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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주의) 등 잔털 제거 후기


제 등이 이렇게 생겨 먹은걸 안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한지 알게 된건 최근입니다.)
매일 보는 곳이 아니기에... 잊혀지고 잊혀지고 잊혀지다가... 결혼이란걸 하게 되었고... 
제 등을 처음 본 와이프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얼굴로 엄청 신기해라 했더랬죠.

와이프는... 

"자기야~~ 자기야 있잖아~~ 자기 등이... 등이 있잖아.... " 

하며 자꾸 같은 말을 반복 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기야... 등이 말이지... 엄청 신기하게 생겼어~ 엄청 신기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

"나 말이지... 태어나서 자기 같이 이상하게 생긴 등 처음 봐 @.@ "


와이프는 제 등은 유전적으로 진화하지 못한 등판이라며 놀려 댔고...
그렇게 그렇게 지내던중... 


제가 아래 글을 보내 줬더니...


"대~~~박!!! 대박!! 대~~~~~박!!!!! @.@ @.@"

연신 대박을 외치며 해보자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휴일을 맞이해... 갑자기 생각이 들어... 게시물에 나와 있는대로 Faceshop에 가서 코팩을 사왔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와이프님의 시술이 시작 되었습니다.





--- 아래 부터 사진은... 식사중이시라면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고... 혐오 적인 사진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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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원 주고 구입한 코팩... 용량이 작아서... 넓찍한 제 등판에는 택도 없더군요 ;;
보시다시피 제 등은 요렇게 바닥에 검은깨를 쏟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랑 제 와이프는 저 같은 등은 저 빼고는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위 게시물 보고 위안(?)을 삼았답니다.
(정모라도 해야 할 기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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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팩을 아낌 없이 발라 주다 보니... 다 커버를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한번 해보자라는 의미가 컸기에...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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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분 ~ 15분 쯤 뒤에... 와이프가 궁금해서... 살포시 굳은 팩을 들어봤는데....



!!!!!!!!!!!!!!!! 옷!!!!! !!!!!!!!!!!!!!!



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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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팩은 점점 굳어가며... 복어 뱃살 같이 가시가 돋아 나고 있었고... 
코팩을 발명한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하며 팩이 굳어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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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 정도 기다린 후... 팩을 제거 하기 시작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팩을 한 곳과 안한 곳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완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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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촘촘하게 징그럽게 깊게 박혀있던 털들이 샤샤샤샥~ 고슴도치를 연상케 뽑아져 나왔습니다.



혹시나 하고 해봤는데... 정말 효가 만점!!! 최고입니다 !!!
(다음에는 코팩을 세개는 사야 등판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 간간히 희열을 느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저와 같이 외계인 등판을 가지신 분들에게 강추 드립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쏙쏙 뽑혀 나옵니다. 







댓글
  • 재한선배 2017/06/19 03:43

    오 지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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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메아 2017/06/19 03:44

    비포사진 + 과정사진 + 결과사진 완벽한 조화네요.. 저는 10점 드리겠습니다 남은것도 다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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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으흥흥흥 2017/06/19 03:44

    아..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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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t=♥ 2017/06/19 03:45

    와... 미쳤다..................ㅇㅅㅇ)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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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와사비 2017/06/19 04:09

    꺄,꺄악........ㅜㅠㅠㅠㅠㅠ뿌듯한데무섭고 (?)남편시켜줘야겠어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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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간장밥 2017/06/19 04:11

    팩 뜯어낸거 고슴도치인줄ㅋㅋㅋ털이 진짜 뾰족뾰족하네요 신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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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6/19 04:33

    다 이유가 있어서 난 털들일텐데
    뽑지 않고 놔둬고 좋지 않나요?
    저렇게 뽑으면 자극이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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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똥꼬 2017/06/19 04:38

    돼지껍데기에 털 박혀있는것 같아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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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장청혼함 2017/06/19 04:38

    헐 쒸 끝냬쭤여!!!!!!!!! 완전 쾌감!!!!!!!! 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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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달리아 2017/06/19 04:39

    허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움이 되었다니 매우 기쁩니다!!
    제 게시물의 부족했던 2%를 이렇게 채워주시다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남편님만 그랬던게 아니라는 위안 아닌 위안을 삼으며 전 이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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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구리야 2017/06/19 04:47

    와 비명지름ㅋㅋㅋㅋㅋㅋㅋ외앜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등도 저엏게 생겻는데 해줘야겟어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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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6/19 04:48

    이정도면 더페에서 이분 코팩모델로 데려가셔야할듯
    아님 코팩 대용량이나 남성용 등팩을 출시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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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보라색 2017/06/19 05:14

    크아ㅏㅏㅏㅏ.. 이렇게 시원한 피지짤 처음이에요 ㅎㅎ(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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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머리 2017/06/19 05:31

    계속 난다는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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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장요정 2017/06/19 05:36

    하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상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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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CHA(:D) 2017/06/19 05:47

    대박... 이거 코팩 사러 가야할꺼같네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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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파월 2017/06/19 0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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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6/19 06:30

    털이 한모공에
    두개 세개 겹쳐서
    나는 스타일이신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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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물고기 2017/06/19 06:36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털뽑힌자리 감염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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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sa 2017/06/19 06:42

    정말이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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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르노_죠바나 2017/06/19 06:52

    돼지껍다구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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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퍼쳐 2017/06/19 0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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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맛 2017/06/19 06:58


    으아니 굉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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