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는 둘째도 힘들고
눕기라도하면 올라타고 못살게구는 첫째도 힘들다.
둘째 재우는데 시끄럽게 떠드는것도 힘들고,
겨우재워놓으면 소리질러 깨버리는것도 감당안된다.
애기들 밥 하다보면 입맛이 뚝떨어지는것도 짜증나고
그래도 먹고살겠다고 한술뜨려하면
자기밥 떠먹여달라고 입벌리고 보채는 둘째도 짜증난다.
하루종일 굶다시피하고 애기들 다 자는 밤늦게
겨우 제대로된 첫끼 먹는것도 살찔까봐 마음불편하고 싫다.
겨우 한끼먹었는데 산더미인 그릇들도 보기싫고
청소한지 얼마안됐는데도 발에밟히는 부스러기들도 싫다.
껌딱지인 둘째몰래 틈틈히 널어놓은 빨래를
눈에띄기만하면 죄다 바닥에 패대기쳐놓는것도 싫다.
아침차리고 쉴라하면 간식달라
간식먹고 집안일좀하면 점심시간..
점심 먹이고 뒷정리하면 또 과일깍아야하고
뒤치다꺼리 하다 잠시 누으려면 놀자고 나를 깔아뭉개서
누울수도없다.
그러면 또 저녁밥.. 힘들다
힘들어서 목욕은 내일로 미뤄야지. 하고 애들보면
하루종일 나뭐한거지 싶게 꼬질꼬질해서는 놀고있다.
힘내서 억지로 둘이씻겨놓으면또 집은 그새 난장판...
정리도못한채 방에 들어가 양쪽에 둘을끼고 재운다
자기직전까지도 전쟁이다...
참자 참자. 애들자면 치킨이라도 시켜먹자.. 참자
..
눈떠보면 아침이다....
지겹다 힘들다
애들은 너무나도 예쁜데 뭐지
우울증인가
다섯살 두살 남아둘 키우는 엄마에요ㅎㅎ
몇달전 첫애유치원 두달쯤 쉴때 울면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글이네요
저땐 일이 꼬이고 꼬여 아는사람 하나도없는 지방에서 남편과 주말부부하며
완벽한 독박육아할때인데.. 뭐지금은 주말부부는 아니여도 독박육아는 마찬가지지만ㅜㅜ
육아하다보면 저렇게 한번씩 와르르 무너질때가 있네요
육아는 정말 힘든거같아요 특히 독.박.육.아 ㅠㅠ
https://cohabe.com/sisa/26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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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저래서 드럼쓰자나요ㅜㅜ 건조기는 못사도 건조기능은 잘쓰고있네요..ㅋㅋ 건조대 첫째7개월때 버렸어요ㅜㅜ 3번을 망가뜨리길래..
구구절절 마음 아프네요 그와중에 나만 이런 마음인거 같아서 미안하고 난 죽을힘을 다해 사는데 왜 미안해야되나 생각하면 억울하고 그렇죠
둘째가 5학년쯤되면 엄마자리에서 좀 내려와서 쉬었다가 올라가도 되고 그렇더라구요
제맘...지금 딱 제맘이네요
ㅠㅠ 둘째낳은지 열흘지난 엄마는 웁니당ㅜㅜ
둘째가 밤낮이바껴서 밤에안자서 죽겠네여ㅠㅠ
글이 곧 제 미래인듯여ㅠㅠ흐앙ㅠㅠ
엄마들 홧팅여ㅠㅠㅠㅠㅠ♡♡♡
어머나 저두 첫애 5살 둘째 10개월
얼마전에 무너져서 지금 정신 챙기는중이얘요
첫애 장염에 열은 39도까지 올라가고 구토에 설사에 ㅠㅠ 거기다 둘짼 중이염 이네 하.. 같이 열 39도까지 올라가 주시고...일주일지난 현재
첫애 가벼운 감기
둘짼 중이염 아직 안났고 첫애한테 옮은건지 장염 ㅠㅠ
설사에 토하고 병원서 수액맞고
그래도 고열 안오르니 정신은 챙기게 되네요 ㅠㅠ
둘다 열오를땐 정말 맨붕에 다 내탓같고 막 엄청울고 그랬네요 ㅜ
에고.. 연년생은 넘 힘들거같아서 둘째를 만약 가진다면 첫째가 최소한 말은 할 줄 알 때, 한 4~5살쯤 가질까 생각햇는데 그래도 이렇게 힘들군요ㅠㅠ 어휴..둘째는 감히 생각도 못하겟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ㅜㅜ
집 정리는 포기했어요. 한창 집어 던지고 서랍안에 있는 물건 다 꺼내는 중이라 누가보면 진짜 도둑든줄ㅠㅜ 하아..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 둘이면 ㅜㅠ 힘내세요
30개월 첫째 11개월 둘째요 ㅋㅋ
공감공감 하면서 글 읽었어요 ㅋㅋㅋ
독박 육아 힘내세요!
저도 내일 독박육아인데 둘을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중이예요
제 얘기인줄...ㅠ
독박육아는힘들죠...쉬는날도없으니..ㅠ
힘내세요.
고생많으십니다.
애 키우다보니 울 엄마는 나랑 오빠 어떻게 키웠지 싶어요.
나 혼자 다 큰 줄 알았는데 엄마 손길 안 닿은 곳이 없더라구요. 엄마가 맨날 "너 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라"하셨는데 이젠 제가 엄마한테 "엄마,나 보다 더한 뇬이 나왔어~!"이러죠ㅎㅎ
육아라는 게 이렇게 희생이 필요한 지 몰랐어요 누가 좀 미리 알려주었다면 지금 이렇게 까지 힘들고 당황스러울까 싶어요. 내 애보다 좀 어린 애 보면 '아이고 언제 크니 넌?' 이러는 것 처럼 시간이 답인 것 같아요. 지나면 좀 더 나아지고 추억이니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