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최근에 캠핑 테이블을 바꾸었습니다.
이전에 썼던 테이블보를 버리려다가..
"그래도 추억이 깃든 아이템인데.."
쉽게 보낼 수가 없어서 생각에 잠겼죠.
테이블보를 가져와서 앞에다 놓습니다.
머릿속에 구상한 대로 과감히 잘라줍니다.
스케치따윈 사치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이어나가는 바느질...
꼼꼼하게 장인의 손길인 척 한 땀 한 땀..
아내와 함께 TV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꿰매다 보니..
머릿속에 그린 대로 대충 모양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만들기 놀이는 오래된 폴딩체어 커버!
갬성 커버가 2개 완성되었네요!
10년 가까이 사용한 폴딩체어입니다.
얼룩도 있고 구멍도 있지만 늘 함께한 체어.
처음으로 옷을 입혀 보겠습니다.
뒤편~
디테일 샷입니다.
1번 커버(위 사진)은 재봉선을 밖으로, 2번 커버(아래)는 재봉선을 안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어라? 테이블보 천이 제법 남네요.
이걸 또 버리기가 아까워서 활용하기로..
역시 오래되어 튿어지고 빛 바랜 BBQ 체어입니다.
테이블보를 네 겹으로 감싸 예쁘게 꿰맵니다.
기존 스킨보다 튼튼해서 십년도 더 쓰겠군요.
BBQ체어도 2개 완성!
만족스러운 체어커버입니다.
시작할 땐 "오늘은 또 뭘 만들려고 그래?"
라고 했던 아내가 끝나고 나니 말합니다.
"우아~ 진짜 여보는 못 하는 게 없어!
너무 예뻐~ 세상에 하나뿐인 거잖아?"
아내에게 칭찬을 들으니 어깨가 으쓱합니다.
오늘의 만들기 놀이..
아주 성공적!!
https://cohabe.com/sisa/2670097
# 아내의 칭찬.JPGㄷㄷㄷㄷㄷㄷㄷ
- 딱 -25% 네요 ㅋㅋ.. [19]
- [리엔] | 2022/11/03 16:02 |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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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칭찬.JPGㄷㄷㄷㄷㄷㄷㄷ [15]
- 허클베리c | 2022/11/03 15:46 | 623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정도 쯤이야...ㄷㄷㄷ
의식의 흐름대로라면 나는 내 손을 꿰고 있을듯
사실.. 손가락 2번 찔려서 피 봤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
ㄷㄷㄷㄷ
와~ 손재주 좋으시네여..
저같은 게을뱅이는 꿈도 못꿀일 ㅎㅎ
손가락 쓰는 건 다 잘 하지 말입니다.
ㄸㄸ
노크하시는 건가요?
스크롤 압박주의 문구도 써 놓으셨어야..
자랑질이시죠.ㅎㅎ 멋지구리
올리고 보니 사진이 좀 많긴 하네요 ㄷㄷㄷ
ㄷㄷㄷㄷㄷ 의식의 흐름으로 만드신거 맞나요?
치수 재고 그런거 없이 갖다대고, 자르고, 꿰메기만 했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