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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하는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 시간의 조각 : 계절


홍대에서 하는 전시회 다녀 왔습니다.
전시회 제목은 시간의 조각 : 계절 입니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회사는 NATURELABS 입니다. (첨엔 화장품 회사인 줄 알았습니다. ^^)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춰서 전시도 점점 진화해 가는 모습입니다.
전시회 사진을 보기 전에 먼저 전시회 특징에 대해 아는대로 성멸드리겠습니다.
1. 중앙 컴퓨터에서 전시회에 설치된 서브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80개가 넘는 프로젝터를 전부 자동으로 조절하는 놀라운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2. 센서를 설치하여 관람자가 벽이나 기타 전시물을 터치하면 영상이 전환(예: 꽃이 퍼지는 모습)되는 인터렉티브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3. 조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모두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빛을 사용하여 조명 대신 완성된 전시회입니다.
4. 모두 10개의 방으로 이루어져서 사진을 찍거나 감상하기 좋게 스토리를 만든 전시회입니다.
그럼 방 순서대로 하나 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1) 여정의 시작
시간의 강물에 배를 띄워 잃어버린 계절에 가만히 머문다.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을 하나 둘 모아 잃어버린 나를 찾는 여정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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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의 책장
시간의 책장을 넘기며,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의 계절로 조금씩 스며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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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봄의 서정시
창 밖에는 하염없이 꽃비가 내리고 새하얀 비명을 지르며 들꽃처럼 일렁이는 폭포가 있는 곳,
가자, 언제나 그리운 나의 봄
20223_2.jpg
4) 여름, 수국
어린 빗방울이 그치고 하늘이 파랗게 열린다. 해사한 웃음들이 동그랗게 피어나는 시간.
이것은 빛나는 나의 축제, 내 여름의 시작.
20224_2.jpg
5) 겨울빛의 향연
겨울은 초라하지 않다. 그저 모든 빛과 색과 향기가 이 시간을 건너고 있을 뿐.
겨울이라는 마침표에 기대어 다시 올 봄을 기다린다.
202214_2.jpg
6) 기억의 바람
내 기억의 조각들 이 시간의 바람을 타고 용감하게, 아주 용감하게 내일로 계절을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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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을밤의 속삭임
이내 차갑게 식은 짙은 어둠이 내려올지라도 땅에서 태어난 별들이 하늘로 날아올라
꿈처럼 반짝일 시간과 시간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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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간의 화원
점점 이 흩어진 기억이 뿌리를 내리고 빛과 색, 향기로 흐르기 시작하는 지금,
다시 꽃으로, 내가 나에게로 돌아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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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억의 비밀
아름다운 것들에는 선함과 지혜로움 그리고 삶의 신비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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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시, 나의 이갸기
피고 지는 것은 그저 시간의 곁을 따라 흐르는 것,
그것은 시작도 끝도 아닌, 하나의 여정, 나의 진심,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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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가서 사진 찍으면 대박~ 입니다.
이상 추감독이었습니다.


댓글
  • 로트레아몽 2022/11/01 01:34

    참여형 전시회네요.
    우리동네에는 전시관 하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홍대까지는 1시간 남짓 가야 해서... ㅎㅎ

    (tvisRe)

  • 추감독 2022/11/01 14:26

    1시간이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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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곡이장 2022/11/01 18:59

    멋진 전시회 입니다 시간과 조각이 어울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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