다 사진을 진짜 잘 찍으시네요!!
도시락에서나 한끼한끼 잘 차려드시는 모습을 보니 당신같은 아버지 밑에 있는 아들은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빠랑 떠들고 웃어가며 함께 요리하고 식사했던 하루하루가 다 마음속에 쌓여서 아이가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전부 기억하진 못할지라도 그때의 따듯한 감정들이 모두 아이의 인격이 되겠죠... 한달 더 힘내세용!
와 아드님 왜이렇게 잘생김
아버지를 닮았겠쬬???!!!!!
우와............. 떡잎부터 다르네요
어서 자라다오
아빠는 추천!! 하고 싶은데 아직 신입이라ㅠㅠ
너무 멋있으세요!! d(^_^o)
아드님 계탔네요!ㅋㅋ
넘 좋은 아빠세요. 글고 맛나보여용.데코레이션 솜씨도 좋으시고~
Paella 는 스페인어라 더블엘이 묵음처리 돼서 빠에야라고 읽는것 같아요. 요리솜씨가 엄청나시네요
우와 정말 맛있어보여요!
학술적인 요소를 넣으시는 걸 좋아한다고 하신다니까 한가지 알려드리면 스페인어에서 'll'엘이 두개 있으면 'y' 소리가 나서 파에야라고 발음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저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작성자님처럼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싶어요 ㅠ 애를 먼저 낳아야하나 요리 공부를 만저해야하나...
우와우와아아아아
최고에요! 저도 지금은 딸아이가 3살이라 뭣 좀 해보려고 하면 같이 놀자고 바지를 움켜쥐어서 아직 제대로 못해보고 있지만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꼭 작성자님처럼 같이 요리하며 지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