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전역(?) 아니지.. 정확히는 소집해제라고 해야 하나요...?
사회복무(구:공익요원)으로 일하고 있으니 ㅎㅎ
소집해제까지 앞으로 50 여일도 체 남지 않은 공익요원 입니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아 보배드림 자주와서 글 읽곤 하는데요..
이번에 보배드림 형, 누나들한테 칭찬받고 싶은 저의 작은 선행이 있어 이렇게 짧게 글 남기게 됐어요!
공익요원으로 복무하기 이전부터 (현)공익요원으로 복무중인 지금도 제가 꾸준히 해온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헌혈"이에요
처음에는 헌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헌혈을 기피대상으로만 여겼는데, 헌혈의 집 앞에서 헌혈을 독려하는 피켓의 글귀
(1초의 나의 찡그림, 10년 후 누군가는 웃습니다!)라는 글귀가 마음속에 와 닿았는지 용길 내서 처음 헌혈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시작한 헌혈이 어느 덧 50회라는 숫자에 도달했고 그 기념으로 한 달 전에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유공훈장과, 표장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어요! ㅎㅎ
그리고 소집해제(전역)전 공익으로 복무 하면서 뭔가 뜻깊은 일을 하나 더 하고싶은 생각이 들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공익요원으로 복무하면서 그간 모은 헌혈증을 백혈병,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증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고2, 고3땐가? tv로 소아암 관련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고생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팠던 경험이 생각나서..)
그래, 저렇게 어린 친구들이 밖에서 뛰놀지도 힘들게 고생하는데 내가 도울 수 있는 선에서 도와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
헌혈증을 기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협회에다 직접 전화를 해보니
헌혈증 방문기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 지난 화요일 반가를 내 그간 모은 헌혈증을 들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20장) 기증하고 왔어요!
직원분이 너무 고마워하시면서, 이 헌혈증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순간 얼굴 발그레 하고 빨개져 죽는 주 알았어요 ㅎㅎ...
그렇게 ..그간 모은 헌혈증과 작별의 인사를 하고, 기부를 한후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돌아 왔습니다 .ㅎㅎ
공익근무요원! 이름에 걸맞게 공익적인 활동을 한 것 같아서..
되게 으쓱으쓱하고 설레이는 기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거 같아요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보배드림 형 , 누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