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이 9월7일이 생일이니까 지금 33개월인가 34개월이네요.
엄청난 비글모드입니다.
놀아 하고 놔두면 하루종일 뛰어놀아요.
그리고 이제 말도 다 알아들으니까 부부대화내용에 자기가 아는 안어 나오면 난리가 납니다.
예를들어,
마눌: 주말 날씨 괜찮을라나? "에버랜드"나 갈까?
비글: 에버랜드? 나 에버랜드 갈래.. 갈래..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몇시가 됐던 에버랜드 간다고 울고불고 생난리가 납니다.
또,
마눌 : 금요일에 어린이집에서 놀러간다던데 "뽀로로음료수"좀 사다가 얼려놔야겠어
비글 : 뽀로로 음료수? 먹을래.. 뽀로로음료수 줘..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부부만의 암호가 만들어졌어요.ㅋㅋ
에버랜드 = 자연농원
뽀로로음료수 = 안경쓴팽귄물
과자 :밀가루튀김
스파게티 = 외국국수
피자 = 외국빈대떡
하리보 = 곰젤리
킨더조이 = 애들단거
초코렛 = 검정단거
이마트,수퍼= 점빵
등등....
매일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ㅋㅋ
https://cohabe.com/sisa/26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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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반이상이 어릴때 울엄니가 했던말인디(80년생)
저희는
챱챱이 = 스킨로션
갉갉이 = 믹서기로만든 음료
이정도
곰젤리는 위험합니다 ㅎㅎ 엄청 위험합니다
그것도 한두번 듣다보면 금세 알아듣습니다^^
저희는 영단어로 얘기해여 ㅋㅋ
사탕=캔디
과자=스낵ㅋㅋㅋ
이런식으로
저희 아이도 우유랑 주스를 너무 좋아해서 그 두단어는 하얀물, 노란물로 부르고있어요 ㅋㅋ
앞으로 더 늘어나겠죠 ㅠㅜ
안경쓴펭귄물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거꾸로 말했어요 ㅋㅋㅋㅋ
과자>자과 이렇겤ㅋㅋㅋ
이게 많은 부모들의 고충이군요 ㅋㅋ
부부간의 은어라고 해서 야한것만 생각하고 들어온 저를 반성합니다
저희는 앞글자에 삐를 붙여 말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는 '과삐', 뽀로로는 '뽀삐'... ㅠㅋㅋㅋ
쇼핑목록은 카톡으로....
죠리퐁 = 퐁리죠
수제비 = 워터스왈로우
레슬링
북한말생각나네요 아이스크림=얼음보숭이 ㅋㅋㅋ
난 또...뭐...
저희집은 용인. 잠실 이요.
킨더조이 : 저번에 50개사서 창고에넣어 놓은거
저는 그래서 울 부부가 아는 제 2외국어로 대화합니다.
아이스크림 과자 치킨 놀자 자자 졸려 등등.
영어는 일상에서 아이가 듣고 알수 있으니까요.
좀 자라서 울 아이는 그 사실에 열받아서
그런 목적으로 제 2 외국어를 배우는거냐고 성토했고
아무래도 독학으로 그 외국어를 마스터해버릴것
같은 생각이 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영어로도 점령했다면
중국어 러시아어로 발전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니취셤머?
요즘 딸 때문에 킨더조이나 킨더조이ㅣ 비슷하게 나온 캐리 언니들 등등등
1000원 1500원 주고 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가 예전에 500원씩 주고 사던 에그몽하고는 퀄리티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제가 살때는 초코렛은 버려도 장난감을 못버린다 할정도로 고퀄리티 소장욕 넘치는 장난감이었는데
요즘 나오는 킨더조이는 무슨 ㅅㅂ
욕도 아까운 수준이에요
그냥 1500원버리고 120원어치 초콜렛과 20원어치 장난감을 사는 기분 이네요
정말 예전 에그몽이 그립네요
그정도 퀄리티도 나와준다면 우리딸내미 보다
이 아빠가 더 많이 사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