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본식 스냅 촬영실장이 일반적으로 본식 촬영용으로 사용되는 풀프레임 DSLR이 아닌 풀프레임 미러리스 장비가 사용되었다는점.
3. Leica 자체적으로 출시되는 플레쉬가 2종류로 알고 있습니다. 노출개수가 40, 64 이렇게 있습니다. 높은 제품의 광량이 더 높아 더 밝게 촬영 됩니다. 제가 쓰는 플레쉬는 케논 580EX II 입니다, 노출게수는 58입니다. 작은 플레쉬라고 하셨으니 아마도, Leica SF 40 FLASH 일것으로 보입니다.
확인하셔야 되는 것은 광량이 확보되지 않는 플레쉬 사용이유.
4. 위와 같은 사항에 대해서 사전통보가 있었느냐? 없었다면 촬영이후에라도 그에 따른 안내를 했었느냐.
5. 그리고 스튜디오를 통해서 항의 하시면 돌아오는것은 변명 뿐입니다. 해당 사항을 웨딩업체를 통해서 정식 항의를 하시는것이 신랑신부님이 처리하시기에 더 좋을듯합니다.
6. 외주 업체를 통해서 촬영자가 섭외된것에 대해서는 동종업자로써 약간의 변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웨딩사업들 중에 가장 열악한 환경은 본식스냅업체 입니다. (거대 혹은 유명 업체는 제외 합니다.)
대다수 컨설팅(웨딩업체)를 통해서 영업이 진행되고 그에 따른 발주를 받고 촬영 및 앨범 작업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특정 주말인 경우 직원으로 모두 소화하기 힘들정도의 촬영 일정이 발주되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외주 업체를 이용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웨딩을 시작하고자 하는 친구를 직접면접 및 섭외해서 제가 몇달동안 트레이닝을 시킨 이후 정식 촬영을 내보냅니다. 이미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해도 바로 일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 촬영 스타일이 저희 스튜디오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트레이닝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업체의 경우 몇몇 카페나 인력사이트를 통해서 섭외해서 건당 최소 12만원 최대 20여만원의 촬영비를 지불하고 외주 촬영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지불되는 비용에 맞는 퀄리티를 가지는 외주촬영자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촬영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는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촬영자가 외주촬영자라 하여 촬영을 못하는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업체로부터 1차 보정본 몇장은 받아봤습니다만... 이미 업체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졌고, 원본으로 받은 충격이 커서일까요.. 마음에 들지 않네요... (글쓴이님께서 작업하신 것 만큼 밝아지긴 했지만... 뭐랄까 업체가 보여준 보정본 샘플은 색감도 되게 촌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계약서에 "반드시 해당 스튜디오 업체의 직원이 나간다." 라고 까지 구체적으로는 적혀있지는 않지만
본식촬영 업체란에는 분명히 '저희가 셀렉했던 업체명'으로 적혀있네요.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상호의 업체가 촬영을 나왔고
이 업체는 저희 예식장과 같은 지역에 사무실을 둔 스튜디오 업체라는 점이 밝혀진 상황입니다. 제가 이 부분을 문제 삼고 항의했더니
잠시 시간을 달라며 해당 업체가 저희가 본래 계약한 스튜디오 업체와 '제휴관계'에 속한 업체인지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본래 저희가 셀렉한 스튜디오업체는 서울에 본사가 있고 지방에도 몇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은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식을 올리는 지역과 가까운 지점에서 출장을 보낼 수 있겠지만.. 만약 지방 지점에서 출장을 보내더라도,
저희가 식을 올리는 지역의 지점이라면 거부하겠다는 입장도 사전에 분명히 전달했었습니다.
(그래서 타지역에서 출장을 보내기로 했고 그에 따른 출장비 숙박비를 지급하기로 했었던거구요. )
이유는, 저희가 식을 올린 지역의 스튜디오 업체를 통해 촬영을 진행한 지인 부부들은
하나같이 그 지역 스튜디오의 스타일이 불만족스럽다며 후회하는걸 충분히 봐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예식장 계약할 당시에도 예식장 측에서 제휴관계의 스드메 업체를 소개해주며 이를 통하면
가격을 할인해준다는 제안을 거절해가면서까지 서울권 웨딩업체를 통해 패키지 계약을 했던 거구요.
일단 플래너에게는 저희와의 계약서가 아닌, 웨딩업체와 스튜디오업체 간의 계약서를 요구했지만 아직 못 받은 상태이구요. (이건 소보원측 중재자가 나서서 파악하겠지만요) 그리고 웨딩업체측에서는 스튜디오 업체와 실제로 저희 식장에 촬영나왔던 다른 상호의 업체와 '제휴관계'가 있는지 사실여부를 파악하겠다고 했는데,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제휴관계가 맞다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잡아 뗄 것 같아서) 저희는 그에 대한 공지나 안내를 받은바가 없고 만약 안내를 받았더라면 애초에 계약을 안 했을거라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웨딩업체측도 이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었으며 실장이라는 사람을 통해
원본사진은 타업체(전문 사진보정업체)에 의뢰 맡기고 그에 따른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스튜디오 측에 청구하도록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고 스튜디오 업계에서 본식촬영에 하청이나 알바를 보내는 일이 잦다는 사실도 여러 글들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게 관행이고 현실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이해하구요. 다만 결과물만 만족스럽다면야.. 저라도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업체와 계약할때 소비자가 가장 크게 의존하는 부분이 업체가 제시하는 샘플이고, 누구나 자신의 결혼사진이 그 업체의 스타일 처럼 예쁘게 나오길 기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도저희 같은 업체라고 상상도 하기 힘들정도의 보정본을 받은 상황이라...)
글쓴이님 처럼 만일 외주를 맡기게 되더라도 사전에 트레이닝을 시키고 투입시켰더라면... 이런 결과가 발생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예식 전날, 업체로부터 미리 작가님의 성함과 전화번호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예식 당일 작가님이 나타나지않자 초조해진 마음에 헤어메이크업 실장님께서 그 번호로 대신 전화를 걸어주셨으나
아무리 걸어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작가님이 오신거죠... 화가 났지만 좋은 날이라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웃으며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원본을 받아본 날, 항의를 하던 중에 업체로부터 그날 실수로 저희에게 잘못된 연락처를 알려줬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그 번호의 주인은 웬 초등학생 어린이더군요.)
지금은 예식날 촬영오신 작가님이 해당업체의 정식 직원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보니,
이런 저런 정황상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은
1. 업체측에서 원래 보내기로 한 작가가 스케줄을 빵꾸냈다.
2. 부랴부랴 저희 지역의 스튜디오와 컨텍을 하여 급하게 대타를 보냈다.
3. 당연히 지각 & 장비 제대로 못 챙겨나옴
4. 업체 샘플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결과물
이정도네요.
일단 웨딩업체 쪽에 요청해서 받은 '제대로 된' 번호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전혀 다른 업체명(예식장이 있는 지역의 업체)가 떴고
그 업체의 사장이란 사람이더군요. 사장쯤 되니 라이카라는 고가 장비를 쓰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의 실제 이름이 업체에서 알려준 이름과 일치한지 (동일인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만약 동일인이 아니라면? 제 추측이 들어맞을 것 같구요.
(지금까지 확인해본 결과 이분의 실명은 확인 못 했지만 이분이 영어 이니셜을 쓰시던데 업체에서 전달받은 이름과 불일치합니다.)
뭐 만약 동일인이 맞다고 해도 괴씸하긴 마찬가지긴하네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분 처럼 사전 교육 없이 준비도 안 된 사람을 보낸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