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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연놈들 아주 잘 죽었지.

이태원에서 수백명이 축제를 벌이다 단체로 깔려죽는 일이 일어났어.
으레 그렇듯이 인간들의 역겨운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
대체 뭐가 슬프다는건지 모르겠어.
나는 세월호때도 똑같이 말했어. 세상천지에 죽어나자빠지는 사람이 이 순간에도 몇인데 배 하나 침몰한게 뭐가 그리 슬픈 일이냐고,
교통사고랑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말이야. 물론, 어렸던 내 질문에 대답한 이는 하나도 없었지.
이번 압사 사건을 보고도 마찬가지야. 슬프다는 사람이 이해되지 않아. 아주 혐오스러워.
한 해에 죽는 군인이 백명 가까이 돼. 산업현장에서 죽는 사람은 이천명이 넘고.
강제로 징집당해서 노역하다가, 혹은 돈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참으며 일하다 죽은 수백수천의 사람들의 일은 듣도보도 못하거나 외면했으면서, 신나게 뒤엉켜 놀다 서로 깔려서 죽은 사람들을 보니 너무나도 슬프고 가슴이 저려와?
그따위 선택적 공감, 싸구려 동정.. 아주 신물이 나.
응? 아니라고? 이태원 사고를 슬퍼했듯이 군인과 노동자의 죽음에도 마찬가지로 슬퍼했다고? 글쎄,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말이야.
시민들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하지. 난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봐. 오히려 더 심하면 심했지. 언론은 직접적으로 시민들의 조회수와 돈을 빨아먹거든.
그러니 정부와 언론의 태도는 대중의 사상과 가치관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거야. 이런 제목의 뉴스를 헤드라인에서 본 적 있어?
‘한 해 사망하는 군인 숫자 백명에 달해’ ‘매년 사고로 사망하는 노동자 이천명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
이런 내용은 절대 크게 다뤄지지 않아. 그러나 한녀가 죽으면? 혹은 시민단체의 이권과 엮이면? 좌파 세력이 이를 이용하려 들면? 아주 나라가 뒤집어지지.
얼마 전 SPC 사건이 그렇고, 세월호가 그렇고, 또 이번 사건이 그렇지.
사망자는 대부분이 20대 여성이라고 하니까 말이야.
보룡인들이 죽으니 아주 난리가 난 거야!
차라리 이 사건을 보고 느껴야 할 감정은 분노 아니야?
기백명이 죽거나 다치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웃고 소리지르고 노래하고 춤추는 꼴을 좀 보라고.
뒤져서 차가운 시체덩이가 된 놈들이나 그 옆에서 춤을 추던 놈들이나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축제를 즐기던 똑같은 인간들이야.
죽은 놈들이나 그 옆에서 축제를 즐기는 놈들이나 차이라고는 조금 더 불운했거나 조금 더 행운이 따랐단 차이밖에 없다고.
우리 사고 실험을 하나 해 볼까?
이태원 광장에서 이백명의 사람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었어요.
이런! 그 중 절반이 깔려죽었네요. 이 죽은 사람들을 A라고 할게요.
죽지 않은 사람들은 B라고 하고요.
세상에! 시체가 된 A 옆에서 B가 춤을 추고있어요!
이런 몹쓸! 운명의 신이 화가 나서 큰 벌을 주었어요.
운명이 뒤바뀌어서 A는 살게 되고 B는 깔려죽도록 인과를 조정한거에요.
이때, 죽은 B의 옆에서 A는 축제를 즐겼을까요? 아니면 축제를 멈추고 사고를 수습했을까요?
이제 내가 말하려고 하는 바를 알겠어? A도 똑같이 B 옆에서 춤을 췄겠지!
같은 국적,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세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같은 축제를 즐기고 있었는데, 운명의 여신의 장난으로 착한 사람만 모조리 깔려죽고 나쁜 놈들만 남아 그 옆에서 춤을 췄단 말이냐?
말도 안되는 소리 마. 그 놈들은 똑같은 놈들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 축제에 참여한 모두가 시체 옆에서 O스온더비치를 외친 것은 아니라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부상자를 돕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이야.
그런데 그런 너는 무엇을 근거로 인공호흡을 하던 그 사람이 축제를 즐기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지?
그 사람이 축제를 즐기던 참가자인지, 지나가던 시민인지, 아니면 소식을 듣고 사람들을 도우러 온 정의감이 투철한 의인인지, 아니면 사복을 입은 소방관인지. 알 방법이 없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더 말이 안돼. 영상만 봐도 춤추고 노래하는 연놈들은 수십수백이 바로 보이는데, 부상자들을 수습하는 참가자들은 왜 보이지 않는거지?
설령 화면 바깥에 포진해있다고 한들, 그 숫자와 여전히 춤을 추는 쓰레기들의 수를 비교하면 어느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지는 자명하지 않아?
나는 저들이 잘 뒤졌다고 생각해. 나랑은 아무 연관이 없으니 크게 고소하지는 않지만, 전혀 슬프지 않지.
슬퍼하고 싶으면, 시체가 된 쓰레기한테 애도를 보내고 싶으면. 최소한 인정하란 말이야.
저 시체들은 본질적으로 그 옆에서 축제를 벌이는 놈들과 똑같은 쓰레기들인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나는 슬픔을 느낀다고.
죽어나자빠진 놈들이 쓰레기더라도, 사람인 이상 공감을 할 수 있고, 그렇기에 슬픔을 느끼는거잖아?
그 감정이 오직 언론과 공론화에 좌우되어 더 큰 고통을 겪는 집단을 외면 할 정도로 싸구려일지라도, 그것이 인간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되잖아?
그런데 이 자연스러운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니, 내가 차마 쓰레기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득바득 우기는거야. 안그래?

댓글
  • 개무찌 2022/10/30 05:52

    개소리면 반박해보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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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5

    개소리가 아닌데? 무슨 근거로 개소리라고 하는지? 개소리는 니가 술먹고 내는 소리 아님?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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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2

    커뮤에 소속감 느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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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리카나양념통닭 2022/10/30 05:52

    개소리를 길게도 싸질러놨네…. 사고로 인한 죽음은 다 슬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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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2

    글 읽지도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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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중가던길] 2022/10/30 05:52

    지랄염병떨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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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3

    너희 어머니도 너 낳을때 지랄염병하셨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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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중가던길] 2022/10/30 05:54

    왜? 너 태어날 때 그러셨나 보구나? 경험이 엿보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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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아이스크림 2022/10/30 05:53

    쿨한척 개소리를 장황하게 풀어놨네.
    사람이 죽었어.
    적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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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3

    글 안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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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아이스크림 2022/10/30 05:54

    첫 문단 읽고 사람새낀가 싶어서 읽을 가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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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6

    난독이라 3줄 이상은요약해줘야되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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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아이스크림 2022/10/30 06:02

    보지?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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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페디엠™ 2022/10/30 05:54

    나 싸이코패스다 하면 되지 뭘 길게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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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6

    사이코패스는 시체 옆에서 춤추는 애들이랑 슬픔 강요하는 애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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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스르륵 2022/10/30 05:54

    읽을 가치도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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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6

    3줄 이상은 요약해줘야 읽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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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츠 2022/10/30 05:55

    이 글에 일반화의 오류가 있는데요 죽은 사람도 죽지 않은 사람도 시체 옆에서 모두가 춤을 추고 놀았다고(놀 것이라고)생각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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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5:59

    어떤 할짓없는 기관이 ‘이태원 사태 당시 참사 직후 축제 참가자들의 일반적 태도에 관한 연구’ 따위의 논문을 내줘야 받아들일 생각입니까? 영상만 봐도 대부분이 시체 옆에서 춤추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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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츠 2022/10/30 06:00

    메세지는 잘 알겠습니다 충분히 공감합니다 사실 그럴듯한 반박 메세지를 하지 못할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대다수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고 공감을 받기 쉽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고 조장하는 글도 많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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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강용 2022/10/30 05:55

    세로 드립인가 싶어서 더 꼼꼼히 읽었는데 그냥 개소리였음. 공감능력 결여는 자랑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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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6:00

    공감강요는 치료 안하나요? 그러니까 그 공감을 왜 죽어가는 군인들과 노동자들한테는 안쓰냐니까요?ㅋㅋㅋㅋㅋㅋ 컄ㅋㅋㅋㅋㅋ 이분 SPC 불매운동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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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z 2022/10/30 05:59

    영구강퇴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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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6:01

    너가 시킨다고 하는줄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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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 2022/10/30 06:00

    어떤인간이여야 이런 패륜적인 생각을 할수가 있을까 궁금해서 지난글을 열람해봘는데. 뭐 장터글 어떻게 내리는지 도와달라고? 자신의 손톱밑에 박힌 가시의 고통은 고통이고 남의 죽음은 전혀 공감도 안되고 슬프지가 않는다면 이게 사람새끼냐 라고 생각이되네 착하게 살어라 니 혓바닥에서 나간 화살이 너한테 독화살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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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6:02

    시체 옆에서 춤추는 것보다 패륜적이 어디에 있지? 시체 옆에서 춤추다 죽은 자들의 죽음을 추모하는것? 당연히 나랑 관련도 없는 사람의 죽음인데 슬프지 않은게 당연한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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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하루 2022/10/30 06:01

    현상적 사고가 안되시는 군요
    불운하게 사고 당한 옆에서 춤춘 사람이 사고를 인지 했다고 생각하는지?
    인지하는 순간, 춤을 멈추고 구조에 나서거나 해산했고
    워낙 대형사고에 지엽족안 사고라 조금만 쩔어져도 인지 할수없는 상황임
    이런 사고랑 산업 재해, 군인들의 죽음이 왜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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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6:04

    앰뷸런스 지나다니고 경찰이 해산하라고 하는데 화내며 길 막은게 저 사람들 하는 짓거리입니다. 인지하는 순간 구조에 나서거나 해산했다고요? 증거없는 말 하지 마세요.
    산업재해와 군인들은 당신네들의 싸구려 선택적 공감을 지적하여 예를 든 것입니다. 남에게 현상적 사고를 지적하기 전에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심이 마땅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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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무찌 2022/10/30 06:05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고, 그래도 어쨌든 지구는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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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주곰돌 2022/10/30 06:03

    공감하지못하면 헛소리라도 하지말던가 젊은애들 그렇게 허무하게 목숨 잃은사고로 애도하는것도 공감못하면 사람이냐? 그렇다면 병원가봐 감정적인부분에 문제 있는거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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