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책, 영상 매체에는 존재하지 않는 '플레이'라는 무기가 있음.
게임을 조작하고 플레이하는 건 오직 나라는 주체.
그 때문에 다른 매체보다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랑함.
단점:
아이러니하게도 그 '플레이'라는 요소 때문에
다른 매체에 비해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의 종류에 한계가 생김.
다른 매체에서는 전혀 문제 없는 스토리였지만
게임에 와서는 뭔가 플레이와 아다리가 안 맞는 경우가 많음.
스토리의 장르, 주제 의식, 혹은 서사적 흐름이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고 부조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수.
추리게임도 진짜 추리하는게 아니라 답 맞추기고
FPS는 전쟁을 비판하지만 총 쏘는건 너무 즐겁고
살생을 비판하는 주인공과 이미 내가 쌓아온 몹들의 시체들.
그렇다고 스토리를 위해 즐거움을 배제하면 또 게임으로서 문제가 생기고.
이런 거
게임의 주제랑 스토리가 플레이랑 어긋남 없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게임이 엄청 드문 이유.
둠가이: 뭐지? 몹들의 종류와 공격 패턴과 이 세상의 환경이
내가 그들을 살육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기 딱 좋게 설계되어 있어...!!
다른 미디어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다른 미디어가 하는 이야기 종류보다 다양성이 떨어짐.
극단적 예시: "라오어 2"
게임의 주제랑 스토리가 플레이랑 어긋남 없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게임이 엄청 드문 이유.
추리게임도 진짜 추리하는게 아니라 답 맞추기고
FPS는 전쟁을 비판하지만 총 쏘는건 너무 즐겁고
살생을 비판하는 주인공과 이미 내가 쌓아온 몹들의 시체들.
그렇다고 스토리를 위해 즐거움을 배제하면 또 게임으로서 문제가 생기고.
이거 완전 스펙옵스:더라인 저격.....
뭐 작정하고 추리를 해야하는 추리겜이 없는 건 아니긴 한데...
이건 모두 당신 잘못입니다. 이제야 좀 영웅이 된 것 같습니까?
아니 시블 니가 하라매요
확실히 플레이면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쳐발랐는데 컷씬에서는 존나 힘들게 이긴걸로 나올때 김 빠짐
ㄹㅇ 진짜 플레이어가 얼마나 쉽게 이겼는지로 컷신 달라지면 좋겠다.
맞아 분명 압도적으로 발랐지만 이후 플롯으로 내가 진 전개나오면 개빡치지
장점 엄청 공감되네
근데 단점은 쉽게 이해가 안되는데 좀더 풀어서 말하자면 어떤걸 말하는거임
극단적 예시: "라오어 2"
심지어 장점은 "라오어 1"이네 ㅅㅂ
이런 거
게임은 싸우는게 재밌는건데 불살이 진엔딩이라던가. 뭐 그런거
상황
> 주인공(플레이어)가 작중 모종의 사유로 학살극을 벌였고 사건 이후 내내 살인마 라고 작중 등장인물들로 부터 비난받고 조리돌리당하며 고통받음.
소설, 영화등 매체 : 감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바라보는 입장으로서 안타깝거나 화남.
게임 : 학살의 주최가 나 이고,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나 이기 때문에 꼬움
친구지만 게임상에선 극단적으로 가면 알 공장 돌리는건 기본이지...
난 포켓몬이 이런게 쌓여서 정떨어져버림
아 이댓글보고 바로 알아들었음
근데 난 너무 수동적인 사람인가봐 아무래도..
그냥 특정게임이 어떻게 설정한 사실이 내가 용납이 안되더라도 "아니 이건 뭔데"
보다는 "아 그냥 그런가보다"쪽이라,,
다른 미디어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다른 미디어가 하는 이야기 종류보다 다양성이 떨어짐.
정답은
스토리도 부수고 찢는다인 둠 클래식이다
둠가이: 뭐지? 몹들의 종류와 공격 패턴과 이 세상의 환경이
내가 그들을 살육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기 딱 좋게 설계되어 있어...!!
간접체험이 가능하다는게 영화,책,애니보다 강력한 장점
혹은 이상한 예술병에 걸려서 스토리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이해 못하는 니들이 나빠 라는식으로
유저를 몰아세우기도 하고.
존나 농락하면서 압도적으로 보스를 찍어죽였지만 컷씬에선 내 캐릭터가 지고있을때
'낯선 곳에 처음 떨어진 애가 아무렇지 않게 무기를 다루고 초능력을 쓰고 죽어도 리스폰되네? 뭐 게임이니까...'
선택지도 없으면서 유저 나쁜놈 만드는 스토리가 단점이긴해
이래서 여러 엔딩이 존재하고 각 엔딩에 따라 다른 식으로 해석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좋지
폴아웃4 넌 빼고 스토리의 장르, 주제 의식, 혹은 서사적 흐름 다 망가졌어
액션게임만 아니라면 이런 서사적 모순에서 상당히 자유로운듯(저니 같은 게임)
아니면 둠이나 소울본 시리즈마냥 세계관의 등장생물들이 죄다 쳐죽일 대상으로만 등장하던가
이래서 언더테일이 쩔었지
그니까 스토리 요소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게임성을 좀 희생하는게 일반적인데(예 지그문트 시리즈) 이건 스토리랑 게임성 둘 다 잘 잡았으니
난 개열심히 해서 적을 발라버렸는데
'치사한자식 에디트를 쓰다니!!' 겉은 말 들을때...(포가튼 사가)
그래서 지그문트 시리즈를 보면 점차 게임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거겠지
소울새크리파이스를 내가 아직 찬양하는이유
그리고 그 단점 때문에
플레이를 제거하고 일반 서사형 매체로 옮기면
개판나는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텍스트를 최소화하고 게임의 순수한 '플레이'만으로 스토리를 그대로 개쩔게 녹여낸 게임으로는 브레이드가 있다
By 코지마 히데오
요즘 모바일게임들이 기억상실이 국룰인 이유가 있지